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케이프 - 거실불 (Livin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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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00:04:02
Verse 1
어 집에서 나오는길. 거실불은 나를봐 늘 그랬듯이
어머니의 눈빛이 나를 바라볼 때 처럼 날 포근히
가는 내 뒷모습 비춰 엄마 다녀올게.
아직까지 나는 자랑스런 자녀 못돼
속으로 하는 말이 늘어 예전에 딸같은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딱 아들
그리 변해도 내 맘은 하나뿐
엄마가 걱정 없기를 바라는
맘 변함 없어, 성공하고 나면
그때 안고 말해줄게 너무나 고마워
감사해 지금까지 나를 키워줘서
아빠의 빈자릴 홀로 채워줬던
젊었던 엄마 정말로 고생했어.
진짜 갚을거야 멋진사람 돼서
Hook
집 밖에 나와서 괜시리 뒤돌아
어깨에 앉아있는 불빛이 날..
Verse 2
어느새 벌써 본 풍경
역에 나 거진 다온거 같아 보여.
어렸을 적 아버진 얼마나 다를까..
비슷한 맘이었겠지 각자의 다른밤을
지나면서 매우 느껴.
정신적 독립은 불완전. 무조건
자본적인 독립도 해야되는걸.
이제야 깨우쳤네. 갈수록 줄어드는 선택
이것이 완벽한 독립인걸 몰랐을 때
그저 내가 다컸다며 악지르고 생떼
쓰기 바빴지 난 가끔씩.
내 나이 체감할 때 마치 머리에 망치
맞은것 처럼 벙 찌고 찌그러져
지금이 중요한걸 알면서도 기운없어 나
할줄아는게 고작 우려뿐이라니.
원치않으셔도 보상해줄게 더 많이.
verse 3
어느새 내 두발은 집근처.
잠깐 멈춰 창문속 거실부터
보게 돼 여전히 켜져있는 거실불은
그 자체가 위안 항상 나를 반겨주는
엄마의 따뜻한 밝은 미소와 같아
엄마의 따뜻한 슬픈 미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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