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IPHOPPLAYA SHOW : AIR 4'S SPECIAL
MAGAZINE
예술과 윤리 그리고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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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5-14 13:35:56


 


 


 


시에 선한 모습의 성향을 담도록 통할하고 강제하되




만약에 그렇치 못할 때에는 이 나라에서는 시작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플라톤, 『국가론』-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서술적 형식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예술은 바로 이러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한다.'



-아리스토텔레스,『시학』-









인류사 올타임 천재 1,2위를 다투는 



사제지간의 의견이 갈리는 순간입니다.







플라톤은 예술에 극도로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미학에서는 이를 "극단적 도덕주의"라 부르는데요.



일례로 호메로스의 작품중 하데스와 지하세계를 묘사한 부분을 



삭제해야한다고 했을정도였죠.





꼰대 ㅇㅈ? ㅇㅈ 





이러한 플라톤의 주장은



신플라톤주의라는 새로운 사상까지 만들어가며



계속 되다가





드디어 18세기, 한 철학자가 의문을 제기합니다

 


 



 


 




예술이 예술 자체로 존재 할 수는 없을까?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칸트는 예술을 도덕성이라는 굴레 안에서 해방시키고자했고



 


 



 (고야-『벌거벗은 마야』


 


낭만주의로 위시되는
본격적인 근대미학이 시작됩니다.


 


 


좋읍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이게 맞는건가?..."





 



 



(데미안 허스트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



실제 인간의 두개골을 이용해 만든 이 작품은




출품 당시 죽은 자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죽음의 궁극적 상징인 두개골을 사치와 욕망을




데카당스의 궁극적 상징인 다이아몬드로 덮어버리는 것보다




죽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겠는가?"




라는 작가의 해설에 설득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1000억에 팔리죠.








괜찮습니다...머..솔직히 어차피 죽은 사람이잖아요? (:


 


 





 


(De Dominicis'-

The Second Solution of Immortality : The Universe is Immobile』/1972)






실제 다운 증후군 환자에게 앞에 놓인 세가지 오브제를 지켜보도록 




한 이 작품은 당시 바티칸에 엄청난 스캔들을 일으켰습니다.






"다운 증후군 환자와의 콜라보인가?"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이용한 강요인가?" 






답은 없습니다.








광란속에서의 고요를 표현하고자? 한 이 작품은 2007년 재전시 됩니다.




물론 이번에는 전문 배우를 고용했고여.ㅇㅇ


 


 




 


 






힙합은 "예술을 위한 예술"




즉 미적 무관심성을 가장 잘 이용해 급속도로 발전한 문화입니다.






적어도 이 문화 안에서는




섹스,폭력,살인을 말하는게 자연스러웠고




합리화됐습니다.


 



 


 


 



물론 실제로 하면 좇됩니다.





최소한 가사 안에서는 용인됐고




사실 그게 힙합의 매력이기도 하죠.






 아무도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Queen latifah-unity 1993)






:"WHO YOU CALLiNG A BITCH?" 






20년이 넘게 흘러서야 신선한게 들리는 이 오프닝 라인은 






미시엘리엇-


 


 


GIF 최적화 ON    
974K    165K


 


니키로 이어지죠


 


 


 





여자 랩퍼들이 swag 하는게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지금도 






이 문제는 유효합니다









왜냐면 사회적 약자는 너무 많거든요..ㅠ









많은 랩퍼들이 faggot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사과를 하고






이딴 단어 쓰지말라고 선도까지 합니다.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좋은 세상 만들어야죠.









다만 이런거 따지고 저런거 따지고 가사 쓰다보면 






결국 뻔한 좋은 애기밖에 못 하지 않겠느냐?






라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런거 없이도 좋은 가사쓰는 랩퍼들 널렸다 ㅉㅉㅉ






라는 대답은 너무 무책임한 피드백입니다.









기본적으로 예술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해 나오는겁니다






만약 이 작품이 엄청난 예술성을 가졌는데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거나 자유권을 침해한다









이 작품을 공개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집에 썩혀 둬야할까요?









아 물론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ㅜ


 


 


 




 


(뭘 봐?)


 



 


 


 


2005년 칸예가 호모포비아에 관련해 말한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칸예는 






당시 힙합계에 만연한 호모포비아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나도 고딩때는 게이들 싫어했음 분위기가 그랬음 ㅇㅇ 






근데 알고보니 내 사촌도 게이더라 ㅋㅋ 터닝포인트였음






faggot이라는 말 쓰거나 동성애자 비하하는 친구들 보면 






그만하라고 주의주고 있엉 ㅇㅇ









대충 이런 인터뷰인데









10년후 씁쓸한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풀영상이 너무 기네여)




"패션계 사람들은 내가 게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나를 왕따시킨다.."




라는 말을 합니다.








딱히 문제가 되는 발언은 아닙니다만




씁쓸합니다..






플라톤이 주창하던 유토피아,칸예가 외치는 좋은 세상




어쩌면 둘 다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우리는 서로를 위하기에는 너무 달라져버린거 아닐까요?








글을 처음 써서 좀 난잡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옭은가? 그른가?에 대한 답은 없지만 




해당 작품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되지 않을까..




또 그렇게 내버려두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 아닌가 생각합니다.




악플을 달고 욕을 하는 것 보다는요.




아티스트들에게는 엄격한 우리도 




깨끗하지만은 않잖아요?








한 번 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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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5-13 12:38:18

굉장히 유익한 글이내요.
좋습니다.

2017-05-13 12:43:59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2017-05-13 12:56:11

칸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 생활과 윤리시간에 엄청 많이 언급된던..

2017-05-14 22:28:13

진짜 똑똑하신 것 같아요 ㄷㄷ

 

2017-05-16 02:30:37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2017-05-17 09:20: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7-06-09 17:44:08

굉장히 좋은 글이네요 이번 반드시 심도있게 얘기해봐야할 일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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