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chi Mane - 한강과 물고기 (prod.Ocean Beats)
Verse
한강이 보이는
한강이 보이는 다리 위
저기 저 멀린
환히 빛나지 늘
이 나라의 '님'들이 모인
그 자리
그 곳과
가까이 있는
이 강에선 이모부 냄새가 나지
어렸을 때지만
아직까지도 잠들기 전
불안의 큰 부분을 차지
물고기들의 마음 그 안엔
물고기들의 창자 속엔
어설픈 욕망의 냄새가 나지
키우는 열대어를 볼 적에도
내 맘 속엔 이상한 마음
아직 아니야,
얘들에게는 순수함이
강까지 가지 않음에
감사하지
니들 속에
이모부는 눈씻고 봐도 없지
나만 잘하면 돼
똑같아지려
평범해지려
지하철을 타네 매번
잘 가다가 혹시 내가
발 빼면, 잘릴 지도 몰라
위험한 대한민국에선
돈벌고 나서 한 몸을 또
던져, 물고기는 살쪄
악취가 풍겨
이모부의 뒷모습이 보여
그때 난 부산에 있었네
암겄도 몰랐어
엄마 천원속엔,
위대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물고기의 배를 가르자 우린
그리고 나서 병폐에 대해 논해
모르겠다면 닥쳐
알아들음을 원한 가사도 아니니
걍 받아써
이거 하고 나면
나도 시간 속에 던져
몸을, 모르겠어 그냥 살아갈걸
너는 대통령이 돼
너는 대통령이 돼
저기 저 높이 올라가봐
세상이 한 눈에 다 보이네
지금 난 한강 위에 있어
당신의 악취를 맡으며
두 귀에선 음악이 흘러
녹색이념의 붉은융단
밟고 올라선 당신도
고졸 출신에 한국통신,
전무의 자리는 무거웠지
보지 못했나봐
악마의 형체
그것은 아름다우며
바람에 날려,
더러운 것들의 공통점
공포는 퍼져
난 모르겠어
날 가르쳐줄 남자는 전부
사라져서
어머니의 반 이상을
닮았다면,
음악은 무슨 학교나 가서
누가 정해줬는지도 모른 선을
향해서 달렸겠지 예전의 나처럼
그게 편해서
달리지 않겠어
그들이 탄 곡선
옛 얘기를 할 때마다 졸려
까먹었어 당신이 말했던
말들을 가르쳐줘
야망, 돈 과, 남자, 그거 다
물고기의 배를 가르면
우리 이모부가 나올까
탐욕을 먹고 자란
물고긴 얼마만큼 커질까
한강이 보이는
한강이 보이는 다리 위
저기 저 멀린
한강이 보이는
한강이 보이는 다리 위
저기 저 멀린
Beat by Ocean Beats
Mastered by @lifeofvan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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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우 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