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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김두철 -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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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21:32:51

https://soundcloud.com/zzznyqipfdpa/gmpzndeg0uam

 

따릉 따릉 길을 비켜라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전화가온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두철 형사입니다

당신 지금 공연음란죄 불법 야동 소지로 잡혀갑니다.


예? 저는 집에서 창문까지 다 닫고

야동은 일본 정품만 봤는데요?

아 몰랑 씨발롬아 그냥 잡히세요


씨발 씨발 씨발

딸을 치는게 잘못인건가

씨발 씨발 씨발

딸을 치는게 잘못인건가


딸을 치는게 잘못이라면 나는 무기 아니면 사형

김두철은 이무기는 커녕 지렁이 쩌렁쩌렁 소리쳐도

듣지 않을거면 이거 당장 꺼줘 너는 그냥 꺼저

태생부터가 찌질했다면 우리 부모님 욕하는거니까


태생을 잘났어 하지만 잦은 전학과 낮가리는 성격

그거 때문에 여자는 커녕 남자들이랑도 친해지지 못함

이거 다 핑계맞음 중딩때는 사춘기라는 핑계

고딩때는 시력이라는 핑계 지금은 사춘기도 아니고


지금 시력은 1.2 1.5 이 좋은 시력으로 애니아니면 야동밖에 안봐

라식하고 나서는 세상이 밝아보였어 안보이던게 보이니까

라식하고 나서는 세상이 존나더러워 안보이던게 보이니까


나는 애초에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게 싫었고

나도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았어 그렇다고 해서

친구는 없는건 아냐 그냥 겉보기엔 정상인 맘속은 비정상인

길거릴 지나다니며 나처럼 병신 같은 상상하는 새끼는 단언할수있어

나밖에 없다고


도보에서 벽돌이 빠져서 넘어졌을때의 대처하는 상상

버스타면서 버스가 뒤집어지면 누구부터 탈출시킬지 계산하는 상상

똥마려워 뒤지겠는데 횡단보도 건너다가 차에 치이면 화장실부터 갈까

응급실부터 갈까 이런 상상 초등학교 4학년 시절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내 머리를 다 망가트렸을때 진심으로 바람이 살아있는 생명체이길 빌며

바람을 죽이는 상상  생각하는 거와 다르게 나는 3d는 좋아하지않아

몸매 좋은 여자가 지나갈때 한번씩 툭 뱉는 병신같은 성드립 그딴건 난 해본적도 없어

딸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 맨날 현실에선 섹스 섹스 거리던 씨발롬들이 


듣기 싫으면 듣지마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너무 필요해 관심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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