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IPHOPPLAYA SHOW : AIR 4'S SPECIAL
MAGAZINE
[리뷰] FANAC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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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5-08 15:01:14

 힙플 오랜만에 왔는데 아이디가 없어진 것 같아서 새로 가입하고 올립니다.

 

힙합리뷰블로그 만들어두고 비공개로 리뷰몇개올려뒀는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그때 되면 블로그 많이많이 와주세여...

 

(리뷰를 생각없이 쓰기 시작하다 보니 첨엔 평론을 할까 하다가 개인적인 느낀점만 쓸까 곡 해석을 할까 하다가 글이 이상해졌네요...블로그 말투랑 섞여서ㅋㅋㅋㅋㅋ종결 어미도 ~습니다로 하다가 너무 딱딱한거 같아서 친근하게 ~네요 라고 썻다가 마지막에 급하게 어미만 다시 바꾸느라 글이 점점 이상해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가끔은 습니다를 ~네요 로 읽으면 편하실껍니닼ㅋㅋㅋㅋ) 

 


 

 


화나가 예고했었던 FANACONDA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고보다는 약간 늦어진 감이 있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화나인 만큼 엘범은 완벽 그 자체입니다. 
화나의 전엘범인 화나티튜드와 마찬가지로 피쳐링없이 엘범을 완성시켰고, 김박첼라프로듀서와 전곡을 완성해 화나에게 딱맞는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해본 곡의 내용과 느낌을 위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유배지에서

 

흔한 이미지의 탈보다

지닌 색깔 끝내 지킨

내 칼 같은 고집

저 악마는 거짓 속삭여도

단연코 안 버려

내가 한 결정의 반쪽도

탐욕스런 반역도완

결코 한통속 되지 않아

역겨운 가격표 다 벗겨



첫 트랙인 "유배지에서" 에서 도드라지는 표현상의 특징은 대비입니다.
화나는 자신을 "벌이의 안정"이라는 껍질에 갇힌채 "영혼을 판 탐욕스러운 반역도"와 대비시키며, 자신이 지킨 색깔과 고집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떳떳한 못난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음악의 떳떳함과 자신감을 표합니다.

2. 순교자찬가


이건 내 펜의 검은 피로 적은 혈서
매 획에 거룩히 선혈을 적셔
빽빽이 얼룩진 언어를 펼쳐



"순교자찬가"에서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떳떳함과 자신감을 심화하며 자신을 순교자로 칭하며 가사에 대한 노력과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화나는 자신이 가사 쓰는 행위를 "숭고한 숙명을 향한 순교"로 비유하며 첫번째 트랙에서 모호했던 유배지의 뜻을 "자신이 속해온 언더그라운드"로 단정지어 줍니다

첫번째 트랙과 연관시켭보면 씬에 목숨 받친 순교자가 유배지에 있다는 상황적 파라독스가 보이는데 이는 현씬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3. FANACONDA


FANACONDA 저 먹일 바라본다
송곳닐 박아 넣은 다음
꽁꽁 휘감아 꼰다
FANACONDA 다가온다
La Lalalala Lalala



(처음 듣자마자 딥플로우의 "작두"가 생각나며 속으로 "그분이오셔!! 그분이오셔!!"를 외칠정도로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나는 비트였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들 소리도 많이나고 여러장르가 섞여 특이한느낌의 비트가 뱀의 느낌과 잘어울립니다.
엘범 전체의 유기적 흐름은 끊기지 않는 동시에 트랙별 유기적 흐름은 끊기는 잠시 쉬어가는 곡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3번째 트랙까지 화나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고, 이제 다음트랙부터는 본격적인 씬에 관련한 비판이 시작됩니다.


4. 진실은 저 너머


번지르해 보이던 입술에
검지를 대고 연기를 해
현실을 왜곡해 버린 그 때
아니 뗀 굴뚝에 연기를 낸
거짓이 늘 튀어 나와
그리고 진실은 저 너머



거짓된 게임, 문화시장의 불합리, 뻥튀기된 씬의 모습을 비판하며 현재 힙합씬을 뚱딴지대중화로 표현했습니다.
화나는 불합리한 힘의 논리의 피해자를 음악인, 예술가, 창작인으로 점층적으로 확대하며 거짓된 씬을 비판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진실에 눈을 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 가족계획 


가족계획에서는 씬을 우리집에 비유하며 가족계획이 필요하다는 구절로 시작됩니다.
화나는   아직 작은씬,먹을게 없지만 뚱딴지 대중화에 진정성 없는 음악이 많아지는 판을 보고 옛 발언을 후회하게 됩니다,


어느새 판은 틀에 박힌 유행가
흔해빠진 흉내가 득세 하는 쑥대밭
무대 아래 두세 발걸음씩 내쫓긴
유배자들의 반기 쿠데타
그래 바로 이건 그들의 주제가
모두 기억해 이 싸움
저 업계인사들과의 어깨인사보다
중요한건 깨인 사고방식
잘못 다시 바로잡기 전엔
여전히 오지 않는 그 날
오지 않을 그 날



오지 않은 그날, 오지 않는 그날, 오지 않을 그날
조사만을 달리하여 과거 현재 미래 어디에도 화나가 말했었던 "그날"은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김심야의 벌스중 "아직도 힙합이 유행인줄아는 x신들아 정신좀 차려 지금 가장 뜨거운건 랩이 아니라 쇼xxxx"라는 구절을 생각하게 합니다.

6. POWER 


난 성과를 얻었고 또 벌 만큼 벌어
그래서 그런 절망을 털어내려면
얼마큼 걸어야하는지 몰라
그저 멍하니 먼 산을 보며
어떤 말을 돌려줄 지로 맘을 졸여
다들 그렇게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헛된 말은 못해
그렇지 않은 건 세상이 다 아는 건데

아무튼 짧은 그 함구는

 이선배가 진 불명예


"POWER" 에서는 올바른 길, 신념, 고난의 가치에 관련한 실패와 성공에 대한 내적독백이 주를 이룹니다.
도입부에 그는 공연 대기실에서 마주한 젊은 래퍼들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자신은 이제는 벌만큼 벌지만 겪어온 일들을 알기에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말을 쉽사리 꺼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선배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되며 힘을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막히며 다음 트랙에서 현실과 대면하게 됩니다.

7. 대면 


어리광에 길들여진 나일 떼며
절실하게 비추어진 차일 되뇌어
숨 가빠 늘상 꿈과 다른 삶 속
금 간 난 울상 지며
억울한 맘을 삼켜
괴리감 속에 푹 내리깐 고개
선택이란 곧 죄가 되는
획일화 속에서
예민해진 어깨 위에 진
무거운 책임의 짐 때문에
겁쟁이 내진 좀생이 되지



화나는 꿈과 다른 현실 속에서 느낀 괴리감을 느낀, 획일화된 시스템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택은 죄가되고 뻔한 선택이 강요되어 꿈을 꿀 수 없는
"이 시대의 이십대" 를 보며 무력감을 느낍니다.

화나는 옛날부터 획일화된 사회에대한 비판을 노래에 담아냈는데, 그중 Red Sun 이라는 곡을 들으면 화나의 생각을 좀 더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떄부터
구태의연함에 눈 떠
큰 태엽 앞에 묶여버린
끝에 억압될 운명
그 대열 안에 줄지어
구태여 남의 틀속으로
늘 태연하게 끌려가
그들의 요구 아래 무릎 꿇어



8. WABS


가면에 숨긴 덫
그 검은 Nasty Thought
가슴에 스민 모조품 
Plastic Soul
꾸며내 쓴 질서
What a Blasted Show 
Blasted Show 
What a Blasted Show


"WABS" 트랙에서부터 비트가 경쾌하게 바뀝니다.
도입부와 훅은 (가사만 바꿔서 부르면) 에버랜드에서 들릴것만 같은, cm송으로 써도 될것 같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가사의 내용과 비트의 경쾌함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은근히 어울린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어지는 트랙인 "세상이 어디로" 와 "Do Ya Thang"에서의 경쾌한 비트와 연결시켜주는 의도를 가진 장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9. 세상이 어디로

세상이 어디로는 "What's the world coming to"의 가사를 사용해서 재작업을 한 노래입니다.
WABS와 Do Ya Thang 사이에 있기 딱 좋은 가사에 김박첼라의 새로운 프로듀싱이 원래 곡보다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10. Do Ya Thang


뭐가 그리도 못마땅해
두 번 살지도 못할 판에
감정 찌르고 밟는 것들의 저지를 
거부하고 확 저지르고 봐
좀 못해도 돼
너 멋대로 해
뭘 빼고 재고 멍 때려 왜
남 말 다 상관 마
그럼 삶이 살맛나



그 전 트랙들에서와 달리 "그냥 해" 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이 시대의 이십대" 와 화나 자신을 향해 날리는 메시지로 꿋꿋한 신념과 의지로 올바른 길을 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FANACONDA를 듣고 저가 개인적으로 평소에 하고 있던 생각이 화나의 생각과 너무 일치했습니다.

무엇이 지금 씬의 모습을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면 힙합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힙합씬에서 유명한 사람들도 참가자로 출연합니다.

그들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그들이 그렇게 출연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그런 현실에서 이미 그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옛날부터 아프리카티비로 방송하실때 중간중간 아마추어래퍼를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어글리정션을 이끌며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세우면서

그날을 위해 홀로 힘써주신 화나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하... 마지막으로 엘범자랑하고 화나콘다 경비아저씨 주무셔서 못가져오는데..

받자마자 자랑 더해야징

 

 

화나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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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05-02 00:21:03

저 자안나안아니에여... 닉넴이 안바뀌네여 

며칠전에 가입할떄 갑자기 자안나안 생각나서 써본건데 ㅜㅜ

2017-05-02 00:24:37

ㅇㄴ속음

2017-05-02 00:27:36

오타가 좀 있내요..
그래도 좋은 리뷰입니다.

WR
2017-05-02 12:54:19

맞아요.. 정확한 문법하고 맞춤법아는것도 어려운데
습관이 진짜 무서워요 맨날 었을 귀찬아서 엇으로 써버릇해서ㅜㅜ

1
2017-05-02 01:12:44

ㅋㅋㅋ 닉네임 선정이 기레기급ㅋㅋㅋ

2017-05-02 02:3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웃겼다

WR
2017-05-02 12:54:48

닉넴말거 리뷰좀 읽어줘옄ㅋㅋㅋ

2017-05-02 02:35:09

다음부터는 닉네임 겨울로 해주세요 ^,^

2017-05-02 06:42:56

속아따 속았어

Updated at 2017-05-02 08:19:53

저도 앨범을 여러번 돌려보고 느낀것이
1,2번 4,5번 6,7번 8,9번 10,11번 트랙이
한 묶음씩으로 짝지어져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비트에서 느껴지는것도 그렇고...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유독 3번트랙만 주제적으로 튀는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WR
1
2017-05-02 12:52:32

맞아여 원래 맨뒤에 엘범의 유기성 얘기하면서 묶은거 얘기할랫는데.. 곡해석에서만 다음곡으로 이어진다는식으로 말하고 끝냇어요
저는 12 45 67 8910으로 생각해봣는데 3은 굳이 넣으먄 123으로 끼어넣고 4567도 연결해도 될듯싶네요 시디온리트랙은 공연에서 들어본적이잇는거 같긴한데 아직 안들어봐서..

3번만 유독 튀어서 화나콘다랑 가족계획을 타이틀 햇으면 하는 아쉬움이..잇네여

그리고 인트로 아웃트로 처럼 12.3.45.67.8910구성한것도 좋은데
화나콘다를 첫곡으로 하고 그다음 45. 트랙에서 비판하거 7트랙 6트랙에서 무력감을느낀 내적독백하고 6트랙에서 힘을원해를 12트랙에나오는 이렇게 힘을 얻어 라는 구절로 연결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20대에게 힘을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구성을 취햇으면 어떨까도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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