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on - blac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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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2:45:03
Ver1
가사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깜냥이 안되다보니 드러내지 바닥
나는 여기까지가 랩인생의 정점
이라고 생각할때마다 비트가 날 때려
길가던 놈들에게 화가나는 힙찔이의
신세한탄을 술로 풀어보려 해보지만
한방울도 못마시는 나의 밤은 괴로움
으로 가득해 담배연기와 뒤섞인 내 방은
방음이 안되 한없이 작아진 자신감을
코너로 밀어붙여 마치 웅크린 길고양이
좁아진 마음의 화살은 어느새
가족까지 겨누고 내 자신을 겨누네
차라리 도시의 불빛이 꺼졌으면 해
그럼 못난 내가 드러나지 않을텐데
차라리 도시의 불빛이 꺼졌으면 해
그럼 못나디 못난 내가 안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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