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제목 없음.7
https://soundcloud.com/gzs5dct5fmli/8a-1
방에선 좀 익숙해진 적막
내 방이 원래 이렇게 좁았었나
밖을 봐 어두운 밤 방 문을 닫아
별 말이 없어진 가족들과 의미 없는 대화
요샌 책이 좀 재밌더라 작가가 생각이 안나는 일본 소설이나
드래곤 라자 눈을 뜨기가 귀찮아 오늘은 눈을 뜨기가 귀찮아
요새 들어 더 자주 안 나가는 방 밖
약속은 잘 잡히지도 않고 잡혀도 안 나가
굳이 나갈 이유도 돈도 없으니까
3시간에 3만원 받던 알바
착한 사장님이 그리워 일 없나 다시 걸어보는 전화
역시 뭐 세상은 내 것이 아니고 난 악당
이러다가 뭐 영웅들한테 죽임 당할 내 삶
이젠 멀어뵈진 않는 그 때가 좀 더 가까워 졌음 해 난
이젠 점점 짧아지는 통화
몇 달을 해도 어려운 사람을 움직이는 가사
그 전에 들어줄 사람부터 없으니까 뭐 나름 편한가
가끔은 그리워 한 명한테만 들려주고 만족하던 그 때가
이젠 하늘을 안 보니 밝은진 신경도 안 쓰여 해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니 그냥 떠나는게 맞지 내가
삶이 똑같지 뺑하면 일어나 별 목표 없이 다니는 길과
의미가 없어지는 가사 그냥 하루 한개 채우면 단가
싶다가도 하루에 한개라도 못 채우면 더 불안하니까
어차피 팔릴거니까 올려야지 내 이름표 옆 단가
세상은 아름답다던가 그런 개소리는 질려서 이젠 일기장 위에도 안담아
별 의미 없는 인간관계와 맞춰주는 담화
웃음 팔아서 버는 페이로 친구들을 사
뒷 얘기 유명인사 씹힌거 아는데 친구처럼 구니 뭐 맞춰주는게 맞잖아
사람은 이제 믿지도 않아 억지로 웃을 때마다 계속 떨리는 입가
내가 말하지도 않은 과거를 파는 상인들과 겹쳐 지내는 삶
이게 다 사회생활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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