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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0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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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23:51:14

 내주변에 나를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매일 감사하며 살아
그 사랑을 받아가며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너무나 잘 알아
나 3년전에 음악멋있게 한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호언장담 하며 올랐던 서울길 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그땐 몰랐지 이게 이렇게 힘든지
내가 하고싶던건 음악이 였는데 
왜 쓸데없는 일만 자꾸하는데
그리고 머가 이렇게 많이 필요해 주인집 할머니 처럼
영감보단 돈이 많이 필요해 지금내게 필요한건 돈
그놈에 돈때문에 자꾸 나는 일하네 그래도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해 여전히 나는 내가 하고 싶은것만해
내가 나고 자란 063을 떠나 빽빽한 빌딩숲
02로 올라와 먹고살 걱정하며 보냈었던 나날
그속에서 계속 지쳐가 던 날봐
나의 소울 찾고자 올라오게 된 서울 하고싶은것만
한다는 생각따윈 허울 그해겨울 너무춥고 배고픈
나를 위로해준 사람 따윈 하나도 없었지
혼자라는 슬픈감정  느끼는건 사치 그건마치
내게 어울리지 않는옷 투머치 좆같이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거 같지?라고 생각하고 씩씩하게 알바가지
가지가지 한다 말한사람들 있지 음악만해도 시간이
모자랄텐데 알바까지 하냐고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
사실 나는 알지 니 지갑엔 엄마카드 있지
내 지갑엔 없지 엄마카드 같은건 그래서
so easy 너를 이기는건 너무쉽지
e.g. 초등학생 사탕뺏기 처럼 너무 간단해
내겐 모진 말을해도 내마음은 단단해 난 이순간을
매일 꿈꿨어 day by day one's earnest desire
새벽4시 지금 이시간엔 모두자겠지 하지만 난 안자 난책상앞에 앉자
새볔일 하던 습관이 몸에 벹나봐 다른시간 말고는 몸이 거부해
듣기가 '거북'하대 내가 뱉은 랩들은 이렇게
랩하면 다'토낀'데 요즘 애들은 배운적이 없어 트렌드는 잘 몰라
근데 감수성은 풍부한지 되게 잘울어
음악하고 있다는게 대단 한건 아닌데 할줄 아는게 없는 내게는 꿈이였어
공책을펴고 펜을집어 무작정 적어 되며 하고싶은말들을 난 계속 뱉어됐어
아무도 없는 시컴한 터널을 혼자서 걷는기분 그 기분에 휩쓸려 혼자서
한참을 방황하던 나였지만 음악은 나에게 다가와서 친구가 되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말들을 얘기하게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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