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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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01:06:49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슬프면 슬프다고 말해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해 넌 아직 어린애잖아

오늘도 똑같은 하루 일어나 물을 마셨고
갑자기 몰려온 공허에 멍하니 한시간동안 (창밖을)
내 기분과는 다르게 날씨는 너무 맑아
이게 세상과 나의 괴리감일까
창 밖의 경계선을 넘는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꽃세례를 받을까

펜과 종이 한장 그리고 익숙했던 소외감
자화상이 대신 말해줄 나만의 공간 
이젠 그곳에서 벗어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날 달래주고
날개달린 아이들이 나를 보며 미소를 띄어줘
외롭지 않게 내 옆을 지켜주는 저 아저씨는
왠지 모르게 나와 닮아있어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슬프면 슬프다고 말해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해 넌 아직 어린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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