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dev-안을 동생/1. 1712-1809. 선 그리기
https://soundcloud.com/user-1709094/anleaomrasld
6. 안을 동생
이런 가사 쓰고 싶었지만 망설였어
날 담아야 예술이라지만 맘에 걸렸어
누구나 그렇잖아 가정사를 말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잖아 집에 미안하니까
그래도 지금의 날 이루고 있는 경험들 중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됐을 요소지 마치 둥근 해
이 노래를 통해 화자와 청자가
치유 받는 경험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경상도 부친과 전라도 모친 아래 태어났지
모친 말로 옆에 부친은 없었댓지 당시
홀로 힘겨웠을 여인에 대한 동정은 애써 참지
사랑하는 부친에게 사정은 있었을 거야 맞지?
그때부터였나 두 분은 많이 싸우셨어
가장 큰 이유는 돈 형젠 존나 한숨셨어
물론 두 분이 화목하게 지내는 시간도 많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 분명 맞아
잠깐 쉬어가자고
문 닫힌 방에 앉아서
잠깐 쉬어가면 돼
꺼진 불빛으로 안을게
비교할 수 없는
각자의 힘듬에
포기하지 않는
시간을 기도해
정말 많을거야 가정 구성의 왜곡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 세상을 원망하며 계속 울어
누구는 시퍼런 멍에 누구는 가난의 덫에
누구는 사랑해야 할 사람의 부재의 기억 속에
각자의 지옥에서 시커먼 눈물 삼키겠지
도와줄 사람의 존재 거기서 갈리겠지
차가운 지옥 밑바닥 손 잡아줄 단 한 사람
이 가사를 쓰는 까닭 날 담은 곡 손 꼭 잡아
부디 날 믿어줘 넌 아름다운 존재야
다리 힘을 길러줘 혼자 서는게 첫 번째야
그 다음은 돈을 벌든 앉아서 공부를 하든
무작정 도망을 가든 찾길 바래 너만의 답을
포기하지만 말아줘 넌 아름다운 존재
좆 같은 세상 눈 감아줘 너가 할 수 있다에 걸게
제발 포기하지만 말아줘 넌 아름다운 존재
곧 이 지옥도 사라져 너가 할 수 있다에 걸게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