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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제목은 '흉내' 입니다. 근데 이제 '나의 아저씨'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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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9:58:29

Scentok (쎈톡) · 흉내(Prod.Eric Godlow Beats)

어쩜 우린 그럴 듯한 흉내만 내는 건 아닐까?
나의 모습 부끄러 두꺼워지는 가림막

바라는 것들을 흉내, 애워 싸맬수록 춥네
있어보이는 걸 따라가는 모습 준수해

꾸몄어 하나 둘 100, 1000이 될 때 까지
아직도 부러워 저기 TV속의 장식

저 모습 닿기까지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
그럴 듯한 날 바라, 부족한 내 착장

어쩜 우린 죽을 때 까지 잘사는 걸 흉내
내려하며 발버둥을 치는거야

누구의 것을 바라기에 맘에 흉을 내는지
진짜 나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깨름칙

어쩜 나는 그럴듯한 흉내만 내는 건 아닐까
언제쯤 그럴듯한 냄새의 밥상을 차릴까

흉내내 그럴듯한 삶과 그럴듯한 맘
끝낼래 그가가진 삶과 그가 가진 밤

내가 가진 것들은 전부 내 것이 아닌 양
행동하고 바라지 더 많은 것을 난

그것들 가진 난 , 더 나은 나일까
나를 채운다는 것은 다 신기룬 아닐까

잘 산다는 것은 누구에나 쉽지 않아
훔쳐보기 바빠 나의 것을 읽지 않아

잘산다는 기준 누구에겐 돈 하나
누가 던질 수 있을까 그에게 돌 하나

시간은 참 빨라, 우리는 채우려해 모든 날의 찰나
잠깐의 공백 여유 불안해 흉내내기 바빠
그 시간들을 담아둘래 나는 그냥 찰칵

어쩜 나는 그럴듯한 흉내만 내는 건 아닐까
언제쯤 그럴듯한 냄새의 밥상을 차릴까

흉내내 그럴듯한 삶과 그럴듯한 맘
끝낼래 그가가진 삶과 그가 가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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