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er(16살)-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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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19:10:35


잘난 거 하나 없이 잘난척 하던 내가
답답하게만 느껴져 대체 뭘한 걸까
꿈을 꾼다는 점에서 잘난 줄 알았어
남들보다 난 빨리 달리는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매일 내 자신이 쪽팔리고
날 비웃는 친구들의 시선이 너무나도
싫어서 난 나를 감추려고 애쓰잖아
가사에 드러나지 잘난 척을 하던가

남들을 깔보고 내가 싫어하는 짓들을
내가 하고 있단 것에 대해서 난 괜찮다
느끼고 내가 당한 걸 갚는 거란 생각
희안한 건 그 사람들이 내게 하는 짓은

내 기분을 더럽게 만들 뿐더러 토나왔어
내가 이기적인 거겠지 너희들 앞에선
이런 답답한 나 때문에 담배를 찾어
그리고 담배연기처럼 사라져 버려

hook
내가 너무 답답해
내가 너무 갑갑해
내가 뭘 해야 할지 잘모르겠어

니들은 아무 생각없이 뱉은 막말들이
내겐 죽을 것 같이 목을 조여오지
니들이 비웃고 있을 때 나도 씩 웃지만
속으론 니들을 욕하면서 씩씩대지

내 주변 사람들이 날 자극하는 것만 같아
남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겠지만
내겐 보석같이 아끼는 것들이잖아
이럴때마다 답답해서 맘대로 하고 싶어져

법이 있기 때문에 법을 어기면 안되지만
가끔을 법을 어기고/ 싶어지기도 하지
나쁜 짓도 괜히 해봤어 세상이 싫어져서
거울을 봐도 내가 괜히 미워졌었어

그래서 내가 랩을 시작한 것 같아
내가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잖아
답답한 나 때문에 오늘 하루가 좆같아도
랩으로 치유하고 잠에 들기 위해서

hook
내가 너무 답답해
내가 너무 갑갑해X2
내가 어떤앤지 모르겠어

옛날에는 난 진짜 두려운 게 없었는데
날이 지날 수록 두려운 게 많아지네
내가 나이를 먹으면 얼마나 많을지
벌써부터 두려워답답한 난

두려움이 많아질 수록 겉으론 밝은 척
아무런 일도 없는 척 태연한 척 하는 건
모두 마찬가지인가봐 누굴 걱정시키기
싫어서 괜찮은 척 혼자 앓기만 해

현실에 안주할 수가 없어서 더 노력해
답답함을 풀어줄 목캔디가 필요해
사람들의 눈에는 철 들지 않은 새끼
그래 아직 내겐 철을 들만한 힘이

부족하기에 철을 못들 뿐이야
난 이제 옆을 보지 않을 거야
남들은 내 경쟁상대가 되지 않아
내 경쟁상대는 오직 나 뿐이야

니들은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겠지
난 그런 시선들을 오늘도 피하겠지
너흰 오늘도 뒤에서 내 욕하겠지
내 옆에서 친구인 척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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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9-19 23:34:44

잘듣고갑니다!!

2014-09-20 00:48:11

어린친구들이 가사 참 잘쓰는것 같네요

2014-09-20 00:49:00

16살이면 좀더 참다가 담배 찾아요

2014-09-20 01:30:44

16살이신데 되게잘하신다 근데 미투중3^^

2014-09-20 13:40:57

좋은데 훅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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