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리(B Free), '그린클럽 프로젝트'와 '모두가 내 발 아래'에 대해 |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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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21:19:37
힙플: [그린 클럽(Green Club)]이 결성 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스웨이디(S\'WAY.D)와의 인연이 궁금하다.
B Free (비프리. 이하 B): 3-4년 전 부터 부산에 공연하러 갈 때, 항상 놀러오는 친구였고 부산에 어딜가든 항상 따라다니고 같이 놀다 보니 친해 진 것 같다. 정확히 어떻게는 기억이 잘...
힙플: 코리안 드림 때 부터 작업을 이어왔는데, 올 해가 되어서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B: 몇 달 전 부터 스웨이디가 서울을 자주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서울에서 만날 때마다 작업실 가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 하다 보니 작업물이 꽤 되었는데 개인 앨범과는 색깔이 안 맞는 것들도 있어서 가볍게 그냥 내보자 하게 됐다.
힙플: 그럼, KAWASAKI 는 인트로 성격을 띈 곡인데, 이러한 성격을 띄었기에 싱글로 던진 것인가?
B: (웃음) 아니다. 원래 카와사키는 셋이 심심해서 같이 뭐 작업해볼까 해서 만들었는데 꽤 마음에 들어서 무료로 공개 한 거다. 반응이 좋아서 뮤직비디오 촬영했다. 곧 정식 발매 할 계획이다.
힙플: 로꼬가 쇼미더머니에 입고 나온, S\'WAY.D 도 월드디제이페스티벌에 입고 나온 KAWASAKI 티셔츠는 그린 클럽이 제작한 건가?
B: 카와사키가 공개되고 얼마 안 되어서 갑자기 make-1 형에게 연락이 왔는데, 축구 저지에 카와사키를 찍으면 어떻겠냐 라고 해서 ‘오 좋죠’ 했는데, 진짜 저지를 구해서 직접 찍어주셨다.
힙플: 그린 클럽은 어떤 활동 방향을 갖고 있는가? 일단 앨범 혹은 싱글을 발매 할 테지만.
B: 그린클럽의 목표는 우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프로듀서 크루가 이 되는 것이며, 재능 있는 프로듀서들, 그리고 나나 스웨이디 같은 프로듀서 겸 랩퍼들과 함께 하고 싶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우선 개그코드나 취향이 맞아야 한다.(웃음)
힙플: 최근에 퓨쳐리스틱 스웨버 샤라웃도 그렇고, 꾸준히 신예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뮤지션인 것 같다. 단순히 자극받기 위함으로 많이 디깅하는 편인가?
B: 맞다. 새로운, 신선한 아티스트들을 안 듣는 것은 음악에 관심이 없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힙플: 뜬금없지만, \'모두가 내 발 아래\'가 나왔을 때,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B: 그냥 내 생각에 \"당연히 구리겠지\" 라고 생각하고 안 듣고 있었다.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나서, 어느 날 영화관에 갔을 때, 어떤 노래가 나오는데 좋더라고. ‘이 비트 대박이네’ 라는 생각에 혼자 춤추고 있었는데 옆에 같이 있던 친구가 \"이거 너 디스곡 이잖아\" 그러더라. 그 곡이 \'모두가 내 발 아래\'였다.(웃음) 그래서 한참 웃었지. 어쨌든 \"오...이 비트 꽤 멋있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힙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한다.
B: 그린클럽 앨범 기대 부탁한다. 아주 신선하고 재밌을 거다.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COM)
비프리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freefromseoul
스웨이디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punz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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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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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비트는 좋앗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