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교류> D SILO _ UNKNOWN +54 VE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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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6:15:29

https://soundcloud.com/daedalicsilo/d-silo-unknown-54-verses

 

오랜만이네 주위 사람들이 이젠 묻질 않아
내 근황에 대해 나 빼고 다 바쁘니말야
아마 내가 뭐하던 놈인지도 잊었을텐데
어쩌면 내 존재, 매일 따라불러줬던 내 노래
멜로디까지도 근데 죽지도않고 돌아왔네
나는 절벽 끝자락에 다른 놈들은 볼만하겠지
왜냐 여긴 남 잘되는 꼴 못보는 곳이니까
서로가 갑자기 등돌리고 막 버리니까 그걸 당연시 여기니까
그에 비해 난 착하게만 살아왔네 빙신같이
시간에게 재능기부했네 청춘의 반을 걸고 빙신같이
my way my way 이젠 그 노랜 잊어주길
붉어진 도로 위에 양날의 검을 집어들지
초심을 쫒는 노래는 이젠 내 정서에 안맞지
나 혼자 드라마찍는 가사는 개구려 구역질 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젠 내 존재는 좆같아져야만해
같은 길을 걷는 무리들에게 내게 함부로 못다가오겠끔 eh
인격적으로 따지자면 나는 좋은 놈인데
제발 내 앞에선 별로네 뭐네 음악얘기 안할 수 없니 왜
겸손떠는 척을 하며 은근히 남을 깍아내려 나 완전히 속았잖아
실력없어도 마인드가 좋은 부류인지 알고 다가갔더니 뭐 이건 말야

이젠 나는 나 너는 너 뭔 말인지 알지
누가 나를 믿디말디
쨌든 나는 나고 너는 너야
나는 나고 너는 너야
나는 나고 너는 너야
나는 나고 너는 너야
이게 운명인거야

독해져야지 차라리 날 더 원망하게

야 지금이 기회니까 순수했던 너를 버려봐
뒤를 봐 절대 돌아갈 순 없지 그 얼마나 걸었나
이런데도 넌 아직도 정직하게 실력으로 돈 벌거냐
이런 시대 뒤떨어진 새끼 신념에 밥말아먹고 망하기좋은 케이스지
저기 멍청하고 덜떨어진 새끼들도 돈뭉치를 세지 이런 안타까운 새끼
니 나이 27인데 언제까지 구석에 박혀 시간 다버릴래
존심땜에 음악 음악 지랄 떨지만 너는 돈되는 일만 찾고있네
속도 없지 별같지않은 음악으로 돈버는 새끼들 보면 그래 알고보면
솔직히 걔네들이 더 행복할 것 같더라고 씨발 현실 속의 나를 보면
그리 착한 놈도 아니지 속은 시커멓고 존나 파렴치
자기방어본능하기 바쁜 놈이고 쎈척할 땐 딱하고 가엾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존심 하나도 없던 20 초반이
남들이 볼 땐 어땠을지 몰라도 그 때가 멋있었던 것 같지
시궁창같은 현실 너는 너고 나는 그저 나였나봐
시궁창같은 현실 너는 너고 나는 그저 나였나봐
일어나야 돼 일어나야 돼 몸이 움직이질 않아
몸이 편해지면 안돼 그럼 딱 몇분만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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