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세 - 상실, 그리고 상실 [ DOPE STORE OFFICIAL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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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4 18:06:24

 

 

신이세 - 상실, 그리고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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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상실


슬픔을 말라 비틀어지도록 내버려 두지

만지면 으스러질까 가슴 위 잿더미

가라앉은 연기 붉은 기운 시커먼 나머지들

방치한 만큼 커져간거지 여전히

당신의 너무, 너무 맑은 표정은

이곳에 이질적으로 빛을 내

외눈박이 하늘만이 우릴 비추네

다 어디로 간건지 그들은 우리를

용서하지 못했지 천천히 눈을 떠 다시

초점 없는 눈은 네 놈들을 찾고 있어

칼을 꺼내줘 지금 모르겠어

날 초상화처럼 죽여줘 저 앞에 

다 부서진 컨테이널 보며 그제야

내 호흡을 느껴

삐끄덕대 그래 너 역시 마찬가지구나

비좁게 지나간 자리엔 

질컥 거리는 기름덩이들

지겹다 어떻게 너희들의 염원을 지켜야

할까 내 영혼은 아직 여기 붙어있는데

끝내고 싶다는 기분 축 늘어진 채  

한참을 있다 깊은 구멍과 눈을 마주치네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네

정말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의식을 못하는 것인지 

그 전에 내가 무엇인지

내가 기억하는 것들은 어떤 기억이지?

이 공간이 너무 이질적이야

어둠인가 빛인가 저것들의 시선에는

내가 과연 비칠까

뭔가가 축축히 내 앞을 적시네

그래야 할것만 같아서 

천천히 만지고 있네

떨리는 손으로 감촉을 느끼고 있어 

전신에 알수 없는 모든 것들 

그래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고 해

돌이킬 수 없는 지금이겠지 난 움직여져

그들은 관심이 없어 이렇게나 나 눈에 띄는데도?

필요해 난 당신들이 아무리 

만지려 해도

신기루 처럼 사라지는건 

그들이 신기루여서일까 

내가 신기루여서일까


알아줘, 여기 있잖아

보이지 않는 벽 어딘가 존재하는

저것들 보다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난 그저 필요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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