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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덤파빠 또왓슴다

 
  230
2014-01-01 20:50:48




verse1)
해가 중천에 떠서야 반쯤 눈을떠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 담배에 불붙여
어젯밤, 자기전에 했던 다짐들은
담배 연기처럼 날려보내고선 물음표
가득한 하루를 시작해 몇일째
더부룩한 속은 아직도 낫질않네
스케쥴 없는 무료한 지금 잠시 멍때리다가
친구에게 연락해 커피나 한잔할래? ㅇ?
아쉽게 거절당하고 난 컴퓨터를 켜
어제 녹음한 내 랩 듣고는 고개를 숙여
빝 목소리 왼손엔 mic
헤드폰과 오디오 인터페이스까지
있지만 난 요리법을 몰라
내랩은 진짜 맛없어 레시피가 뭘까 ㅇ?
또 물음표 물음표 짓게 만들어
니가 뭔데 자꾸 슬픈표정 짓게 만들어ㅠㅠ

verse2)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습관처럼 또 미뤄
널부러진 옷들 대충 줏어 입어
한껏 추워진 날씨 한강이나 갈까
꿈이나 다지게 지갑은 됐고 담배하나 챙기고
출발해 내귀에 꼽은 이어폰
오늘은 감성적인게 듣고싶어서
play 해 첫곡은 damien rice - delicate
무슨말인진 해석은 안되지만 언어이상의 뭔가가
맘속 깊이 와닿지 막 도착한 한강
올때마다 느끼지만 마주할때면
꼭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된것만 같아
그래도 어쩔수 없는 고민든
한강에 비친 세상처럼 뒤섞이는 걸
여느때와 똑같은 오후,
마침 play되는 노래 김c의 청춘

hook)
한국에서 랩퍼되기 난아직 준비가 덜됐어
한강에 비친 모습을 캡쳐해 또다시 내 꿈을 다지겠어 x4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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