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지어줬지 내 이름
동네 샘터처럼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necessery girl
모두 각자의 색으로
빛나는 세상 속
잿빛으로 물든 난
계속 맴돌아 이 자리를
많은 이들의 뮤즈가 됐었지
허나 지금은 처량한 신세
꼴도 보기 싫단 이유로
버림받았네

From time to time
이따금씩 생각이 들곤 해
내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인가
이 목소린 메아리쳐 울려퍼지고
대답은 없어

꼬이고 꼬여버린 게
내 탓이라면 달게 받겠어
치명적인 그 대가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그건 뭘까
도대체 어디에
운전대를 잡고 싶지만 겁이 나

From time to time
이따금씩 생각이 들곤 해
내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인가
이 목소린 메아리쳐 울려퍼지고
대답은 없어

바꿀 게 많은 내 삶
설마 그게 이름 뿐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난
물론 그 샘터는
사라진지 오래

From time to time
이따금씩 생각이 들곤 해
내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인가
이 목소린 메아리쳐 울려퍼지고
대답은 없어

그 샘터는 사라진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