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소 -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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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7:22:34

 

돈이 첫째라던 어른들의 가르침

난 그걸 사회에서 봤고 

그걸로 들먹이던 나의 아버지

돈에 가족이 갈라지는 걸 똑똑히

늦은 밤 방 뒷문에 들려왔던

언쟁의 목소리

그 상황을 6살에 놓였네

이젠 부모님은 함께가 아닌 남이네


눈 뜨면 봤던 우리집 천장

그때부터 보게된 고모집 천장

나의 속다짐 남자니까 울지말자

오늘을 살았으니 또 내일도 살자

그래도 힘들었던 나의 눈칫밥

그로인해 잃었던 상대방에 대한

나의 자신감

웃음을 유지하던 난 소심해져 갔고

빛나는 별보단 파란색 바탕이 좋았어

확립하지 못했던 나의 자아는

다시 붙잡아 여기까지 나를

끌고 왔고 다시 주위를 봤어

엄마는 담배를 태우시고

아빠는 어두운 방에 누우시고

둘이였을땐 나를 유모차에 태우신

그래도 부모님은 나의 마음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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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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