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미완곡● [ 피드백 한줄은 곧 피와 살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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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5 21:38:58

https://soundcloud.com/otehyuqmadfm/cnslg1b8vftt

개야매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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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째 지겨운방에 박혀 한계와 마주선 
내 풀린두눈 저 방구석 헝클어진 옷
목적의식 하나로 나를 더 가두었네
그덕에 또래애들 전역이 다와갈때 쯤
조금이 나마 추려가는 믹스테잎
버려간 벌스들은 곧 거름이 되어준 유일한 놈들
뭣도 아닌 지난 기억들과의 인사
한,둘 복잡한 현실 뜬눈으로 밤을 샌다음
날이 밝을때쯤 눈을감네, 눈치밥 부대낀 속에
점심이 지나 기상, 뭐라도 하려 홀린듯 짚어든 펜
채우지 못한 빈줄 뒤로 나와 또 무는 담배
끔찍히 익숙한 저달과 닮은 듯해
마음잡아 독하게 갈길은 더 멀기에
서두를 필요 없는거 같아 한해가
하무하게 흘러 갔지만 다 경험일뿐 앞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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