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min - Underlying (Prod.dae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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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2 17:07:38

 

시간이 많이 흘렀지

홀로 지내게 됐네 3년이 넘어

이젠 뭐 나쁘지 않아

사랑이란 단어가 주는

무거움이 꽤나 가벼워졌네

지금도 그리움을 흐린 하늘 위에

한 번 끄적이곤 해

내 감정은 모두에게 비공개인채로

그렇게 오늘 밤을 지새우고

내일은 꽤 피곤해

해가 떠 또 오늘 해가 떠

하루의 색깔을 맞추자

tone on tone

왠지 무채색일 것만 같고 uh

너를 그리워하는지

미워하는지 모르겠어

이도저도 아닌 회색분자가

수많은 생각의 파편들을 붙잡아

기억 속의 니가 내게 묻잖아

답변 못 할 떠다니는 글자가

"지금 당장 널 만나도 웃을까?"


그 날 바라보던 하늘 위를 봐

그리움이 적힌 구름들에 맺힌

기억의 석영은 아직도 퍽 아름답네 뭐

난 매일 불러 네게 갇힌 시간

그래 우리 즐거웠었나봐

그때 미소짓던 너와

회상 하며 미소짓는 내가 겹치네

이제 거기서 만나 열시에

난 아직 신촌 여기네 


인스타그램 열고 뒤적거려 umm

검색창 맨위에 니가 보여 umm

볼까 말까 고민하다 누르면은

아무 피드 안올린 니가 조금

미웠었어 umm

그것도 잠깐이지

너의 말장난들이 담긴

지난 게시물들에

eye contact 후

괜히 반감이 들어

두가지 내 과거를 탓해

왜 쟤를 만났을까?

왜 쟤를 안 잡았을까?

이제 후회는 빠져

이번 남서풍이 지나고

가을 바람이 볼을 스쳐가면

이름 석자도 흘려보낼수 있을까하고

두려움과 기대감이 같이 흘러왔어

네가 만들고 간 수제품 추억이

없어져도 두렵지 않다는 거짓말

가벼워진 그 단어는 무게추가 되어

나를 짓누르며 불안감이 커진 밤


그 날 바라보던 하늘 위를 봐

그리움이 적힌 구름들에 맺힌

기억의 석영은 아직도 퍽 아름답네 뭐

난 매일 불러 네게 갇힌 시간

그래 우리 즐거웠었나봐

그때 미소짓던 너와

회상 하며 미소짓는 내가 겹치네

이제 거기서 만나 열시에

난 아직 신촌 여기네 


우리 함께 했던 시간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

우리 함께 즐거웠던 시간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이제 앞에 있진 않아

그래도 오늘 나는

뒤돌아 보고 그 시간들을

보살피고 또 보살필게

너도 생각나면

가끔씩은 같이 살펴줘 


그 날 바라보던 하늘 위를 봐

그리움이 적힌 구름들에 맺힌

기억의 석영은 아직도 퍽 아름답네 뭐

난 매일 불러 네게 갇힌 시간

그래 우리 즐거웠었나봐

그때 미소짓던 너와

회상 하며 미소짓는 내가 겹치네

이제 거기서 만나 열시에

난 아직 신촌 여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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