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늘 - 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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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19:47:06

해가 뜨듯 찾아오는 밤에
나는 눈을 떠
달과 가까워진 거리
내 방이라 부른 섬

너머로 넘어가는 저들은
품어주는 섬으로 돌아가고
있어
따스함은 잠에 들고 있어

노란빛이 비쳐
서늘함이 감싸고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은 채로 맞이하고

살아가고 있어
떠난 밤을 되새기며
빠져들고 있어

이제 애들도 어른도 집으로 (돌아가고)
달아오른 햇볕도 딱딱하게 식었어
홀로 눈 떠 있어 오늘 밤도
홀로 눈 떠 있어 오늘 밤도

오늘도 깨워주는 달은 떠
이내 곧 나를 재운 해가 다시 뜬대도
오늘 오늘도 깨워주는 달은 떠
오늘 오늘도 깨워주는 달은 떠

아 졸려 밤이
떠나갈 시간이 찾아온 듯 내게도
잠이 오는 듯 다른 하루 끝이 보이는
여기는 섬이 꺼지는 공간에 떠밀려가듯

그냥 내려가는 중 나는 둥둥 헤엄쳐 다녔어
궁금증을 쳐다보며 모르는 척할 수 없고
쫓아가는 밤이여 함께한 그 밤이여
떠나가는 잠이 곧 나를 찾아올 것 같이

눈꺼풀은 무거워
누군 나를 부러워
다음 날이 두려워?
(공감한다 말해줘)

미안 공감 못해줘
내가 갈 수 없는 곳도
네가 갈 수 있는 곳
난 이제 곧 가야 되니
다음 말은 남겨줘

이제 애들도 어른도 집으로 (돌아가고)
달아오른 햇볕도 딱딱하게 식었어
홀로 눈 떠 있어 오늘 밤도
홀로 눈 떠 있어 오늘 밤도

beat - le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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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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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20:51:46

싸클에 올라와서 들었을때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다시 들어보니까 좋네요...역시 바이브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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