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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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23:01:23

직접 들려드릴 용기는 없지만

아버지께 바치는 곡입니다.

 

누군가 그랬지

인생은 덧없대

풀릴만 하면 또 삐걱대

젊은이는 뭣 모르고 겁없네

나이 들면서 숨이 차 헉헉대

쪼그라들어 되게 멋없네

혼자 된 이 외로워 서럽네

그도 어렸었네

머리도 검었네

이제는 머리가 허옇게

색깔이 변했고

늘어만 가네

그의 나이테

그도 어렸었네

세월은 젊음을 뺐었네

푸른 봄 청춘은 사라져

색깔을 잃었네

인생은 game

인생은 pain

인생은 jail

인생은 우리에게

참 가혹해

인생은 꽤

인생은 damm


돌려줘

golden age

돌려줘

그의 황금기

돌려줘 

그의 gold

그의 gold

golden age


돌려줘

golden age

돌려줘

그의 황금기

돌려줘

그의 gold

그의 gold

golden age


그의 화려했던 20대 추억은 없네

친구도 없네 일만하다 집에

돌아와 씻고 다시 누웠다 일터로 가네

일하고 오면 또 밤 돼

새끼들 먹일 돈 벌러 나가네

자식들은 무럭무럭 자라네

공장에선 기계 소리만 나네

아무도 몰라 우울해 그의 속내

그에게도 꿈이있었지

학생들 가르치는 교수님

아무도 모르지 이건 비밀

임금님 귀는 당나귀의 귀

세월이 흘러서 그는 중년

세월이 야속해 그는 슬퍼

세월이 흐르면 그는 죽어

세월이 야속해 나는 슬퍼


돌려줘

golden age

돌려줘

그의 황금기

돌려줘 

그의 gold

그의 gold

golden age


돌려줘

golden age

돌려줘

그의 황금기

돌려줘

그의 gold

그의 gold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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