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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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가오나봐

빗소리가 또 들려막

엄청우울한거같은데

밖엔 사람들이없나봐

소리가안들리고 고요해

딱 지금 내맘같나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그냥 잠이나 자 시체처럼

할께 없을때 또 우울함을 느낄때

내가 관속에 있는 시체처럼

아무생각하지 않고 멍하니 바라봐

내가 관속에 있는 시체처럼

그럼 그렇게 봐낄테니까 눈을 감아봐

관속에 있는 시체처럼

그럼 한번 죽어볼까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관속에 있는 시체처럼

관속에 있는 시체처럼

내일이 없는 사람인것처럼

내시선이 한곳인것 처럼

그래 니가 먼데

넌 얼마나 대단한사람이길래

사람은 다죽어

그래서 더 슬프지

나쁜거 다해

어차피 사람의 본성은 나쁘니까

그렇지 뭐

사랑하는 사람들 친한사람들

다보내니까

더 슬픈거지뭐

다 느껴야할 감정이니까

그냥 보내줘 더

이런게 인생이라니까

그냥 다 보내줘

사람은  슬픈거니까

감정을 느끼는게 사람이라는게

고마워질때가 있을꺼야

니가 막상 시체가 되보면

느끼는 감정도 없겠지

그래 니가 죽었으니까

사람으로 살때가 고마운거야

그냥 고맙고 그렇게 살어

항상 행복할순 없어 그냥 슬픈채로 살어

죽으면 끝나는 거야 그러니까 행복하게 살어

그게 맞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