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
 
  72
2021-01-21 17:46:52

사랑은 어디서 시작해
내 생각은 환상에서
결국 단념으로
난 망상해변이 좋아
그곳에서 가끔 너와 함께인
망상을 하곤 했어
그저 행복해
아무 말 없이 손만 잡고 걷고
뭐 그런 거

엉뚱한 곳을 기웃대던 멍청한 난
내 머릿속 소설의 내용을 꺼내
비록 망상에서 망상으로 끝나지만 말야

파도 한번에 너의 미소가
지평선 너머엔 너의 속삭임이
모든게 보이고 들리는 것 같아
별 헤는 밤속의 난
전혀 피곤하지 않아
아끼지 말아요 너의 생각들
그건 낭비가 아냐
비록 우리가 만날 수 없다 하여도
저 바다를 향해 외칠래

망상에서 망상으로 끝나는 그 이야기
눈물 한방울로 페이지를 덮어요
너는 영영 모를테지만 말야

이제 그만 가봐야겠어
따뜻했던 커피가 차가워졌으니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글쎄요
일출에서 노을이 오고
다시 해가 뜨듯이
반복될 거 같아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