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DEADGOD -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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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12:49:42

 

beat by. baileydaniel.

verse)

꿈이 멋있다는 말은 내겐 좀 사치같아
이런 삶을 살아보라고 수그리네 나는 또 매일같이
천사가 내 오른편에서 웃고 있고
악마가 내 왼편에서 같이 울어주는 삶 이젠
rest in peace

비슷한 소름이 돋게 똑같은 말들은
이젠 우리를 지치게 만들어

섵부른 시도들 끝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고
남은건 무지한 사람들과 걔넬 속이려는 사기꾼
이걸 모르고 눈 뜬 채로 당하다니
우린 너무 순진했군

자유를 가지고 싶어서 started
그런데 이젠 예술가라는 이름에 묶여버렸어 내 두 다릴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이제는 저 돈이 신이라는 말이
근데 내 모가지에
새긴 알파와 오메가 붙잡아야지 : 각인

수려하게 흩뿌려놓은 돈뭉치들 그 사이에서 난 보석
let be your ice
난 차갑게 끓어오르는 니 정신을 노려

우리는 좀 진정할 필요가 있어

내게 고요의 시간을 조금만 주어도 될까
남다른 길을 걸어가려던 선택의 결과가 이거라면
잠깐 길을 돌아보는 과정을 내가 가져도 될까

여길 오르려면 굳이 누굴 밟아야 하는건지
안일한 마음가짐 이라고 말하는 넌
그럼 몇 명이나 밟고 그 자리 올라섰는지 내게 말해줘

그럼 난 딱 그 수 만큼 손잡고
좀 천천히 걸어 갈라니까

내게 힘이 되는 건 저 금덩어리들이 아닌
빈 공병과 쭈그러든 허리굽은 노인의 손

어떻게 해야지 '나'가 아닌 '우리'가
지금보다 행복해질지 고민했어

여전히 해결은 안됬지만
이제는 바뀔거야

쟤들에게 보여줘야지 진짜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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