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Gam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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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1:16:02



축인 목을 타고 미끄러져 my stupid flow
준비 끝, 뱉는 대로 불꽃 튀길 부싯돌
눈치 보던 아이는 마이크를 방패로 급히 속도를
올려 과속 주행으로 움직여 마구 실컷
Moving on, 나를 그저 웃긴 놈으로만 보던 이 흠칫 놀라
찍어놓네 느낌표, 꺾어봐라 90도
네 배로 돌려주네 360도
즉 내 자리 내 중심점을 언제든 쭉 지켜
유행에 뒤쳐지긴, I'm waiting for you to turn back
전 애인 찾아오듯 뒤돌아설 때
경주는 뒤집히고 그때는 내가 너의 선배
애정은 못 줘 계절 따라 떠날 철새
난 여유롭네 순수로 음악한 결과로
일따라 맡은 역할은 이 씬의 병간호
성격 때문에 그대로 두고 보지 못해
발벗고 나서지 나타나면 잠자코 환영하렴

[ㅊ]
또 타이머를 맞춰, 이순간부터 game set
울리는 벨, 짜릿해, 이 기분이 내 hashtag
얼마든지 테스트해, 비트가 나를 casting
내 색채로 채색해 이 캔버스 위로 뎃생

언제나 덧글로만, 나를 까거나 헐뜯거나
하는 애들은 여기서 퍼뜩 떠라, 없어 접근권한
그런데 집중하기엔 좀 나이를 먹은 터라
날 신경쓰게 만들기엔 지나치게 사소해, 불 꺼라
워밍업만으로 달아올랐네 like
Fanstastic 4 장면 찍듯, 그럼 날아오를 차례
방법은 몰라도 natural flying, 자연스러운 날개짓
두 손도 내린 채로 하늘에 힘 안 쓰고 닿을듯이
실력의 DNA 속 획기적인 진화
그 산물은 rhyme book에 더 빽빽히 적히지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면 더 세게 덤비지 난
시간의 단련 통해 perfecting knowledges
자신은 있어 너의 비난보다 오래 갈 운명
여전히 두 고막에 노래가 울려
따라불러, 관둘 수 없는 자극적인 놀이
나조차 모르는 새 되갚아주네 소외받은 걸
옛 이야긴 의미 없어 내 시작은 얘기 안 해
더 이상은, 이제는 현재진행형의 시상에
잉크를 쏟아부어 ha. That's black music
내, 언어로 허공의 빈틈을 메꾸지

[ㅊ]

또 타이머를 맞춰, 이순간부터 game set
울리는 벨, 짜릿한 기분이 내 hashtag
얼마든지 테스트해, 비트가 나를 casting
내 색채로 채색해 이 캔버스 위로 뎃생하는
메세지, 백지 위로 남긴 검정색이 마치 ashtray
고민의 끝에 떨군 단어의 담뱃재 
첫 수를 뜨면서 노려 체크메이트
내 게임은 안 끝났어 꼴보기 싫으면 그냥 배째
대체가 불가능한 캐릭터
나를 정의하지마, 곧이곧대로 내뱉어
여기 머리와 심장 온전히 담아 내밀고
나머진 네게 일임해 굳이 떨지 않지 난
그게 편리하니까, don't you worry 'bout it now
겪는 고난들에 대해선 결국 뻔히 답이 나온
상황 속에 나는 랩이 아닌 말은 좀 더 아끼지
밀도가 높아져만 가는 my philosophy

[ㅊ]

MR: J. Cole - Who 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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