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윤미래가 여성 래퍼를 대표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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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5-24 17:28:39

 

 

 여성 래퍼 베스트 3: 1위 윤미래 2T 3위 조단 엄마

 

언젠가부터 인터넷에선 떠도는 유행어입니다. 알다시피, 저 세 명은 같은 인물이죠. 그만큼 윤미래는 독보적인 여성 래퍼로 대중에게 칭송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유행어는 윤미래의 대단함이 아니라 여성 래퍼들의 입지가 왜소하다는 걸 뜻합니다.

 

윤미래는 과대평가된 래퍼입니다. 윤미래는 한국말 랩 가사를 직접 쓰지 않습니다. 힙합에서 가사를 쓴다는 건 작사 행위 이상의 크고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래퍼들을 평가할 때, 가사의 깊이와 참신함, 스토리텔링, 펀치라인, 박자 감각과 플로우를 판단하지 않습니까. 래퍼가 가사를 쓴다는 건 자신 만의 표현과 리듬을 설계하는 작업이죠. 가사 대필은 래퍼의 역량을 이루는 사항 대부분을 외주 하는 것이고, 남는 건 음색과 발성, 호흡 같은 하드웨어 밖에 없습니다. 윤미래의 타고난 하드웨어가 워낙 출중하니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지, 윤미래는 MC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곤란한 래퍼입니다. 그런데도 십 년 넘게 여성 래퍼의 대명사로 군림한다는 건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긴 여성 래퍼가 없다는 말이죠.

 

이건 여성 래퍼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힙합은 극남초 장르예요. 남성 뮤지션 숫자가 많은 것은 물론, 그 문화와 관습이 남성성을 예찬하고 과시하는 남성 중심주의입니다. 남성이란 개념은 여성이란 존재가 있기에 성립하는 것이고, 남성성은 여성성을 폄하하거나 남성에게 종속시키며 강조되기 마련입니다. 여성 MC들이 힙합으로 향하는 진입장벽은 높을 수밖에 없고, 여성들 숫자가 적으니 확률적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이들의 숫자도 적습니다. 기존 판의 인맥이 남성들 일색으로 짜여 있으니 커리어를 이룩하기도 불리하죠. 지난 시간 동안 언더 힙합 뮤지션들과 가장 많은 작업을 한 여성 뮤지션은 아마 보컬리스트 샛별일 겁니다. 이처럼 남성들과 대등하게 협업하는 여성 래퍼는 극히 드물었고 상큼한 목소리를 비트에 얹어주는 세션으로 섭외되었을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남성적 언어로 형성된 장르에서, 여성 래퍼들이 자신의 서사와 캐릭터를 이룰 수 있는 전범과 자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성 래퍼들은 힙합이 여성을 소비하기 위해 허락한 제약되고 대상화된 역할을 빌리기 마련이죠. 남성 래퍼들이 여성을 ‘Bitch'라고 부르니까, 스스로 'Bitch'를 자처하고 혹은 그 말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전유하며 ’Bad Bitch'를 자처합니다. 이런 캐릭터는 근본적으로 남성의 시선을 통해 규정된 것이기에 자승자박이나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00년대 후반 오버클래스에서 활동한 리미는 출중한 재능을 증명했지만 'Bitch'를 자처하다 그 캐릭터의 함정에 빠져 커리어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디스랍시고 성적 모욕을 퍼부어놓고 너는 ‘Bitch’라면서? 그런데 왜? 그런 것도 못 견디고 고소를 해?”라고 힐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겁니다. 아니면, ‘센 언니’(‘Bad Bitch’의 한국적 판본이죠)란 박제된 캐릭터를 걸치고, 섹시한 'shawty'처럼 외모를 전시하고, 2의 윤미래를 자처하며 발성과 스킬에만 몰두하고, MC로서의 정체성 없이 셀러브리티로 활동하죠. 제시, 애쉬비, 트루디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치타처럼 작사 수완을 주목할 만한 래퍼도 있지만 존재감을 잘 지속하지 못하고 있죠. 나머지는 키썸과 육지담처럼 이도 저도 아니고요.

 

사실, 한국 힙합에서 윤미래를 넘어서는 여성 래퍼는 이미 몇 차례 등장했습니다. 저는 00년대 후반의 리미가 여러 가지 면에서 윤미래보다 좋은 래퍼였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 기준에서 치타와 최삼, 슬릭 같은 래퍼들이 윤미래의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2의 윤미래라는 수사가 횡행하고 있는 건, 어쩌면 대중은 물론 장르 신 내부에서조차 여성 래퍼들을 공정하고 꼼꼼하게 주목하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윤미래라는 이름은, 윤미래를 뺀 나머지 모든 여성 래퍼를 비웃기 위해 한층 신격화된 측면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성 래퍼들을 세상에 소개하는 무대가 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선정적이었습니다. 여성 래퍼들의 노출 의상과 예쁘장한 얼굴을 전시하는 한편, 그들을 시끄럽고 질투 많고 험담을 일삼는 존재로 묘사하며 암컷들의 싸움을 연출했습니다. 여성 래퍼들은 성적 매력을 헐뜯으며 서로가 서로를 남성적 시선에 맞춰 대상화하고 상처 주는 경쟁을 벌였지요. 이런 프로그램은 몇몇 여성 래퍼들의 방송 노출을 높일 순 있겠습니다만(그런 효과 자체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 여성 래퍼들의 입지와 정체성을 더욱더 소외하고 획일화하는 것입니다.

 

여성 래퍼들이 힙합 신에서 자리를 마련하는 관건은 결국 이것입니다. 언어를 다뤄서 자신의 언어를 만들고 리듬을 부여하는 장르에서, 남성적 관습 바깥의 새로운 언어를 빚어내고 대안적 관습을 세우는 것이지요.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고 힙합의 여성혐오를 비판하며 여성 팬들의 롤 모델로 서려고 하는 슬릭이 그런 작업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 관건은 힙합의 남근주의를 비판하며 그 반대쪽에 자리 잡는 단계를 넘어서서, 자신의 언어를 가진 주체로서 독자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반문할 것입니다. “아니, 힙합이 남녀 고용 할당제를 시행하는 기업체도 아니고, 왜 굳이 여성 래퍼들의 자리를 마련해야 하나. 여자 뮤지션을 보고 싶다면 힙합 말고 다른 걸 들으면 될 거 아니요.” 이런 생각도 틀리진 않습니다. 장르 문화는 저마다 특색을 지니기 마련이고, 누아르 무비처럼 짙은 남성성이 힙합의 한 매력입니다. 뮤지션의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기계적 성 평등을 수행해야 할 의무까지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힙합이란 음악을 창작하고 싶은 여성들이 있는데, 노력만큼 잘 평가받지 못하고 소외당한다면,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음악을 듣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힙합의 남성성은 여성혐오로 비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여성 팬들이 거북함을 느낀다면 좋은 일은 아니겠죠.

 

여성 래퍼들의 무브먼트를 지지하는 건 힙합을 편견 없이 사랑하는 태도이며, 좀 더 현명하게 힙합을 즐기는 실천입니다. 몇 년 전부터 힙합의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장르의 영역을 존중하라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팬이 많죠.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도, 여성 래퍼들의 활동은 훌륭한 대안입니다. 힙합의 남근주의를 중화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이 아닌 음악을 통해 장르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 힙합은 그만큼 풍부하고 자유로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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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5-24 15:53:35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조금 외람된 말 일수도 있지만,

여성 프로듀서도 시로스카이 말고는
제대로 이름들어본 기억이 없고
(엠씨와는 다르게 능력에 차별점이 생기진 않을거같은데...)

힙합의 4대 요소 중 하나라고 칭해지는
브레이크 댄스를 의미하는 단어도
대표적으론 B-Boying이란 말을 쓰지요
(여성 브레이크 댄서를 칭하는 B-Girl이란 이름이 따로 있긴하지만)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래피티 아티스트 중에도 여성 아티스트는
글쌔요 누가 있을까? 싶네요

확실히 국내씬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힙합 문화가 전체적으로 남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ㅎㅎ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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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17:23:53

말씀이 맞아요. 한국힙합만 그런 게 아니라 힙합이 원래 남성 중심주의에 찌든 문화죠. 다만 미국에서도 여성 래퍼들의 입지가 소외돼있는 편입니다만, 한국에 비하면 계보가 깊고 플레이어들 숫자도 많고 상업적으로 흥행한 래퍼가 많죠. 물론 여기에 대해 한국 여자래퍼들이 미국 여자래퍼들만큼 쇼앤프루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현상만 보고 이야기하는 걸 넘어 현상이 펼쳐진 배경과 내막을 돌아보고, 남성중심적 문화에 존재하는 진입장벽을 함께 얘기해보고 싶어 쓴 글이에요. 

2017-05-24 16:21:16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여성 래퍼를 항상 응원하고 좋아하는 편이에요.

남자가 여자 싫어하는건 말이 안되죠.

 

다만 한국 여성 MC가 윤미래에서 윤미래로 끝나는건 그냥 인물이 없어서 그래요.

윤미래만큼 이뤄낸 랩퍼가 없어서 그러는거임. 딱히 차별을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글쓴이님께서 올려놓으신 언프리티 랩스타 사진만 봐도 말다한 듯 합니다.

저기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랩스킬로 혹은 감성이나 가사로 리스너를 감동시킨 래퍼가 있나요?

그나마 말씀하신 것처럼 치타는 가사를 잘쓰기라도 하죠.

 

씨잼이란 랩퍼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가 했던 말 중 멋있다고 생각하는건 '랩이나 잘하라'에요.

뭐 Bitch 이미지, 여왕벌, 등 이러저런거 다버리고 랩을 잘하는 랩퍼가 없어서 대필하는 윤미래가 아직 최고인 거죠.

대필하는 윤미래보다 못하는 랩퍼들인거에요. 그냥.

그게 랩이던 음악이던 이펙트를 주지 못한거죠.

WR
Updated at 2017-05-24 17:34:54

그게... 현재 한국 여자래퍼들 실력이 남자래퍼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데는 이견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게 순전히 여자래퍼들 탓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글을 쓴 것이고요. 저는 그런 지점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작용했을 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갓상님께서는 그런 편견은 없다고 단언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그래왔다면 좋은 일이고 앞으로 성실하고 출중한 여자 래퍼가 등장한다면 편견없이 바라보도록 한 번 더 여론을 환기하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2017-05-24 19:13:04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알거같네요.

힙합이란 문화가 여성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라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힙합이란 문화가 흔히들 표현하는 남성적인 성향이 강하다보니 여성들이 진입하기에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것도 부정치 못할 팩트인거 같고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 MC들이 좀 더 편히 이 문화에 녹아들기 위해 관대한 관점으로 지켜보는 태도 또한 일반 리스너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생각도 동조합니다.
가장 크게 이번 블랙넛 사건만 봐도 블랙넛에 공공적인 성추행을 힙합이란 굴레안에 포함시켜
표현의 자유라 생각하시는 일부 팬들도 존재하더군요.
힙합씬 안에 포함된 여성으로서 감수해야할 여러 문제들을 무시할 수 없죠.

다만 저가 진정 바라는 것은 그러한 약자들을 보호하는 듯한 프레임을 뚫고 나올 수 있는 진짜 여성 MC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금 여성 MC들의 행보를 보면 자기 자신을 진정한 MC 혹은 뮤지션이란 자각을 지니고 움직이는 분들은 몇 안되요.
발매하는 음악들을 들어보면 대충 각이나오지요.
유행과 혹은 대중성, 상업적인 행보를 보일뿐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MC가 몇이나 될까요?
전 스윙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스윙스가 키썸에게 했던 말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아이돌을 기대하지 않아요.

최삼이나 헤이즈, 치타 등.. 그래도 자기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음악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맘이 드는 것은 사실이죠.
그렇기에 그분들이 어마어마한 클래식 앨범을 뽑아내주길 기다리는 것이고요.
피타입 형님께서 그러셨죠. '보여주고 증명하라'
이제는 환경을 탓하기 앞서 보여주고 증명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냉정하게 표현을 한것입니다.

리스너들의 생각들도 옛날에 비해 많이 개선 되었다고 느낍니다.
같은 성추행 사건을 보고 리미와 키디비를 대하는 리스너들의 태도 자체가 달랐기에..

여기까지 제 부족한 의견이였습니다.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졌네요. 화나 때문에 분노하는 중이라..
이곳저곳 표출하는 중입니다.. 그어어어어어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2017-05-24 20:17:17

슬릭이 굉장히 중요한 키를 쥐고있다 생각해요.
계집에 같다는 말을 욕으로 한다면서 라는 마이크 스웨거에서의 구절이 잊혀지지 않내요.
그리고 재키와이같이 클라우드랩을 추구하는 여성 mc가 생겨난다는 것도 굉장히 좋은 징조..

일본의 coma-chi처럼 배틀랩,프리스타일,노래까지 다 소화하는 여성mc 나오면 진짜 다 씹어먹을텐데..

2017-05-29 10:56:33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에 관심이 무척이나 생기고 비트메이킹도 해보려고 하는데...

reference 라고 찾는게 아무래도 대부분 미국 남성 래퍼들이죠.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힙합 문화가 남근중심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허슬이나 인생을 즐기자 혹은 힙합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래퍼토리 중에 남성우월주의 그 뿌리가 깊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bitch 라는 말이 별 생각없이 f*** , ni*** 같이 일종의 샹용구가 되어버린 거 같고 그걸 듣고 있자니 계속 불편한게 사실이죠. 그런 의미에서 여성 래퍼 혹은 프로듀서가 실력 외에 남성중심의 힙합 문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롱런하는게 전체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라는 글을 보면서,,, 저 역시 무엇때문에 힙합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나 되돌아 보게 하며 과연 앞으로 힙합 음악을 들을 때 어떤 관점으로 들어야 하나 고민이 생깁니다.

힙합이라는게 흑인 문화에서 태동했지만 우리 나라로 전해오면서 물론 콘텐츠도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 뿌리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이 글을 읽고 혼란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안 좋은 부분은 안들어 버리면 그만 선택적으로 들어면 되지 이럴 수 있지만 저는 다양한 장르를 듣고 제 음악을 만들고 싶은 입장에서 고민이 생기네요.  

힙합의 비트나 리듬 그리고 저돌적으로 자신의 얘기를 내뱉는 부분이 좋아 힙합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데 그 음악을 making 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나만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나... 싶네요.

trendy 하다는 힙합 음악을 들으면서 여성폄하적 가사나 너무 일반화되어버린 섹시한 벗은 여성들이 나와 춤을 추는 뮤비를 보면서 일종의 학습? 을 해야 하는지... 

 

여튼 고민이 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힙합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알아가고 싶은 사람으로서 글 남겨봅니다. 

2017-05-30 14:15:14

글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애쉬비 트루디와 제시를 동일선상에 두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싶어요ㅎㅎ

물론 제시가 예능에 많이 나오기도 했고 아직 작업물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본인 말로는 올해안에 앨범이 나오고 굉장히 dope하게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리고 최근에 더콰나 덤파의 곡에 피쳐링을 하면서 꾸준히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랩을 못한다는 생각도 안들고요ㅋㅋ

괜히 말꼬리 잡는다고 생각되신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고 그냥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2017-05-30 16:30:11

저도 한때 아니 지금까지도 꾸준히 여성 래퍼들을 계속 찾아보고 들어보는 리스너입니다
우선적으로 여성 래퍼들의 앨범 자체를 찾아보기가 조금은 힘든게 현실같아요...꾸준히 활동하시는 분들 또한...
EP앨범이라도 꾸준히 나온 여성분들도 찾기 힘들고요 타이미(예전 이비아일때부터도 좋아했는데...ㅜㅡㅜ) 리미는 컴백은 하셧는데 싱글 곡 뿐이고 MC 신진이라는분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그분 EP앨범도 들어보고 힙합 시장자체가 오버로 올라왔지만 힙합 자체의 음악시장은 죽었다고 봅니다...싱글 싱글 싱글...디지털 음원시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화나 이번 앨범처럼 그런 앨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여성 랩퍼들의 앨범들도요 !!! 작은 바램입니다 ㅎ

2017-05-31 12:30:22

벨 move like coral 들어보셈 신선함 요즘 여자 래퍼중에 젤 ㄱㅊ한듯

2017-05-31 14:20:40

글 잘봤습니다. 

요즘 힙합붐이고 많은 여자 래퍼들 중에서 

제대로 MC를 하는 여자래퍼가 있는지나 궁금하네요.

윤미래가 그렇다고 언프에 나오는 래퍼들 같이 섹시컨셉에 쎈척하는 MC는 아니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제2의 윤미래라 생각하는 래퍼들이 치타, 슬릭, 최삼 이 분들 인거 같네요.

특히, 슬릭. 개인적으로 제리케이 좀 싫어하지만 던말릭, 슬릭이라는 보석을 잘 발굴한거 같아요.

그리고 예지나 LE, 헤이즈, 제시의 경우도 노래는 다 괜찮은데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래퍼들 노래가 팝느낌 혹은 걸크러쉬, 섹시함이 너무 짙어서 문제인거 같아요.

사실 슬릭 1집에서 'Liqour'를 들어보면 자기 이야기하는 느낌이 짙어서 전 좋았어요.

그런 면에서 제시를 뺀 것도 있고.. 헤이즈는 그냥 MC보다는 음악인의 느낌이 짙고요.

개인적으로 언프나 대부분의 여성래퍼 노래가 공통점이 쎈척, 디스, 여왕벌컨셉 이런 컨셉 싫어서 잘 안듣기도 하지만..

그냥 제대로 힙합을 힙합답게 좀 하는 여성래퍼가 나오면 좋겠네요.

대부분 여자래퍼들 노래 들으면 말이 힙합이지 그냥 랩가요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슬릭이 페미니즘이라고 말 했나요? 말이 진짜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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