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MIC
00(투영) - 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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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16 23:49:10

두번째 곡 올립니다!

 이 곡은 제가 어느 날 자신의 위치에 대해 많이 고민할 때 적은 가사입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내가 나중에 하는 일이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까를 생각하면서 한창 고민할때 쓴 겁니다. 곡을 완성한 지금도 딱히 그  질문의 답이 나온것같지는 않네요. 더욱이 고민해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프로듀싱 경험 없이 곡을 만들려고 하니까 믹싱 퀄리티도 그렇고 곡 사이의 공백이 너무 기네요. 다음번엔 한번 무료비트 사용해서 만들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가사:

만약 내가 지금 사라진다면

나 없는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은 몇명일까

또한 나를 그리워 할 사람은 또 있을까


애초에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세상은 지금 상태에서 많이 바뀌었을까

좋아졌을까 아니면 나빠졌을까

알 수 없는 평행현실을 또 상상해봐


새로운 목적지에 막상 도착해보면

모든게 처음인데 마냥 낯설진 않아

길거리에 나를 무시하며 지나가는

저 사람의 눈빛 조차도 낯설진 않아


아 그런 건가봐 나는 평범한가봐

내가 할수 있는 일 애초에 없었나봐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은 그대론가봐

그걸 믿으라하면 넌 믿겠냐


내가 믿어왔던 철학

저 밖에 있는 누군가가

내 자리를 원할텐데 받지 못했어

나를 믿고있는 사람

내 주변인의 누군가가

내 능력에 투자해 기다리고 있어 


내가 있는 여기 있을 자격 있을까

언젠가 기대에 부흥할수 있을까

내가 남긴 발자취가 누군가를 일으켜서

세상에 어떤 영향 끼칠수 있을까


거꾸로 돌아봐 그리고 걸어가

직진으로 채운거리 역주행해봐

내가 사귄 친구 나를 키운 선생

나를 만들어준 엄마아빠까지 돌아봐


근데 별 것 없더라

관심받고 교육받고 사랑받고

막상 내가 준건 뭣일까

내가 오늘 나눈 hug이

남을 위한건지 나를 위한건지

판단이 되지도 않아


내가 세상을 떠나면 남는것은 뭣일까

후회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예측할수 없는 미래를 헤아려 보려고

오늘도 나의 과거의 유적을 살핀다


내가 남길 유물의 가치는 얼마일까

있을지도 모르는 내 노력의 산물

그 삶을 값지게 하기 위해 일한다

조금만 더 밝게 빛나길 바란다


만약 내가 여기서 사라진다면

난 큰 고통 없이 날아갈 수 있을까

내가 신을 믿지 않는다고 있던 신이

사라지지도 날 심판 안 하지도 않아


근데 신님 모든것을 창조하고 의도하고

이해하셨다면 의지은 뭡니까

은색빛의 펜은 왜 반짝입니까

또 선을 그은 자들은 승천합니까


펜으로 따라가다 보면 또 엉켜

선과 악 그리고 경계의 gradation

고민할수록 더 멀어지는 realisation

그리고 더 달콤해보이는 graduation


형 형이 먹었던 과일의 맛은 형이

의도한 맛이였는지 말할수 없을까

과연 형이 간 곳은 그 달콤함이

혹은 bittersweet하게 뒤끝이 남았나


내가 세상을 떠나면 남는것은 뭣일까

남는 자들만이 만드는 것이 미래

오늘도 나의 과거의 유적을 살핀다

내가 원했던 내일을 만들기 위해


그 삶을 값지게 하기 위해 일한다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오겠지

그때까지 오늘 하루를 더 넘긴다

내일은 더 밝게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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