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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한 4인조, '후레쉬 보이즈(Fresh Boyz)'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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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7:28:03


사진 왼쪽부터 : 제이켠(J'Kyun), 놀부, 씨제이(CeeJay), 권사장

힙플: 음악. 그것도 힙합 음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건가요?

씨제이 (CeeJay, 이하 C): 부모님이 팝에 관심이 많으셔서 집에 있던 tape와 CD들을 자주 듣다가 마이클 잭슨의 광팬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점점 흑인음악에 빠져들었죠. 그 후 학창시절을 투팍(2pac), 비기(Biggy), 우탱클랜(Wu-Tang Clan) 등과 함께하며 혼자서 가사도 써보고 인터넷통신 커뮤니티 활동도 하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다가 대학에 입학! 다행히도 중앙대에는 Da C Side라는 좋은 힙합 동아리가 있었고 본격적인 음악작업 및 공연활동은 이때부터 시작했어요.

놀부 (이하 N):  중학교 시절 비보잉에 심취해 RunDMC를 처음 접했고, 한 친구가 2pac을 소개해주면서 힙합 음악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 후 우탱클랜, 닥터 드레(Dr. dre)등 유명한 앨범들을 무작정 사서 들었고, 나도 랩을 직접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그때 처음 생겨났어요. 고교시절엔 친구들과 같이 녹음도 해보고 공연도 해봤어요. 하지만, 많이 부족했죠. 국민대 진학 후 흑인음악동아리 'G-Chord'에서 제대로 된 공연 및 작업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 동아리 선배였던, 지금은 국가의 의무를 지고 있는 권사장형의 제의로 본격적인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힙플: 팀명, 그리고 닉네임에 담은 뜻이 있다면요?

C: 저희 팀이 추구하는 색깔을 잘 표현한 이름이에요. 4명이 취향은 각자 조금씩 다르지만, 그 교집합 점으로 'Dirty South' 그중에서도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한 음악들을 좋아하기에 'Fresh' 란 단어를 쓰고 싶었고요. 'Boyz'역시 guy나 man 보다는 더 악동 같고 튀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N: 다들 'Fresh'랑 너희랑 어울리느냐고 말씀들 하세요. 잘생기고 풋풋한 그런 신선함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신선함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그리고 다들 의아해하시는 제 이름 놀부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요. 부대찌개 먹으러 갔다가 가게 로고랑 닮아서 별명이 되었어요(웃음) 그 후 그런 거 있잖아요 별명이 이름처럼 되어버리는 경우 그렇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멋진 이름이 가지고 싶었는데요. 지금은 이 이름에 매우 만족합니다. 다들 한번 들으면 잊지 않죠. 한국말로 된 이름인 것도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놀부의 욕심과 부자라는 것이 왠지 힙합이랑 어울리지 않나요? (웃음)



힙플: 네 분이 결성되는 데 있어서 스모키 제이(Smokie J)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히 소개 부탁할게요.

C: 사실 팀을 결성하게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매우 길어요. 처음엔 권사장과 함께 'MBP'라는 2인조 팀으로 정규앨범을 준비했었는데, 작업 후반부쯤에 일을 도맡아 하던 프로듀서가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기존의 작업물을 버려둔 채 아예 새로운 데모를 만들게 되었어요. 데모곡들을 모아 가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기회로 우연히 만난 (양)동근이형과 스모키 제이형이 요새 뭐하느냐고 데모 가져와 보라고 하셨고 들어보시더니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작업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렇게 다시 형들과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죠. 그러던 중 스모키 제이형께서 4인조나 5인조로 해보면 어떠냐고 그룹을 추천하셨어요.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도 받아들였었는데, 깊게 생각해보니 좋은 의견 같았고 무엇보다 평소에 함께 하던 괜찮은 동생들이 있었기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팀을 구성했었죠.

N: 제가 그 괜찮은 동생 중의 하나였습니다.(웃음) 정태(J'kun)형이랑 저랑 이때 합류하면서 국내 최초 래퍼 4인조 그룹을 꿈꾸며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를 느꼈었어요. 그래서 나온 의견이 'Fresh Boyz'로 이름을 바꾸자는 것이었는데요. 그동안 활동한 'MBP'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도 아쉬워서 마지막까지 의견이 분분 헸었어요. 그때 스모키 제이형이 깔끔하게 동전 던지기로 정하자고 하셨고 앞면이 나와 'Fresh Boyz'가 되었습니다. 제이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거죠.(웃음) 하지만 최근에 만난 스모키 제이형은 그때보다 늙었다며 이제 'Boyz'란 단어를 그만 써야 할 것 같다는 쓴소리도 하셨습니다. (웃음)



힙플: 예전에 결성되어 오랜 기간 준비한 팀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앨범을 발매 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어떤 일들이 있으셨나요.

C: 그렇게 'Fresh Boyz'를 결성하고 의욕에 넘쳐 앨범 녹음을 한 곡씩 해나갔는데 '영장크리' 가 터져버렸어요. 정말 '크리' 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잇따라 동근이형도 입대했고 회사에도 조금 문제가 생겨서 사실 팀의 존폐가 불투명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다행히도 저는 공익인지라 한 달 만에 훈련소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막막했죠. 그래도 멈출 수는 없었기에 그때부터는 철저하게 우리 넷이서 모든 걸 만들어 나갔어요. 다행히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런데 중간에 권사장에게 또 '영장크리' 가 터지고 뭐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일들이 연속적으로 생기면서 계획이 많이 변경되었고 발매하기까지 어려움이 좀 많았죠.

N: 다들 5곡짜리 미니앨범 가지고 몇 년이 걸린 거냐고 하시는데, 정말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우여곡절들이 있었어요. 그만큼 저희에게는 우리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내고 낸 소중한 앨범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더 높이 노력할게요.



힙플: 씨제이(CEEJAY)씨는 이효리씨의 무대에 함께 서시기도 하셨는데, 어떤 계기였나요.

C: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인맥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던데 사실은 좀 말도 안되게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었어요. 4집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이던 누나가 가사가 너무 안나와서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길미의 노래를 듣게 되었고, 무턱대고 길미한테 전화를 걸어서 가사를 의뢰했는데, 그때 마침 제가 길미 정규 앨범 작업으로 같이 작업하던 중이었고. 그래서 길미와 함께 So Cold등 몇 곡의 작사를 공동으로 하게 되면서 누나를 뵙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도 피쳐링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누나가 ‘치티치티뱅뱅’을 들려주면서 이런이런식으로 앞부분에 shout out을 넣고 싶다며 가이드를 부탁했어요. 처음엔 그 부분만 녹음하고 집에갔죠.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south스타일의 노래여서 너무 참여하고 싶었는데 며칠 뒤 갑자기 시간이 없다며 빨리와서 녹음을 하라고 전화가 온 거에요. 그리고 바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만에 메이킹부터 녹음까지 마쳤고 운좋게도 마침 그게 타이틀곡이 된 거에요.




힙플: 이효리씨의 무대를 포함해서 YDG 양동근, 은지원 등의 앨범에 참여해 오셨는데요.(씨제이&놀부 두 분다)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요?

N: 저는 딱 하나만 골라서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형들과의 작업 모두가 소중해요. 저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성장하는 중이라 모든 작업들이 소중하죠. 그중에서도 동근형과의 작업은 모두 소름이 돋아요. 특히 단어 선택이나 가사의 내용들이 독특하고 신선해서 언제나 귀감이 되요. 그리고 즉흥적으로 떠올리는 아이디어 같은 것들이 형이 보통 사람과는 다른 생각의 틀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해요. 그래서 동근형과의 작업은 언제나 새로운 생각을 충전해 주는 시간이에요. 아! 갑자기 떠오르는 작업이 하나있는데요. 제가 참여한 작업은 아니고 Ceejay형이랑 권사장형이 Juvie형이랑 함께 작업한 원네이션의 I wanna rock 녹음할 때였는데요. 갑자기 모두가 feel 받아서 주비형부터 Ceejay형, 권사장형, 그리고 DJ R2형까지 모두가 웃통을 벗고 South 비트에 맞춰 춤을 췄었어요. 그 때 진짜 어떤 클럽에 갔던 날보다 숨차고 신났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C: 그날 영상도 찍어놨던거 같은데 누구한테 있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저는 무엇보다 제일 기억에 남고 제일 부끄러웠던 무대는 효리누나랑 함께 했던 ‘인기가요‘ 무대에요. 그날 아마 방송사상 최초로 랩퍼가 삑사리를 내서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많이 당황했어요. 한때 네이버에 Ceejay라고 검색하면 삑사리가 연관검색어 였거든요.하하하 그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거의 3일을 잠도 못자고 강행하던 터라 몸이며 목이며 엉망이었는데 그 사단이 난거에요. 사실 리허설하면서 누나랑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맞는다‘라는 가사일때 실제로 나를 때리자고 얘기했었는데 아마 그날은 실제로 때리시고 싶었을지도 몰라요.(웃음) 많이 혼날줄 알았는데 누나가 웃음이 터지버려서 헤어질때까지 계속 웃다가 가셨어요. 그 이후로 효리누나 스탭분들은 저만 보면 목 괜찮냐며 놀리시곤 해요.(웃음)



힙플: 'Fresh Everyday' 팀명의 뜻과 맥락을 같이하는 타이틀 같은데요. 어떤 의도를 담으셨나요.

C: 'Everyday, Everywhere, Everytime' 이게 저희 팀이 가지는 음악에 대한 자세에요. 매일, 어디서건, 매번, 우리 노래가 울려 퍼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 그런 시리즈 격의 첫 번째로 Everyday를 선택한 거죠.

N: 또 흑인랩퍼들이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매일매일이에요. 'Seven days a week'이 라던가 'Three sixty five!'이런 말들을 많이 하죠. 특히 멋지다고 할 때 나는 365일 잘나가지! 이런 식이에요. 결국, 흑인 특유의 허세 같은 건데요. 저희 음악 또한 언제나 후레쉬(신선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dope이나 Ill같은 단어처럼 좋다는 뜻)하다는 의미가 있으면서 솔직하게 살짝 힙합 특유의 허세도 곁들여진 거죠. (웃음)



힙플: 전체적으로 귀에 먼저 들어오는 건, 더리 사우스(dirty south)를 표방했다는 거예요. 이와 같은 사운드의 멤버들의 공감대는 어떻게 찾으신 건지?

C: MBP시절부터, 따져보면 2002년부터 South나 커머셜한 힙합곡들을 좋아했고 그때 작업했던 트랙들도 대부분 'Dirty South' 트랙이었어요. 멤버들의 공감대를 찾을 것도 없이 애초에 'South' 트랙들에 꽂혀 있던 아이들이 뭉친 거라고 보면 되는 거죠. 다만, 'South' 안에서의 4명의 취향은 분명히 다르고, 그래서 우리 팀은 'South' 안에서만도 보여줄 것이 너무 많아요.

N: 지금은 새로 태어난 릴웨인(Lil wayne)이 Hot boyz던 시절부터 'south'를 좋아했어요. 한국에서는 주로 동부나 서부 쪽 음악이 대세이던 시절이었죠. 사실 그때는 다들 랩 스킬이나 내용 그리고 음악적 깊이를 따지며 'south'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유독 그런 것들에 치중하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서 'south'가 유행을 끌면서 한국에서도 급속도로 퍼져 나갔죠. 솔직히 좀 유치한 생각인데 나만 좋아하고 싶은데 다들 좋아하게 되는 게 싫기도 했어요. (웃음) 그리고 솔자보이(Soulja Boy) 같은 스타일이나 릴웨인 같은 스타일로 편중되는 것도 보기 싫었구요. 그런데 어느새 'dirty south'라고 하면 유행하는 장르 따라가기가 되어버렸어요. 결과물을 드러내지 않았던 저희도 결국 따라쟁이가 되었고요. 하지만, 저희는 따라쟁이가 아닙니다. 저희는 정말 'south'를 좋아하거든요! 'south'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멋지고 웅장한 것들부터 정말 촌스럽고 원초적인 것들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은 좀 후자 쪽인데요. 아무튼, 'south' 안에서도 보여 드릴 게 너무 많아요. 여러분은 식상하고 또 'south'야 하시겠지만, 여러분이 아는 'dirty south'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Fresh'만의 느낌과 한국적인 재해석으로 보여 드리고 싶어요.



힙플: 국내에서 사우스를 표방하는 앨범들 중, 몇몇 앨범을 제외하면 '따라 하기'로 비춰져 폄하되곤 하는데요. Fresh boyz가 앨범을 통해 보여 준 정통성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C: 'south'의 정통성이나 'hiphop'의 정통성을 한국에서 한국인이 갖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흑인의 생활이나 흑인의 감성 흑인의 상황이 아니면 이해하거나 표현해낼 수 없는 느낌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무엇을 시도하던 '따라 하기' 로 보일 수도 있고, 또 실제로 무분별하게 '따라' 만 하는 팀이나 트랙들이 분명히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오랫동안 'south' 라는 장르를 즐기고 작업해오면서 이제는 우리 팀만의 색깔이 생긴 거 같아요. 그냥 무턱대고 비트의 느낌이나 톤적인 부분을 따라 하기에 급급하게 아니라, 'south' 트랙들을 듣다 보면 '아니 대체 이런 말도 되지 않는 hook은 왜 들어 있는 거지?'라던가, '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사를 왜 연발하지?', '이런 이상한 표현은 대체 뭐지?' 싶은 기존의 힙합감성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최대한 우리식으로 그리고 한국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대표적으로 '먹보'나 '출동! 후레쉬'를 들어보시면 그게 어떤 느낌인지 금방 이해가 되실 거에요. 그렇게 정통성이라기보다는 후레쉬 보이즈만의 '매력'을 담았다는 게 이번 앨범의 자랑거리에요.

N: 'South'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이 앨범이 'south'의 정통성을 담고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나름대로 'south'의 한국적 재해석을 시도하였고 어떤 트랙은 대중적으로 풀어보려고도 노력한 저희 색이 묻어 있는 'south' 앨범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South'의 정통성이라는 측면보다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south'가 'south'의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어요. '808 beat'이나 'hi-hat'이 16비트로 쪼개지기만 하면 'south'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거예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south' 음악들이 있거든요. 이 앨범에도 곳곳에 그런 노력이 담겨 있었고요. 앞으로도 그런 노력과 시도들을 계속 할 거예요.



힙플: 정통성과 함께, 국내에 나온 작품들과 fresh boyz의 사우스가 갖는 차별성이 있다면요?

N: 지금 나온 결과물들만을 가지고 차별성을 논하자면 정통성을 떠나서 허세나 겉멋만 든 'South' 음악이 아니라는 점을 들고 싶네요. 힙합 음악 특유의 허세를 넘어 '내가 최고다.'라는 가사만 지겹게 반복하는 곡들이 너무 많거든요. 물론 저희도 그런 곡들을 좋아하고 만들어 내 기도하지만 그런 작업들도 가사와 멜로디에서 재해석을 거친 한국적인 요소에 'South'라는 색을 입힘으로써 저희 Fresh boyz만의 'South'라고 할 수 있는 음악들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차별화되고 독특한 작업들을 많이 해나갈 계획이에요. 차차 여러분도 Fresh boyz만의 느낌이 무엇인지 느끼시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힙플: 앨범 타이틀과 동명이기도 한 Fresh Everyday 는 fresh boyz 의 출사표 격인 곡인데요. 양동근씨의 참여가 이채로운 곡인데, 소개 부탁드릴게요.

C: 사실 처음에는 Fresh Day라고 주제를 정하고 작업한 곡인데 팀원들이 오그라드는 제목이라며 항의해서 (웃음) 앨범명과 동명인 Fresh Everyday라고 제목 지었고요. '후레쉬보이즈의 날이다!'라는 주제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우리가 나왔으니 긴장해' 라는 내용의 곡이에요. 동근이형과는 이 곡 말고도 여러 곡 함께 작업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입대하는 바람에…. 아무튼, 우리 팀의 컨셉과 결성계기 등을 옆에서 모두 지켜봤던 동근이형이 '후레쉬맨' 주제가를 차용해서 너무 멋있게 녹음해주셨어요. 가사 중에 '나간다~ 오총사~'라는 부분이 있어서 '형 우리 4인조에요. 사총사라고 다시 해야 할 거 같은데.'라고 했더니 묵묵히 자신을 가리키셨죠.(웃음)

N: 동근형은 언제나 저희가 생각할 수 없는 형만의 세계를 보여줘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저희를 더 진짜 Fresh하게 만들어줄 때가 잦아요. 후레쉬맨 주제가를 처음 녹음실에서 부를 때 사실 전 당황했거든요? 그런데 녹음이 끝나고 모니터링하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앞으로도 형과의 많은 작업을 통해 매일매일 re Fresh 돼야겠어요.



힙플: 많은 래퍼들의 참여로 눈길을 끄는 먹보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C: 처음엔 상구(딥플로우(Deeflow)가 그냥 들려줬던 비트였는데, 우겨서 뺏어와 버렸어요.(웃음)정말 좋은 대신에, 자주는 안 나온다는 딥플로우의 비트를 운 좋게 얻게 되었고 이 노래는 처음 딱 듣자마자 anthem 느낌이 들었어요. DJ Drama 앨범에 들어 있을법한 Southern All Star Anthem!! 상구한테는 '네 곡이니까 넌 무조건 해야 해!' 라고 했고, 정환(데드피(Dead'P))이와는 10년지기 친구인데 한번도 함께 작업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꼭 해야 한다고 했죠. 빅딜하면 먹통 비트만 생각했었는데 둘 다 사우스비트 위에서도 날아다녀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비지(Bizzy)형도 평소에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부탁 드렸는데 너무 멋있게 해주셨고, 쥬비형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우겼어요. South Anthem인데 형이 안 나오면 안 된다고요. 욕하면서 해주셨는데 정말 Dirty한 느낌으로 멋있게 해주셨어요.

N: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먹보라는 주제는 제가 정했습니다.(혼자 웃음) 먹보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형들이 다들 너무 멋지게 랩을 해주셔서 안 그래도 부족한 제가 더 작아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요(웃음) 아! 그리고 쥬비형이랑 비지형 그리고 네스티즈 형들까지 모두 친히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해주셔서 지금까지 공개된 후레쉬보이즈의 영상들과는 조금 다른 '거친 뮤비' 도 곧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힙플: 멜로디는 가장 소프트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타이틀 곡' 이라고 생각 되는 곡이에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를 포함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C: 힙합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도 '좋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South라는 기본에는 흔들림이 없는 곡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사우스트랙 전문가이신 브라운 슈가(Brown Sugar)에게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는 지금보다 좀 더 미국식의 편곡이었는데 머리를 맞대고 좀 더 easy 하게 바꿨죠. 그런데 사실 앨범발매가 미뤄지면서 최근에는 이런 느낌의 곡들이 많이 공개되었고 애초 예상보다는 조금 흔한 트랙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반면 그 덕에 사람들이 더 쉽게 받아들이고 공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하지만, 타 트랙들과는 확실히 다른 후레쉬보이즈 만의 스타일을 트랙 곳곳에 심어 놓았으니 두 눈을 감고 편안하게 '즐감'해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곡의 제일 큰 난관은 '피쳐링' 이었는데, 사랑스럽고 달콤한 목소리의 여자 보컬을 찾아 홍대부터 현직아이돌, 전직아이돌에 이르기까지 아는 인맥을 총동원했어요. 하지만, 결국 소속사 및 활동시기 같은 문제들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대답만 들어서 좌절했었죠. 그런 우리 꼴을 옆에서 지켜보던 길미가 선뜻 먼저 도와주겠다고 말을 꺼내줬죠. 평소에 길미하면 가창력이 폭발하는 강한 노래만 생각했었는데 멜로디에선 너무 달콤하게 나와서 대만족했어요. 그리고 그때는 길미가 데뷔하기 전이라서 큰 어려움 없이 참여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돼서 보기도 좋고 고맙고 그래요.
 


힙플: 권사장과 제이켠씨가 함께 활동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좀 있으실 것 같은데요. 두 분으로써 fresh boyz로써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C: 정말 정말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넷이서 함께 하는 무대를 보신 분이 계신다면 아실 거에요. 넷 이선 인원도 인원이지만 뭔가 서로 채워주는 게 있어서 무대를 가득 채워요. 그냥 서로 피쳐링한 4명이 아니라 한팀으로 4명인 힙합 팀은 거의 없잖아요. 하지만, 군 복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단 이번 앨범은 저희 둘이 나서서 후레쉬보이즈를 홍보하고 다닐 거고요. 후레쉬보이즈 라는 이름을 먼저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알리는 게 저희 둘의 임무에요. 올해의 계획이죠.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을 많이 알려놓고 넷이서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N: 자만일 수 있지만 저는 4명이 함께 있을 때의 Fresh Boyz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개개인의 능력의 합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요. 1+1+1+1=∞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대신에 1명만 없어도 느낌이 너무 다르고 에너지 차이도 크게 나죠. 그래서 Ceejay 형과 둘이 활동하면서 4명이 아닌 후레쉬가 너무 아쉬워요. 하지만, 4명 이서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를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나머지 둘은 어디 가고 너희만 나와서 그러냐고 하지 마시고 빈자리를 여러분의 응원으로 채워주세요!.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C: 정말 많은 분이 믿어주시고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신 앨범이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해 만든 앨범이에요. 최선을 다했고 최고로 하고 싶은 것들만 담은 앨범이기도 하죠. 응원해주시는 분들 기대 져버리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고 홍보할 계획이고요. 계속 새롭고 신선한 시도 많이 하는 ‘FRESH‘보이즈가 될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N: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정말 의미 있는 앨범인 동시에 2번 트랙 제목처럼 저희의 본격적인 출동을 알리는 앨범입니다. 비록 당분간은 2명 이서 활동하지만, 앞으로 Fresh boyz(후레쉬보이즈)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음악적 열정을 쉼 없이 뿜어낼 예정이니까요 모두 잊지 마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할게요! 마지막으로 저희 이름을 표기상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후레쉬보이즈' 가 정식 명칭이에요. 많이들 검색해 주세요. '후레쉬보이즈'로요!(웃음) 그리고  | http://freshboyz.co.kr/… 도 많이 놀러 와 주세요.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후레쉬 보이즈 공식 홈페이지 ( | http://freshboyz.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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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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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8:29:40

윗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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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8:34:04

윗공기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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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8:48:48

근데 제이켠은 왜 같이 참여 안하는건지 궁금해졌어요...진짜 잘몰라서... 무튼 후레쉬보이즈 4명 항상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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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9:00:22

선리후감

1
2010-06-24 19:48:36

잘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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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0:52:27

노래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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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1:18:19

제이켠은왜같이 활동안하는거죠 권사장은 군대라서 그렇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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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1:38:03

오 선리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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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3:14:54

잘 보았어여!!!!! 행복 하시길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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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20:58:17

군대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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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01:22:47

아 여기가 산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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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06:40:51

편집잘못됐네요.. 힙플: 씨제이(CEEJAY)씨는 이효리씨의 무대에 함께 서시기도 하셨는데, 어떤 계기였나요. 답변에 놀부님 다음질문 답변이 들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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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10:26:28

요즘 매일 듣는 음악입니다! 1번 부터 5번 까지 하나도 놓칠수가 없어요! 앨범이 나오기 까지의 속사정을 들으니 더 애착이 갑니다! 후레쉬 보이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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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02:48:11

동근이형이 '후레쉬맨' 주제가를 차용해서 너무 멋있게 녹음해주셨어요. 가사 중에 '나간다~ 오총사~'라는 부분이 있어서 '형 우리 4인조에요. 사총사라고 다시 해야 할 거 같은데.'라고 했더니 묵묵히 자신을 가리키셨죠.(웃음) -> 동근갑 깜찍하십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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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13:47:52

완죤죠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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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14:02:13

군입대하기 전에 녹음한거였네요. 제대하고나서 첫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 YDG . 이효리 관련 질문에 놀부답변들어간거 수정해주세요. 그리고 제이켠이 왜 같이 활동하지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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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4:23:09

후레쉬 보이즈 요즘 맨날 듣고 있어요 그냥 새로나온신인그룹인줄만알고있엇는데 제이켠님도 계신다니 ㅎㅎㅎㅎㅎㅎ 모두 경력도 많으시고 실력도 좋으신 분들이였네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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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5:52:47

인터뷰 잘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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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14:37:1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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