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써내렸고
더 이상 울리지 않는 종은
나를 추억했어
어디로 갔어 너?
어디로 갔어 넌?
새벽에 깨있듯 존재했어도
아직 옆에 있어 난
저리 좀 비켜봐 하는 서울의 밤은
날카롭게 갈아주는 듯해
제대로 서있는 거
내 자세 비스듬해
난 아직 빈틈 속에
느낌표 못 쳤는데
맘은 폐허
친구의 어깨여
기대도 되겠어?
묻는다면 그래 뭐
젊음의 주체여
오늘 비록 베였어도
다시 깨어나줘
너를 데려가도록
침 튀기는 내게 이제 이질감을
느낀다면 너에게 전할 말은 없지만
네가 좋다면 좋겠지만
강요할 생각 없으니까 겁먹지 마 나
별로 안 바뀌었어 물론 같진 않지만
너는 어떻게 지냈어
가끔 소식은 본대도
사실 조금 궁금해서
나는 너를 추억해서
나의 기억 영원해
그것들을 담아내
가삿말에 녹여내
내 방에서 녹음해
가끔씩은
우릴 닮은
나날들을 찾아
나는 그날 들을 담아
네가 생각날 때마다
내 주머니 속에
넣어놓은 채로 꺼내어 볼 순 없어도
추억할 수 있을 만큼 맘속에다 담았어
(난 오늘 보였는데 넌 어때
난 가끔 그리운데 넌 어때?)
어제 얘기였어
책상 앞에 앉아서
요새 매일을 그리듯이
단어 골라 가사 써
이제야 뭘 바라는지
아주 조금 알았어
근데 장담할 순 없어
아직 많이 어려서
많은 건 지나가고
당연하다는 듯 변했어
사람은 변화 속에
존재하며 영원을 원해서
바람이 스쳐 지나가도
변치 않길 바라서
순간 속에 살아가며
멈춰있길 바랐어
난 이 영원 앞에서
[비트]
Zeeky Beats
[커버]
김오늘
곡을 수정하느라 삭제하고 재업로드 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드가 좋네요!!
에픽하이 느낌도 나시고
제 사클도 놀러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