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하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다 잊었다 했지만 아직도 찬장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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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8 17:59:43

 

 

친구가 무심코 던져준 단어. 수미칩. 

그걸로 만들어보았습니다.


0013


조금 뜬금없지만 너가 날 떠나도

괜찮아 난 아주 잘먹고 잘 살아

어젠 요리 하고 간만에 영화 봤어

지금 밖에는 비가 오고 있잖아

창문 열고 비가 오는 소리 들으며

먼 곳 보는 거 좋아해 너도 알잖아

반면에 넌 비가 오는 걸 싫어했지

상관없지만 부디 잘 가길바래

그래 부디 잘 가길 바래

신발이 비 안 젖길 바래

이제 나 기도는 그만할게

사랑하지 않으니까

후유증 따윈 없어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거니까

급 입 심심해서 뭐 먹을까 해서

찬장문를 여니까



수미칩이

수미칩이

수미칩이

수미칩 수미칩



니가 좋아하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난 널 다 잊었다 했지만 아직도 찬장 안에

니가 좋아했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0110

그래 찬장 안에 있었지

니가 좋아하던 수미칩

오해는 말아줘 난 확실하게

너란 사람 다 잊었으니

더는 감정없어

같이 보냈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니

아까도 말했듯 난 너 없이도

충분히 잘 살고 있지

운동도 하고 술도 마셔

친구도 봐 최근엔 승진했지

인스타그램은 진작에 언팔

그리고 다시 본적 없지

그러다 우연히 찬장문 열다 발견한

니가 좋아한 수미칩

걍 버리면 되는 건데 왜

아직도 못버리고 있는지




수미칩이

수미칩이

수미칩이

수미칩이



니가 좋아하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난 널 다 잊었다 했지만 아직도 찬장 안에

니가 좋아했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니가 좋아하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난 널 다 잊었다 했지만 아직도 찬장 안에

니가 좋아했던 수미칩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아직도 찬장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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