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도 떳떳하지는 않네요. 지인들이 추천 박아줘서 올라온건 저도 마찬가지여서.. 솔직히 자작은 스스로도 현타오고 그럴거 같아서 안하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노출을 시킬 수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하루에도 너무 많은 작업물들이 올라오고, 그 사이에서 노출을 어떻게든 먼저 시켜야 사람들이 들어보는 것도 맞는거 같아서.. 사실 이 글에서도 해주신 너무 감사한 말씀도 제가 지인들한테 부탁드리지 않았더라면 못들었을 말이였을거 같구요.. 

다시 말해서 오픈마이크에 저보다 훨씬 좋은 곡 만드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묻히시는 분들도 되게 많으실거 같아요. 주간 top으로 올려서 노출이 되지 않는 이상은 너무 많은 곡들이 올라오니까 주간 top 외의 글들에 들어가서 '들어보는' 사람들 부터도 적어지고 그러다보면 아무리 좋은 곡을 올려도 묻히게 될거 같구요. 그래서 저도 일단 노출은 시키자는 마음에 지인들에게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사운드 클라우드, 힙플 점점 죽어가고 좋은 곡이 있나 돌아다니면서 찾아서 듣는 사람들도 예전에 ㅂ 비해 굉장히 적어지다 못해 이제는 올린 사람이 떠먹여줘야지 듣던 말던 하는 상황까지 온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저도 일단 노출을 시켜야 듣겠다 하는 생각에 지인들에게 추천을 부탁하고 올린거라 너무 감사한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고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죄송하고 찔리는 마음도 드네요. 저도 이 글 보고 반성하고 생각 많이 하게 됐습니다..!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멋지다

이게 진짜 맞는거에요 누군가 내작업물을 들어주기를 바라기만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게시판이라는게 서로 교류하기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들어주시는 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시간이 좀 많을때는 천천히 위에서부터 그날 올라온 작업물들을 들어보면서 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게시물에는 추천이나 좋아요 댓글을 달아드리고있어요 다른 사람의 작업물을 들어주는 것도 여러분의 공부라고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게시물들을 많이 열어보고 듣고있습니다. 모두 내 노래를 들어주기만을 원해서는 사이트도 여러분도 발전이 더딜 수 밖에없습니다. 서로서로 교류하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필요한 정보도 요청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