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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by 쟈이즈 (스압,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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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02 04:50:17

 

 

- 들어가기 앞서

 

 어느덧 5년째 연말결산이다. 5년이라는 세월이 결코 적진 않으매 이 결산 글을 그동안 빼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살짝 기분이 좋다. 더욱 정진해서 10년을 바라보도록 하자. 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이런저런 사정을 가장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글을 씀에 있어 게으름을 피우니 손이 무뎌지고 잔꾀만 늘어가는 실정이다. 한 해의 마지막이 언제나 그렇듯 후회가 남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골랐다..고 해야 하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접근법을 시도해본다. 필자는 매년 30-50장의 앨범을 선정해 간략한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글을 정리하였으나 이번에는 필자가 구매한 음반들로 결산을 맺어보고자 한다. 듣기에 좋았던 앨범 뿐 아니라 내 손과 귀를 거쳐간 모든 앨범들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해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85의 음반들로 한 해를 돌아보고자 한다. 물론 피지컬 음반이 발매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준수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디지털 앨범이나 내가 미처 구하기 못한 음반들도 분명 있기에 완벽한 리스트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아쉬움이지만 이런 류의 미흡한 점은 매년 있어왔으니.. 인지하고 인지하지 않고의 차이일 뿐 ..

 

 사실 해가 갈수록 준수한 퀄리티의 앨범은 점차 많이 발매하는 추세이다. 작년 대비 발표한 앨범은 더욱 많아졌고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피지컬 음반 역시 작년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게 발매하지는 않았다. 다만 점차 개인주문/소량 생산 방식으로 변하면서 한 번 놓치면 구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 바뀐 점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평화로..웠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만 어떻게든 한국의 블랙뮤직 씬은 돌아가고 있다. 모두들 애쓰면서 허슬했던 2017. 약간 많은 음반 사진들로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별도의 코멘트 없이 사진만으로 스크롤이 진행되나, 몇몇 작품에는 약간의 사족을 달아볼 예정이다.

 

2018년에도 양질의 음악들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길 바라면서

모두들 HAPPY NEW YEAR!

 


 

01.03 김태균 정규 1집 [녹색이념]

앨범은 2016년에 발매했지만 피지컬 음반은 올해 극초반에 발매했다이 한 장에 김태균이라는 사람의 삶과 고뇌가 오롯이 담겨있다.

 

 

 

01.24 제이문 미니 [Up In The Sky]

 

 

 

01.31 산이 미니 [고난의 시기] 

 

 

 

02.04 슬릭 & 던 말릭 Mixtape [FOMMY HILTIGER]

공연장에서 한정판매 및 소량으로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슬릭과 던 말릭의 믹스테입. 브랜드 ‘Tommy Hilfiger‘를 가볍게 비튼 앨범 타이틀 같이 두 사람의 위트와 날카로운 시각을 앨범에 녹여낸다. 미처 앨범에 싣지 못한 곡들을 수록한 소품집의 성격이 강한 믹스테입이지만 앨범은 어느정도 일관된 무드로 유지된다,

 

 

 

02.13 자이언티 정규 2[OO]

자이언티는 언제나 앨범 안의 자신을 영화감독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콘셉트는 [OO]에서도 유효하다. 자이언티 특유의 독특한 바이브와 감성은 독립적인 듯 보이는 트랙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묶어놓았다

 

 

 

02.17 우탄 정규 2[Dope Boys Club]

지난 1[ZOORECA]에서 보여준 트렌디한 모습 대신 더욱 Dope한 모습을 선보인다.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저돌적인 인상을 선점한 후 한층 더 공격적인 면모로 앨범의 서사를 진행시켜나간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우탄에게 더욱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 명확히 특정 짓지 못한 우탄의 아이덴티티를 어느정도 확립한 작품이라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03.06 코드 쿤스트 정규 3[Muggles’ Mansion]

몽환적인 무드, 풍부한 공간감을 보여주는 코드 쿤스트의 음악적 면모는 새로운 장소인 하이그라운드에서도 여전하다. 다양한 뮤지션을 기용하면서도 앨범에서 의도하고자 한 삶의 모습이라는 큰 흐름을 코드 쿤스트만의 호흡으로 엮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03.20 매드클라운 미니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03.22 디피알 라이브 [Coming To You Live]

작년 선보인 응프리스타일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디피알 라이브의 올 한 해는 그야말로 폭풍이었다. 데뷔 EP [Coming to You Live]는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세계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트렌디한 비트와 어우러진 드라이한 랩 보이스는 트랜디한 면모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더불어 그가 소속한 크루 DPR에서 만들어내는 뮤직비디오는 그의 음악을 청각적 영역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확장하게끔 도와준다.

 

 

 

03.28 DJ 쥬스 정규 2[Beatful Life]

 

 

 

04.11 지투 정규 1[G2's Life]

 

 

 

04.25 레디 정규 1[Universe] 

 

 

 

04.20 정기고 정규 1[Across the Univers]

 


 

05.02 화나 정규 3[FANACONDA]

어글리정션에 똬리를 튼 화나콘다의 기지개는 정말 반가웠다. 화나 특유의 산발적인 라이밍을 주무기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의 모습을 이야기한 앨범. [FANACONDA]에는 화나의 현재 모습에 대한 인식, 고뇌,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낙관이 서사적으로 그려진다. 나아가 소장가치에 의미를 몰빵한 프리미엄 패키지는 여러모로 많은 이슈를 낳았다. 2017년 상반기는 단연코 화나가 주인공이었다.

 

 

 

05.16 루피 EP [ICE] 

 

 

 

05.16 이그니토 정규 2[Gaia]

10년만에 발표한 이그니토의 정규작. 세상의 태동을 대지의 신 가이아의 모습에 빌려 하나의 서사로 이뤄낸 작품이다. 여전히 양감 짙은 묵직한 톤의 보이스와 다양한 해석을 야기하는 철학적인 가사는 리릭시즘에 큰 관심을 가지는 장르팬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었다.

 

 

 

05.16 싸이 정규 8[4 X 2 = 8]

어느새 정규 8집이다. 어쩌면 그의 커리어에 좋은 뜻으로나 나쁜 뜻으로나 영영 꼬리표로 붙을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한 짐을 덜어냈는지 한 층 편하게 앨범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05.19 EP [우린 함께 늘]

 

 

 

05.22 민제 정규 1[Now]

 

 

 

05.25 로꼬 정규 1[Bleached] 

 

 

 

05.29 이루펀트 미니 [여행의 기술]

타이틀 그대로 정말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이루펀트 특유의 편안한 무드가 녹아있다. 앨범의 콘셉트에 맞게 패키지의 케이스는 여권 케이스로 사용 가능하다

 

 

 

05.30 덤파운데드 미니 [Foreigner]

 

 

 

06.01 화나 정규 3[Fanaconda (Red Edition)]

2017년 상반기는 단연코 화나가 주인공이었다 (...)

 

 

 

06.07 오버클래스 [Collage 4]

오래간만에 다시금 결집한 오버클래스의 4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제는 멤버 하나하나의 네임밸류가 엄청나기에 이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내는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풍성한 음반 패키지는 정말 예쁘다.

 

 

 

06.07 수란 미니 [Walkin']

2017년 한국의 메인스트림 블랙뮤직 씬에서 프로듀서! 하면 그루비룸이었고 피쳐링 보컬리스트! 하면 수란이었다. 수란의 공간감있는 매력적인 보이스가 앨범을 수놓고 여기서는 중간중간 여러 뮤지션들의 적극전인 피쳐링이 양념을 더한다. 

 

 

 

06.08 오르내림 EP [Apollo]

 

 

 

06.13 식케이 EP [H.A.L.F (Have.A.Little.Fun)]

직업 적성을 찾는 것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단순 랩퍼의 포지션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한 식케이는 그의 퍼포먼스 노선을 랩-싱잉으로 바꾸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 특유의 차분한 톤의 보이스와 서정적인 가사는 메인스트림에서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비록 본작이 한때 레퍼런스 논란에서 자유롭진 못했지만 식케이가 가진 음악적 역량은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06.13 더 콰이엇 정규 8[Millionaire Poetry]

6장의 랩 앨범과 2장의 인스트루멘틀 정규 앨범. 뭔가 갑자기 급격하게 정규 디스코그라피가 늘어난 느낌이지만 [Millionaire Poetry]는 일리네어레코즈에서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가장 탄탄한 구조의 작품이다. 프리마 비스타의 메인 프로듀싱 아래 다시금 붐-뱁으로의 장르 회귀는 더 콰이엇의 퍼포먼스를 한 층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만들었다.

 

 

 

06.13 도끼 EP [Reborn]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여 발매한 [REBORN]은 도끼의 음악을 듣는 팬들에게 있어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았던 메시지적 측면을 강화한 작품이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사고를 빼어난 랩 스킬로 구현해내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은 [REBORN]을 도끼의 디스코그래피 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만드는데 공헌했다,

 

 

 

06.13 도끼 + 더 콰이엇 - Reborn + Millionaire Poetry [합본 패키지] 

 

 

 

06.13 제이에이 & 사일러 EP [JA State of Mind]

제이에이는 그 누구보다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작년에 QM과 호흡을 맞춘 그는 올해 사일러라는 새로운 랩퍼와 앨범을 발표한다. ‘NY State of Miind’에서 차용한 앨범의 타이틀로 말미암아 사일러는 제이에이의 프로덕션 아래에서 스스로에 대한 서사를 가감없이 읊어나간다.

 

 

 

06.15 큐엠 EP [Eyez in the drawer]

큐엠은 DPR라이브와 더불어 2017년 가장 주목받는 신인 아닐까. 하지만 여러모로 디피알 라이브와 대척점에 선 뮤지션이다. 큐엠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음악 안으로 끌어들여와 씬 안에서의 자기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부던히 애쓴다. 그리고 이러한 raw함이 붐-뱁 프로덕션과 만나 한층 더 진한 느낌의 작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06.19 지드래곤 미니 [권지용 KWON JI YONG]

음악에서 나아가 USB 음반에 더욱 이목이 간 작품이다.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음반산업에 있어 음반의 정의를 어디까지로 설정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제시한 셈이니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USB의 형태 역시 음반으로 인정한다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인간 권지용에 포커스를 맞춘 자전적인 성격의 작품이다.

 

 

 

06.26 히피는 집시였다 정규 1[나무]

그룹 와비사비룸에서는 랩퍼 포지션인 제이플로가 다시금 프로듀서로, 보컬리스트 셉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문장형으로 이뤄진 그룹명만큼 그들의 음악 역시 특색있다. 민요를 연상하는 구성진 인스투르멘틀 위의 셉의 목소리는 감성을 자극한다. 이곳저곳에서 오남용되는 한국적이라는 표현이 이 앨범에서만큼은 너무도 잘 어울린다.

 

 

 

06.28 헤이즈 EP [///]

 

 

 

07.04 투탁 EP [NOIR (1676)]

 

 

 

07.10 빈지노 EP [24 : 26 [5th Anniversary Remaster Edition]]

발매 5주년 기념으로 드디어 재발매된 빈지노의 데뷔 EP. 빈지노 특유의 어반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다. 당시 단일 뮤지션의 데뷔 작품으로는 큰 반향을 일궈낸 수작이다.

 

 

 

07.11 염따 정규 2[Mina]

작년부터 재개된 염따의 폭발적인 행보는 많은 장르팬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MINA] 역시 앨범의 모든 제작과정을 염따가 도맡으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자질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적당히 오토튠을 가미한 랩-싱잉 퍼포먼스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07.13 지코 미니 [TELEVISION]

 

 

 

07.18 긱스 정규 2[Fireworks]

 

 

 

07.18 밀릭 정규 1[Vida]

올해는 유독 비밀에 싸여있던 클럽 에스키모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었다. 하이그라운드 소속이며 동시에 클럽 에스키모 소속인 밀릭의 데뷔앨범 [VIDA]는 직접적인 메시지 대신 사운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보여준다. 다양한 사운드소스, 각국의 뮤지션과의 조합은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07.19 제시 미니 [Un2verse]

 

 

 

07.19 창모 EP [돈 번 순간]

그간 창모가 선보인 연작 [돈 벌 시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멜로디를 한껏 살린 단순한 구조의 랩-싱잉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그가 여지껏 보여준 모습들을 큰 틀에서 정리하며 마무리 짓는다.

 

 

 

07.27 그루비룸 미니 [Everywhere]

그루비룸, Everywhere”라는 시그니쳐 사운드는 그들의 음악성과 정말 잘 어울린다. 2017년 올해 릴리즈한 k-pop 리스트 중에서 그루비룸의 손을 거친 곡들은 수없이 많다. [EVERYWHERE]는 현재 대세를 이루는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지만 그 중심에는 블랙뮤직의 작법이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 저스디스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색다른 캐미스트리를 보여준다.

 

 

 

07.31 필굿뮤직 컴필레이션 [FeelGhood]

 


 

08.01 오프온오프 정규 1[boy.]

콜드와 영채널로 이뤄진 듀오 오프온오프의 데뷔 앨범. 이미 몇 장의 싱글을 통해 그들의 무드를 각인시키고 발표한 [boy.]는 그들이 짧게나마 보여준 서정적인 감정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다. 알앤비에 뿌리를 두지만 장르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작법과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이들의 존재감을 알렸다.

 

 

 

08.03 차붐 EP [Sour]

걸쭉한 화법, 쌈마이와 느와르가 적절히 버무려진 무드가 변함없다 할지라도 20141[오리지널]을 발표했던 시절의 차붐과 지금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뒷골목 인생을 거닐던 안산 양아치가 타지에서 맛본 성공과 실패는 그가 생각해볼만한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안겨주었고 이에 따라 앨범에서 다루는 화두의 범위는 넓어졌다. 좋게 말하면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인데 자칫하면 중구난방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앨범의 방향을 여전히 특유의 쌈마이함으로 묶어버리는 그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

 

 

 

08.17 저스디스 [2 Many Homes 4 1 Kid : Instrumentals & Remixes]

정규 1[2MH41K]의 재발매 대신 인스트루멘틀과 리믹스 트랙으로 채운 또 다른 파생 앨범. 간만에 선보인 기존 앨범의 커머셜 인스투르멘틀 피지컬 앨범이다.

 

 

 

08.22 태양 정규 3[WHITE NIGHT]

 

 

 

08.30 프라이머리 & 1of1 EP [Pop]

프라이머리가 EP [신인류]발표 후에 선보인 새로운 프로젝트. 프로듀서 1of1과 합작한 앨범이다. 프라이머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는 다소 옅어진 느낌이지만 이를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보완한다. 각 트랙에 참여한 아이돌그룹의 리드보컬과의 호흡은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09.04 [Time:Traveler 서태지 25]

90년대 초 대한민국 블랙뮤직의 태동은 서태지와 듀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원시적인 형태의 랩, 힙합문화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뮤지션의 꿈을 가진 사람들 역시 적지 않았다. 이번 서태지 25주년 기념 앨범에서도 많은 뮤지션들의 이름이 보인다. 과거 서태지의 손에서 빚어진 트랙들이 이들의 다채로운 재해석으로 다시금 태어났다.

 

 

 

09.05 피제이 정규 2[WALKIN' VOL.2]

빈지노와 함께한 ‘Dali van Picasso’는 그의 프로듀서 커리어의 전환점이다. 피제이 특유의 어반한, 맑은 느낌의 사운드는 WALKIN‘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표된 [WALKIN' VOL.2]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난다. 프로듀서와 랩퍼의 조합에서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음악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본인의 음악적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나갔다.

 

 

 

09.07 VMC 컴필레이션 [VISTY BOYZ [SPECIAL EDITION]]

 

 


09.20 VMC - [VISTY BOYZ]

올해 VMC 멤버들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크루 시절 발표한 컴필레이션 [RUN VMC]의 후속작 격인 본작은 레이블 차원의 컴필레이션이 되었고 라인업도 한 층 풍성해졌다. 모두가 예상한대로 [VISTY BOYZ]는 비스메이저 특유의 저돌적인 무드를 재현하는데 힘을 썼고,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라인업의 소속 뮤지션들의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다.

 

 

 

09.07 지소울(G.Soul) [Circles]

 

 

 

09.11 리짓군즈 컴필레이션 3[Junk Drunk Love]

리짓군즈의 음악은 언제나 여유롭다. 지난 컴필레이션이 일상의 일탈을 매개로 만들어졌다면 이번에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늘어지는 레이백 사운드 아래에 리짓군즈만의 한량스러운 태도가 앨범을 장식한다. 새로운 멤버 재달의 퍼포먼스, 그리고 솔로앨범까지 눈여겨 볼 점은 추가 포인트.

 

 

 

09.15 바비 정규 [LOVE AND FALL]

앨범의 발매 전에는 [LOVE AND FALL]라는 타이틀답게 장르의 화법에 충실하기보다는 좀 더 대중친화적인 노선을 탈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첫 솔로 작품은 한 층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09.21 식케이 EP [BOYCOLD]

비록 전작 [H.A.L.F]의 레퍼런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긴 했지만 식케이만의 매력은 아직 유효하다. 뒤이어 발표한 [BOYCOLD]는 프로듀서 보이콜드와의 1 MC 1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아직까지 따라다니던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었던 강력한 한 방이었다

 

 

 

09.22 DSEL EP [00] 

 

 

 

09.25 오왼 오바도즈 정규 1[Problematic] 

 

 

 

09.26 크루셜스타 미니 [starry night '17]

 

 

 

09.28 비와이 정규 1[The blind star]

2016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뮤지션. [Time Travel] 이후로 그가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미디어를 통해 이뤄낸 성공과 이후의 성찰에 대한 서사는 언뜻 보면 단순한 구조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타이트한 랩이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그의 랩스킬을 기대한 사람들의 만족도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준 것 같다.

 

 

 

09.29 Rico 정규 2[White Light Panorama]

2017년에는 알앤비 뮤지션들의 약진이 더욱 눈에 띄는 한 해였고 그 중심에는 리코가 존재한다. 지난 정규 1[The Slow Tape]이 장르의 탄탄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끈적한 슬로우잼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퓨처, 네오소울 등의 좀 더 다양한 면모를 담아낸다.

 

 

 

10.19 pH-1 미니 [The Island Kid]

 

 

 

10.24 에픽하이 정규 9[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완료형으로 끝나는 타이틀처럼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 스스로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보인다. 철저하게 에픽하이다운 음악이라는 점은 어쩌면 진보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겠다. 하지만 나에겐 오랜 기간 쌓아온 그들만의 무드가 이번작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0.30 나플라 정규 1[Angels]

 

 

 

10.31 다이노티 EP [랩귀]

 

 

 

11.01 큐엠 정규 1[WAS]

이전에 스스로가 공언한대로 데뷔 EP [Eyez in the drawer]가 발매하자마자 무섭게 곧이어 그의 정규작을 발표했다. EP에서 엿볼 수 있던 QM의 이야기는 그의 과거로 확장되고 수많은 물음표와 공격적인 반항이 범벅이 되며 자기자신에 대한 하나의 서사가 완성되었다

 

 

 

11.01 재지팩트 EP [Waves Like]

오랜만에 성사된 빈지노와 시미 트와이스의 만남이다. 타이트하게 비트를 조이던 모습 대신 여유롭지만 칠한 느낌의 랩을 뱉는 빈지노의 모습은 재지팩트의 이름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면모다. 이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은 역시 시미 트와이스의 어반한 느낌의 프로덕션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전작이 포근한 밤 느낌이었다면 이번 [Waves Like]는 맑은 하늘 아래 도시를 거니는 자유로운 현대인의 모습이다.

 

 

 

11.14 TK 정규 2[Strings]

정규 1[Tourist] 발표 당시 보여준 의외의 보컬 실력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번 작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한 작품이다. 단순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보컬을 통해 적극적으로 앨범에 개입하면서 자기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살려낸 작품이다.

 

 

 

11.16 크림빌라 EP [Creamtopia]

 

 

 

11.18 허클베리피 EP []

앨범 자체는 작년 6월에 릴리즈 되었지만 그의 7번째 분신 공연을 기념해서 특별히 300장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지금까지 재미있는’, ‘들려주기 위한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한층 더 자신의 고뇌와 진심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그래서 어둡지만 그의 진솔한 감정을 접할 수 있다.

 

 

 

11.22 오클랜드 [Auckland] 

 

 

 

11.23 에픽하이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The Instrumentals]]

저스디스의 [2MH41K] 인스트루멘틀 앨범에 이어 에픽하이 역시 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인스투르멘틀 커머셜 음반을 발표했다.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를 즐겨들었던 팬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

 

 

 

11.25 비안 & 쿤디 판다 [재건축]

슈퍼프릭레코즈의 프로듀서 비안과 쥬스오버알코올의 랩퍼 쿤디판다의 합작품. 비안 특유의 건조한 전자음 위에 쿤디 판다가 뱉어내는 표독스러운 랩은 묘한 시너지를 발생한다. [재건축]이라는 타이틀답게 두 뮤지션은 스스로에 대한 정의를 재정의하며 정체성을 확립해나간다

 

 

 

11.30 김심야 X 디샌더스 (김심야와 손대현) Mixtape [Moonshine]

[KYOMI]에서 보여준 김심야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디샌더... 아니 손대현이 선보이는 프로덕션에 맞추어 한 층 차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그러나 여전히 날선 무드는 여전하고 우리는 그가 지닌 생각의 날카로운 단면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개 되었다

 

 

 

11.30 윌콕스 EP [6:05]

 


 

11.30 라드뮤지엄 EP [Scene]

2017년 클럽 에스키모 멤버들이 보여준 활발한 활동의 대미는 라드뮤지엄이 장식한다. 그의 첫 데뷰 앨범은 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기 위한 목적만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독립적인 트랙으로 이뤄진 다양한 장르 안에서 뿜어지는 그의 톤은 철저히 자기본위적이다

 

 

 

12.01 DJ [The Abstract Theory (Remastering Edition)]

2004년 발매한 [The Abstract Theory]를 리마스터링하여 100장 한정으로 수주한 작품. EDM의 본격적인 태동 전 전자음을 적극적으로 프로덕션으로 끌어들이는 그의 프로덕션은 지금 들어도 전혀 예스럽지 않다.

 

 

 

12.06 블루 미니 [Downtown Baby]


 

 

12.07 디피알 라이브 EP [Her]

3월에 발표한 [Coming to You Live]에 이어 약 9개월 만에 발표한 신작. ‘Coming for You’라는 부제답게 음악적 포커스는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 맞춰진다. 그렇기에 더욱 서정적인 무드가 조성되며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12.11 카 더 가든 정규 1[Apartment]

메이슨 더 소울 시절의 디스코그라피를 리셋하듯, 카 더 가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첫 앨범. 자신의 옛 이름처럼 소울이라는 틀을 벗어나고자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 안에 카 더 가든 특유의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여전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다.

 

 

 

12.11 포티 (40) 미니 [Blue Dawn]

 

 

 

12.13 마이크로닷 정규 1[Prophet]

근래엔 보기 힘든 2CD라는 이례적인 분량으로 뽑아낸 데뷔앨범. 첫 트랙에서부터 당찬 Skit으로 본 앨범에 대한 당위성을 내세우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음반시장 자체의 하향세 속에서 디지털 싱글이 성행하는 가운데 풀렝쓰 분량, 더욱이 2CD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 그의 행동은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12.19 제리케이 EP [OVERWRT]

제리케이는 앨범 전체적으로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포커스를 맞추거나, 혹은 그 안에 자신을 녹여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OVERWRT]는 후자의 케이스에 좀 더 가깝다. 음반은 [DOPE DYED]처럼 텀블벅을 통해서 수주했다. [DOPE DYED][OVERWRT]가 급변하는 사회 시스템 안의 자기자신을 이야기했다는 공통지점이 보인다는 것은 꽤나 흥미롭다.

 

 

 

12.20 기리보이 정규 4[졸업식]

홀수 앨범은 [OO적인 앨범], 짝수 앨범은 [OO]의 형식으로 가기로 했나보다. 여전히 특정 장르에 자신의 정체성을 틀짓지 않고 팝과 힙합의 경계를 넘나들며 맛깔스런 표현과 훅으로 무장했다. Just Music하는 기리보이만의 매력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다시보기]

 

2013년 

 | 2013년 결산 한국힙합앨범 초이스 32  |  EXCLUSIVES

 

2014

 | 2014년 결산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40선 (by zyaez)  |  EXCLUSIVES

 

2015

 | 2015년 결산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50선 (1)  |  EXCLUSIVES

 | 2015년 결산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50선 (2)  |  EXCLUSIVES

 

2016

 | 2016년 결산 한국힙합음반 초이스 40선  |  EXCLUS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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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1
Updated at 2017-12-31 20:17:50

전자는 랩에 있어 사회의 면모에 포커스를 둔 것, 후자의 경우는 그 안에 자신을 녹여낸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자로 대표되는 앨범은 [마왕], [현실, 적]이고 후자의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DOPE DYED]와 [OVERWRT]가 있습니다.

1
2017-12-31 20:16:51

오우.... 올해 부진하게 들어서 앨범은 목록의 10개정도의 앨범만 들었지만 어쨋든 모아볼수잇어서 재밋게 본 글이었습니다

WR
1
2017-12-31 22:53:56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R
1
2017-12-31 22:53:16

넵 올해 방향을 그렇게 잡았네요. 온라인 음원 중에서도 좋은 앨범들이 많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피지컬 음반까지 나온 작품만 돌아봐도 충분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처음 글 쓰기 시작했을 때는 디지털 앨범 역시 몇 장 정리 해놓았지만..

1
2017-12-31 21:18:16

Dj son 리마스터...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초판과 음원에 차이가 많나요?

WR
1
2017-12-31 22:50:58

개인적인 체감상 극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보정..? 되었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듣지 않는다면 초판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ㅎㅎ

1
2017-12-31 22:39:32

디젤앨범 ep아닌가요?

WR
1
2017-12-31 22:46:35

네 EP가 맞습니다. 왜 정규라고 적어놨을가요 에벱베베 똥과 오줌..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
2017-12-31 23:01:03

쟈이즈님 크림토피아 원래 싸인반인가요
광화문핫트랙스에서 샀는데 싸인반이여서

WR
1
1
2018-01-02 19:46:28

네넹 아마 초도물량 전량 사인반일거에요. 가아끔씩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 풀리는 음반도 사인반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
2017-12-31 23:06:38

폭넓은 쟈이즈 님의 콜렉션과 리뷰
언제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WR
1
2018-01-02 19:45:32

오우 감사합니다 :)

댄스-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18-01-03 11:41:59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아직 구매하지 않은 앨범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소장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거같아요!

WR
1
1
2018-01-14 19:29:33

감사합니다 :) sini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된지 벌써 15일이나 지났지만..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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