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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메이커 ( Maker ) - 뭣 같아서 뜨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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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1 04:19:07



Verse 1


다 날 떠났어. 고시원의 음습함만

나와서 반겨. 가족처럼 말해. " 어, 왔어? "

이 지긋지긋한 열등의식과

잠에 들면 과거의 그림자로 뒤덮힐 나의 시간


변화가 필요해. 예를 들면 불을 키는 것.

물을 들이키는 것. 눈물을 닦고 지금처럼

가사를 쓰는 것. 죽는 소리 할 시간에

가슴에 유서를 박은 놈처럼 눈빛을 더


가는 것. 혀를 차던 놈들 다

8811 9592, 근데 번호를 바꿨다고

쓴 웃음 짓게 만들 때까지

그니까 버틸 이유는 최소 100가지


내 태도 One man army 마치 2년전 저스디스

자기혐오로 펌핑하고 만들 음악, 애정결핍이

암이라면 난 중환자, 나쁜거라면 수갑 차

이 에너지 이용하면 성공의 위치는 내 수납장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 



Verse2


일어나, 눈 감는건 25년으로 충분하지.

인생도 비교가능, 줄자 갖고 와.

난 뛰어야 해. 폐가 터져 죽는다면 문상

온 사람들이 축하해 줄 거야. 누가 울까?


자살할 힘으로 랩 하자 했잖아.

여기서 지치면 지옥에서도 나는 퇴짜야.

옥상 공기 맛 보고 숨을 끊는다면

비운한 천재 소리라도 듣고 역사에 남어.


울 시간도 아껴. 가식으로 표정을

빚고 너가 떠는 모습을 감춰, 늘

쓰레기는 걸러지고 버려지는 거야.

버러지들처럼 살아와서 아버지도 없어진


내 인생이라 알잖아. 그니까 멈추지마.

심장은 몇 초만 쉬어도 죽은거라 여기니까

쉬고 싶다고? 개소리 말고 뛰어.

지금 랩 하는게 여태껏 인생보다는 쉬워.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 



Bridge


난 바닥을 뜰거야, 이 바닥에서 뜰거야.

뭣 같아서 이 악물고 어떻게든 뜰거야.


난 정상에 갈거야. 정상으로 갈거야.

지하철이 아닌 차로 홍대에 갈거야.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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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06-21 04:34:24

 술 한잔 마신것같어요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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