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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MIC
진호연 - In the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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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7:52:15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난 욕심이 많아 너무

돈욕심이 가장 허무한

감정을 과장 시켜

지쳐 버린 나의 발걸음

누군 삼억에 차를 사고

누군 삼천에 차를 팔고

친군 삼백에 학비 날려

나는 삼십에도 숨이 막혀

 

아냐 뒷자리 영을 하나 빼도

나의 공간은 너무나 좁아져

막막하게 둘러싼 내 방벽

그 안에 존재자체가 불완전

허투루 뱉었다간 튀어나갔던

말이 다시 돌아와 얼굴에 처박혀

그래 이걸 과녁이라 가정함 너가 원했던 점수는 몇점

 

백점 만점이던 시절은 지났잖아

그래서 그 때가 좋을 때라 말한 어른들의 마음

음 대충 알 것 같아

주머니 사정 운운 할 때마다

'그래 니 집안은 얼마나 그지 꼴이 났냐'

 존나게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눌러 담아

 

행복하냐 불행하냐 물어봤자 대답못함

다 똑같아 나대지마 더는 듣기 싫어 대화조차

귀처막고 눈도 감어 내가 던져준 개목줄 감어

맞기 전에 말 처들어 아직 안때렸으니까 폭력 아녀

 

평화를 사랑한단 사람들의 마음속에 화가 너무 많지

줏대 챙기려고 말 한마디 뱉기 전에 백기 들어 비상식적인

태도와 가식, 가시붙은 단어들에 잠식

되어버린 내 과거와 현주소에 아마 지옥이 나의 도착지

 

똑같지 사람사는게 거기서 거기 금수저는 반칙

학벌과 재력, 운 따위가 노력을 이기는게 여기 법칙

답 없지 앞 날은 캄캄한데 비상라이트는 깨져있네

ㅈ같다는 말이 딱 어울려 목메달고 멀리 번지

 

그래서 넌 뭘 할꺼냐

내 욕심 채우기에 바뻐 난

밥 빌어먹기 힘들구나

천장만 보고 있지 바보같이

분해서 벽치고 손 아프다고

다음날이 되면 다시 머리박고

열등감 표출에 악플이 딱이지

낄낄대며 하루 다시감기

 

아 뭐가 잘났길래 쟤는 떴지

얼굴빨이 분명해 ㅂ신

ㅅ끼들 돈이나 뿌리는 모습에 이골이 나서 인스타 지웠지

 

머릿속엔 돈

주머니 비워버린 꼴

사나운 ㅅ끼

그지같은 모습 내 방 거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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