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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그놈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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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9:54:20

 https://soundcloud.com/user-577084740/jb6kcekfnb14

 

lyric by 하밍구
prod by 하밍구

 

그놈의 비

 

이내 장마철
그런대로 올해도 벌써 반 정도 지났구나
나름 바쁘게 살아와서 더위에 땀흘리고나서야
그제야 한숨 돌리게 되는구나
그동안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내왔지만
요즘은 달라 먹구름이 몰려오니까
니가 항상 싫어했던 그놈의 비가오면
어김없이 갖게 되는 파란색 시간

가만있었지, 난 안에 있었지만
오는 비는 다 맞아, 니가 했던 말들처럼.
멍하게 한참 밖을 바라보다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날 죄인으로 만들었어

 

왜 난 항상 너에게 나쁘게 말했을까
왜 난 너에게 맞춰주지 못했을까
그 흔한 꽃한송이 하나 안해줬던 날
예뻐해준 니가 참..

 

*비가 와 그래 그놈의 비가 내리고있어
한참을 더 오겠지 그런 시기니까
나도 그럼 한참을 이러겠지
어쩌면 익숙해질지도
그놈의 비 그놈의 비
아련히 내리는 비

그놈의 비

 

여전히 창밖엔 비가 오고 있어
보고 있진않아 소리로 알아챘어
그래 이젠 너 땜에 하루종일
청승떨진 않아 솔직히 잊을 때도 돼서

조금 뒤에 친구랑 한잔하기로 해서
준비하고 있어 딱히 할 건 없지만 말야
한껏 멋있게 차려입고 나가야지
여전히 밖엔 비가 오지만 말야

첫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지금까지
너는 내 삶에 오랫동안 깊게 배여있구나
생각도 못했어 물론 너도 그렇겠지
설마 아직까지 추억할거라곤 생각 못했겠지

 

이제 너에겐 그저 과거겠지만
난 아직도 현실이야 그놈의 비만 오면
이젠 그렇게 막 그런건 아니지만
날 보던 그 두 눈이 참..

 

*비가 와 그래 그놈의 비가 내리고있어
한참을 더 오겠지 그런 시기니까
나도 그럼 한참을 이러겠지
어쩌면 익숙해질지도
그놈의 비 그놈의 비
아련히 내리는 비

 

Rain called you
집에 가는 길 여전히 내리지
취했어, 많이 마신 건 아니고
취기에 뜨거워진 한숨에
너의 이름이 섞여있네
오늘따라 유난히
니 목소리가 참 그립다

 

*비가 와 그래 그놈의 비가 내리고있어
니가 참 싫어했던 어두운 비
근데 내가 좋아했던 아름다운 비야
첫만남에 내렸던 그 감미로운 비를
아직까지 찾고있어 그날의 비를
그날의 비를 그날의 비를

 

원곡 - 우연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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