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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dev-안을 동생/1. 1712-1809. 선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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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25 12:06:15

https://soundcloud.com/user-1709094/anleaomrasld

 

6. 안을 동생


이런 가사 쓰고 싶었지만 망설였어

날 담아야 예술이라지만 맘에 걸렸어

누구나 그렇잖아 가정사를 말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잖아 집에 미안하니까

그래도 지금의 날 이루고 있는 경험들 중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됐을 요소지 마치 둥근 해

이 노래를 통해 화자와 청자가

치유 받는 경험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경상도 부친과 전라도 모친 아래 태어났지

모친 말로 옆에 부친은 없었댓지 당시

홀로 힘겨웠을 여인에 대한 동정은 애써 참지

사랑하는 부친에게 사정은 있었을 거야 맞지?

그때부터였나 두 분은 많이 싸우셨어

가장 큰 이유는 돈 형젠 존나 한숨셨어

물론 두 분이 화목하게 지내는 시간도 많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 분명 맞아


잠깐 쉬어가자고

문 닫힌 방에 앉아서

잠깐 쉬어가면 돼

꺼진 불빛으로 안을게

비교할 수 없는

각자의 힘듬에

포기하지 않는

시간을 기도해


정말 많을거야 가정 구성의 왜곡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 세상을 원망하며 계속 울어

누구는 시퍼런 멍에 누구는 가난의 덫에

누구는 사랑해야 할 사람의 부재의 기억 속에

각자의 지옥에서 시커먼 눈물 삼키겠지

도와줄 사람의 존재 거기서 갈리겠지

차가운 지옥 밑바닥 손 잡아줄 단 한 사람

이 가사를 쓰는 까닭 날 담은 곡 손 꼭 잡아

부디 날 믿어줘 넌 아름다운 존재야

다리 힘을 길러줘 혼자 서는게 첫 번째야

그 다음은 돈을 벌든 앉아서 공부를 하든

무작정 도망을 가든 찾길 바래 너만의 답을

포기하지만 말아줘 넌 아름다운 존재

좆 같은 세상 눈 감아줘 너가 할 수 있다에 걸게

제발 포기하지만 말아줘 넌 아름다운 존재

곧 이 지옥도 사라져 너가 할 수 있다에 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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