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잠깐 마주친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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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2 00:42:12

 

 

오늘은 괜히 기분이 안좋을정도로 좋은날

추운겨울 지나고, 어느새 와버린 봄

방구석에 쳐박혀 있다보니 계절이 변한지도 몰랐지

요즘 사람들은 뭐하지 바깥구경이나 할까

구찌에 에르메스를 입을까 내가 돈이 어딨겠냐 씨발아

내 몰꼴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나온 홍대 여전히 사람들은

똑같은 옷 똑같은 랩 존나게질려

결국엔 사람사는 동네는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도 뭐 좆도 별거 없네 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

스모키화장에 내가 좋아하는 양파망

옷을 입은 너를 봤어

봄이여도 아직 쌀쌀한데

너에게 내 패딩을 벗어주는

이름도 모르는 너의 남자친구가 되는 상상을해

oh no, 번호를 물어볼까 점심인데 술먹자 하기도 좀 그런데

눈치보며 니가 있는 안녕파스타씨 주변을

멤돌고 또 멤돌아

친굴 기다리는건지 알수없이 그 자리에있는 너에게

고민하고 고민해서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니가 오빠왔어 하며 불렀던건 당연히 내가아닌

문신돼지 반달충 돼지새끼 ha, 때리고싶지만

여긴 수송동이 아니야 병신아,

페북에 홍대 실시간 폭행남

뜨고싶냐 아니 머릿속엔

천사가 말해 하지만 너를

이렇게 쉽게 보내긴 너무 아쉬운데

어떻게 할까 뭘 어떻게해

씨발 얼타다가 집와서

지금 랩이나 한다 FUCK.........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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