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yu -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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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01:52:54

 

 

Album art by Hueya

 

멀리 돌아 나선 길 여기가 어딘지

조차 모르는 여기서 난 무얼 찾고 있지

위치감각도 사라진 난 희미해져버린 내일의 의미를

어떻게든 다시 떠올리기 위해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네

내 모든 걸 다 버릴 각오로 떠나온 길인데

돌아가 는 것 자체로 힘들어서

그저 편해 보이는 길만 따라 걸어서

아마 그게 문제였나 봐 내가 뒤틀려서

주위의 모든 말이 다 가시 돋게 들렸어

틀렸어 이미 내가 걸어온 길은

언젠가 내가 조용히 눈 감을 수 있기를

바라며

불빛 없는 길 속으로

정처 없이 걸어가

여기가 어딘지 몰라도


아무리 우울해도 웃음을 잃지 말라던

엄마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엄마, 아들 잘 살고 있어 그러니 걱정은 마

사람마다 다 길이 있는 법이잖아"

항상 말해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집 떠나 먼 길 와도 외롭지 않다고

거짓말 자기최면을 반복해도

결국엔 제자리 나아갈 수가 없다고

잠을 줄이고, 바깥 생활에 집중해도

매번 늦는 지하철과 사람에 치여도

사람과 마주하는 법을 몰랐으니까

갇혀 살 수밖에 없어

매번 똑같은 하루가 흘러가는 거지

엄마의 가르침, 그대로 배우지 못한 나를 원망해

유일하게 내 길을 알았던 그때

이미 지나갔고, 불 꺼진 방에서 춤추는 것도 지쳤어 더 이상 나는

엄마 미안해 더 이상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 난 내 위치도 모르기에

사실 돌아가고 싶어 바다 건너 여기는

더 이상 내가 살 곳이 아닌 것 같아서

 

안녕하세요 HoRyu 입니다.

진짜 오랫만에 힙합플레이야에 글을 올려보네요!

한동안 학교 생활에 타지 생활에 적응하느라 곡은 써도 항상 데모버전이었는데,

그나마 하나 완곡해서 올려봅니다!

녹음 상태도 믹싱 상태도 메롱이지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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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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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08:39:13

hyoru님 ㅎㅇ요~

저도 나왔어욤!

 | LIL NOVA- 품어 (그냥 쓴 곡)  |  OPENMIC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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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13:07:15

당연히 들었죠 노바님!
이번에도 역시 대단하십니다ㅠㅠ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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