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 COOL
80
2017-11-23 13:54:08
눈 뜨자마자 한숨 쉬고 몸 일으켜
두 시간을 줘, 그 뒤엔 다시 웃을 수 있을 거야 매번
유난히 나만 쥐고 있던 시간 이제는
모자라 땡겨 쓸 수 없고 주름이 생겨
오늘의 아침은 유난히 고요해 이런 기분
느끼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에 느끼고
쌓이는 피로
선택의 연속. 자꾸 나만 오답을 찌르는 건가
별거 없다 느끼는데 사람들은 기겁하고 뱉어
실례가 되는 말들을 계속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애로
몰아가도 괜찮아 된장이라 믿어
내 꿈, 내 땀 방을 똥 되지 않기로 지켜
내 열 아홉은 행복에서 빼줄게
대신 배로 될 감정 느끼는 건 좀만 기다리면 돼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