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 - 새드엔딩은 소설 속에서나 아름답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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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7 21:43:20


Good girl 언제나처럼 널 떠올렸어
멍때릴때마다 때론 꿈도 꿨어
악몽은 아니고 좀 깨면 허무함 비슷한거
사실 얼굴은 가물가물해 흐리게 보여 그새
사진은 괜히 다 버렸나
그 새끼라 불렀던 니 남친하곤 잘되나봐
좋아보여 눈치도 없이 니 번호 눌렀다 관두길 반복했지
수십번 아니 수백번 니 집 근처와 자주가던 카페도 가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 또 타일렀지 자신을 Like dog bone
개뼈다구같은 미련은 다 버리라고
그 짓 반복한지 어느새 몇개월 되고 깨달았네
난 평생 이러고 살 것 같애 이러다 연애 한 번 못하고 늙을까봐 두렵네

어디에라도 기대고 싶어 손을 뻗어도 뻗은 손이 아퍼
도로 집어 넣어 마치 고속도로 같은 내 맘이야 어디론가 향해
난 기어를 넣어 가지만 다시 제자리로
목적지가 너로 고정되어버린 쓸모없는 고장 난 네비게이션
아침에 맞는 그 허탈감이 두려워 언제나처럼 항상 난 잠못들고 깨있어

붕 떠있다가도 다시 깊게 날 파고드네 다이빙해 막
난 빠지고 허우적대 네가 혹시나 운좋게 날보고 구해줄지 몰라서
알어 다 의미없단거 네가 내 생일 날 줬던 손 편지 다시 읽고
이딴 거 하고 찢으려다 또 멈칫
애써 꾹 참아내면 또 아파오네 명치

하루하루 살아가다 또 깨닫지 매일매일 넌 이젠 더
이상 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것도 알아 x2

새드엔딩은 소설 속에서나 아름답지 내겐 그저 뭣같이
더러운 시간의 연속일 뿐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뚫고 나와도 이미 너덜너덜 승산없는 경기지만
헛된 기댈 품고 또 돈을 걸지 난
도박 중독 이 소설의 끝을 보기 싫은 어린아이의 투정
혹은 기도 이대로 끝이 아니게 해달라고 빌고
짜고 꿇어도 바뀌지 않지 I can\'t go
back to 좋았었던 옛날로 사랑이란게 뭔지 알았었던
그래서 영원히 계속 됐음 했던 둘 사이도 이젠 gone
우리 이야긴 여기서 멈췄어 but 나에겐 여전히 베스트셀러
소중해서 꼭 숨겼지 책갈피 끼워놓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끔 말야

하루하루 살아가다 또 깨닫지 매일매일 넌 이젠 더
이상 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것도 알아

하루하루 살아가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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