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DEADGOD - TAKEAD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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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20:33:46

 

beat by. RENT MONEY BEATS

이제는 체념해야겠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시스템
생활이 편해지니
그냥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어진 뒤
내게 가장 중요해져버린건
내 병의 치료와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것
여전히 money on my mind

돈이 없어도 여자 앞에선 있는 척 간지 지켜야되잖어
타협을 하기엔 내가 너무 멀리 와버렸잖어
쟤네들은 날 보고 느끼고 있을까 불편함
혹여나 내 예술을 듣고 자란 친구들은
나처럼 되지말길 적당히 잡아 정반합

과정의 반복이 언제나 가져다주진 않지 발전을
내 삶이 성장의 연속이였나 또 물어보면
난 오히려 반대라고 말해

크게 한 번씩 쓰러지고 찔끔 올라가는 것의 반복
나만 그런가 싶다가도
내 옆 새끼들 보면 전부 다 똑같아 또

내 발 밑 가시밭길 oldskool로 겨우 막는 거
그게 내 삶이고 재밌진 않아도 지루하진 않지
안피던 담배가 땡기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내게 필요한 건 머리 비울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하지

drink smoke puff pass

빨갛게 내 생명을 태우며 고민을 날리는 순간
저 파이 나눠먹고 있는 놈들 생각하면서 음

도대체 기준이 뭔질 모르겠네
저 안에 내가 또 들어가볼라면

그저 같은 걸 또 해야겠지

근데 또 그런 건 죽어도 하기가 싫잖어
그럼 어쩌겠어

걍 주머니 불리는 건 포기하고
잘나가는 친구들 지갑 좀 빨아먹고
내 좆만한 간지 지키는수 밖에
그래 그 수 밖에

쟤네 명성 방패
삼아서 예술가 기믹 지켜
이런 삶도 나쁘지 않군 돈이 없는거만 빼면

내일 배고파 뒤져도 일단 남은 돈으로
친구들 모아서 초록색 병나발 chang

몰려오는 후회는 내일 모레쯤으로 전부 다 밀어놓고
알콜 중독인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닥치고 잔이나 따르라고 어
신나게 마시다가 나가서 담배 한 대 더 펴

뭐 어떻게든 되겠지 답 안나오는 현실엔 눈 감어
일단 지금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내 취기 이 기분 너도 뭔지 잘 알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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