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픈마이크

그루브(Groove)란 무엇인가?

 
17
  19140
2009-10-04 07:30:47

그루브란 무엇인가.
(글쓴이는 재즈 드러머이지만, 이 글은 힙플에서의 논란에 의해 쓰여진 글이므로, 힙합 리스너가 듣기에 최적화 된 글임을 밝힙니다)


그루브라는 단어는 한 문장, 혹은 단 하나의 예시, 한 맥락의 논의로는 설명되기 힘든 어려운 단어입니다. 그루브라는 단어가 어렵고 늘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단순이 그루브에 대해 생각하는 여러 사람의 느낌이 다르다고 하기보다도, 그루브라는 의미 자체가 음악에 따라, 장르에 따라 애매한 경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누구도 “이것이 그루브의 시작이고 끝이요 절대고 전부다.” 라고 얘기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애매한 것을 구분하고 분명히 하는 방법으로, 지금부터 그루브의 의미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루브가 살아있는 여러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겠지만, 말로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단계를 들어 그루브의 의미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전 그루브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흥겨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흔히들 힙합, 재즈, R&B 등등 흑인음악에서 말하는 \'Groove\'와 우리말의 ‘흥겨움’은 조금 다를지라도, 전 충분히 같은 맥락에서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흥겨움’의 의미라는 면에서 말이지요.

오히려 힙합, 재즈, R&B에서 얘기하는 그루브라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매우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전 드러머로서 Swing rhythm의 그루브와 Funk rhythm의 그루브와 Slow-gogo rhythm의 그루브를, 유명한 드러머들의 라이브 연주를 따서, 그것을 오선지에 채보해서 분석하여 각각 비교하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만, 결코 그것이 그루브의 본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그루브라는 것이 ‘리듬’이라는 기술적 요소에 기반하고 있고, 리듬의 싱코페이션이 그루브의 필수적인 요소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리듬을 분석하여 프로그램에 입력해 놓아봤자, 사람이 직접 연주하고 직접 노래하는 그루브를 결코 따라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을 짚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그루브(흥겨움)을 만들어 가느냐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럼 그루브를 설명하는 요소를 네 단계로 구분하고, ‘어떻게 하면 그루브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그루브란 무엇인가’의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첫 번째, ‘싱코페이션(syncopation)’
두 번째, ‘음악과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
세 번째,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
네 번째, ‘연주자와 청중 사이의 어울림’

첫 번째, 싱코페이션은 앞에서 언급한, 리듬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적 요소입니다. 싱코페이션(syncopation)은 당김음이란 뜻으로, 혹자들은 미는음(layback)과 구분해서 쓰지만, 여기에선 ‘음을 자유자재로 밀고 당긴다’ 라는 의미로, 싱코페이션 한 단어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트가 정해져 있는 이상 당기는 박자가 있으면 (쉼표를 포함하여) 미는 박자가 당연히 생기게 될테고, 미는 박자가 있으면 당기는 박자가 당연히 생기게 될 테니 말이지요.

싱코페이션은 그루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자를 밀고 당겨서 자신만의 느낌을 넣는 것입니다. 유명한 대중음악평론가인 IASPM 창시자 필립 태그(Philip Tagg)는 전통적으로 ‘부르고 답하는 기법’, ‘즉흥연주’, ‘싱코페이션’, ‘블루노트’가 흑인음악의 \'흑인성\'을 정의하는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싱코페이션은 클래식이나 여타 정형화된 음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지요.

싱코페이션은 쉽게 말하자면 노래를 하거나 랩을 할 때에, 그리고 연주를 할 때에 박자를 아찔하게 마디 끝까지 밀고 가서 긴장감을 주거나, 혹은 툭 끊어 버려서 공백을 만들어버리는 것으로 긴장감을 주는 것입니다. 간혹 뛰어난 MC들은 박자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마디를 넘나들기도 하지요. 이런 것들은 말 그대로 ‘긴장감’이라서 싱코페이션이 있는 곡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싱코페이션이 많은 곡은 손에 땀을 쥐게 되거나, 가슴이 뛰게 되거나, 몸이 들썩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루브는 밀고 당기기다’ ‘그루브는 들썩들썩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루브는 feel이다’ 라는 말은 대부분 싱코페이션을 염두에 둔 말일 것입니다. 대부분은 논의가 여기에서 끝나지만, 전 ‘흥겨움’을 만드는 데에는 그 이상의 것이 아직 더 있다고 생각하므로 다음 얘기를 계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두 번째 단계인, ‘음악과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입니다. 이는 ‘싱코페이션을 어떻게 음악에 사용하는가’ 의 문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단계의 얘기와 뭐가 달라?”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분명히 구분되어야할 꽤나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와 문법을 안다고 해서 모두가 영어로 시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스타크래프트에서 질럿을 뽑을 줄 안다고 해서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 아니듯이, ‘싱코페이션이 있는 음악이다’라는 것이 ‘그루브가 있는 음악이다’라는 것과 같을 수는 없겠죠.

간단하게 얘기하여 ‘싱코페이션이 긴장감과 감흥을 줄만한 적당한 자리에 사용 되었는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2마디 verse라면, 2마디마다 규칙적으로 같은 싱코페이션을 사용한다면, 결코 그루브있다고 말할 수 없겠죠. 멜로디에 맞춰, 가사에 맞춰, 그리고 느낌에 따라 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자리에 싱코페이션을 사용했을 때 그루브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앞서 얘기했듯 그러한 박자의 어긋남 같은 것이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게 되거나, 가슴이 뛰게 되거나, 몸이 들썩거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이는 보컬이나 랩퍼의 경우, 얼마나 MR 작곡자의 느낌과 음악에 사용된 요소들을 잘 이해했는가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보컬이나 랩퍼의 재능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부분은, 싱코페이션의 의미를 단지 \'Bounce\' 즉 튕기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인데, 흔히 말하는 ‘Flow’의 느낌 그러니까 박자가 주욱 이어지는 느낌 역시, 싱코페이션에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같은 라임에 같은 박자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의 느낌은, 그것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상할 수 있는 재미와, 반복이 언제 깨어질지 예상할 수 없는 데에서 오는 긴장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라임으로 가득 찬 곡이라도, 같은 라임의 같은 박자만 곡 끝까지 계속된다면 모음의 반복만 머릿속에서 ‘우아-’거릴 뿐, 그루브를 느낄 순 없을 테지만, 그 사이에서 틀어짐과 이어짐 교차한다면, 그것이 긴장감이 되는 것이지요.

줄줄이 속사포 랩을 하는 랩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마디에 같은 음절 수 만큼을 쏘아댄다면 결코 그루브감이 생길 수 없겠지만, 빨라지는 부분마다 그 몇 마디가 그 자체로 당김음처럼, 그 순간 긴장되게 쓱 당겼다가, 그 후에 탁 놓아버리는 그루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었을 뿐이지만, 이것이 넓은 의미의 싱코페이션 사용에 관한 것이고, 넓은 의미로 본다면 밀고 당기는 박자가 주는 느낌을 통해, 얼마나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바로 그루브를 설명하는 두 번째 단계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인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의 단계까지 왔습니다. 사실 보통의 녹음과 곡 제작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루브감에 대한 설명은, 두 번째 단계에서 거의 설명할 수 있겠지만, 특히나 힙합이라면 세 번째 단계의 얘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적으로는 MR과 DJ의 호흡, DJ와 MC의 호흡, 그리고 MC와 MC의 호흡, 에 관한 것입니다. 앞서 첫 번째 단계에 대해 얘기할 때에 언급했던 흑인 음악의 요소 중, 다른 하나인 ‘부르고 답하는 기법’ 과 큰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연주자들끼리 얼마나 호흡을 맞추어 더욱 다양한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선창과 후창의 방식은, 우리 국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메기고 받는 형식’ 과도 유사하고, 흥겨움을 위주로 발달한 월드 뮤직 곳곳을 뒤져봐도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흥의 요소입니다. 위에서는 단지 선창과 후창의 관계가 아닌 ‘호흡’으로 표현했는데, 좀 더 넓은 의미로 쓰고자 한 것이고, 이는 앞 단계에서 얘기했듯이 싱코페이션에 주목하여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콤비네이션의 효과를 얼마나 낼 수 있는가로 이해해볼 수 있겠죠.

특히나 재즈 연주 같은 경우는, 곡 중간에도 자신의 증흑성을 발휘하여 연주자가 대화하듯 연주하는 경우도 많고, ‘트레이드 솔로’ 라는 형식으로 번갈아가며 연주자들끼리 즉흥연주(improvisation)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물론 듀오 이상의 R&B보컬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힙합에서의 MC들의 랩이라면 더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따라가 주거나, 혹은 서로 주고받는 것. 이러한 호흡은 한 사람이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것 이상의 변수를 만들어 곡을 더욱 긴장감 넘치고, 즉 그루브 넘치게 만들거나 더욱 흥겹게 만드는 것입니다. 국악에서 말하는 추임새가 여기에 포함되는 것이기도 하고, 노래를 할 때에 누군가 뒤에서 ‘woo yeah’하고 오브리가토를 넣어주는 것과 안 넣어주는 것, 랩을 할 때에 더블링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것, DJ가 랩 하는 도중 스크래치를 넣어주는 것이나 브레이크를 넣어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MC들이 라임을 서로 주고받는 것. 공연을 보면서 볼 수 있는 이런 장면들을 생각해보고, 바로 이 세 번째 단계에서 말하는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이 그렇지 않은 것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그루브감과 흥겨움의 의미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연주자와 청중 사이의 어울림’입니다. 이쯤 되면 좀 더 미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얘기가 될 것 같지만, 바로 흥겨움의 요소가 ‘집단의 체험’이라는 것에 크게 좌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얘기를 덧붙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녹음된 곡’을 떠난 ‘공연’에서의 문제 일수도 있지만, 저는 진정한 리스너라면 이어폰 귀에 꼽고 음악을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실제 공연에서 얼마나 그루브를 발휘할 수 있느냐 또한 뮤지션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라이브 실력’을 얘기하는 것뿐이 아니라, ‘얼마나 관객을 흥겨움 속에 빠트릴 수 있느냐’ 하는 그루브에 대한 얘기입니다. 솔직히 일상을 살아가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흑인 음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발단은 그들이 노동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소외자의 한을 풀기 위해 부르던 블루스 음악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류를 따라 발전한 여러 흑인 음악이 ‘다 함께 즐기기 위해’ 발달한 요소가 많이 있고, 이 역시 그루브감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재즈는 간혹 듣기 어려운 음악 취급을 받고 있지만, 원래는 흥겹게 춤추던 춤곡에서 발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R&B는 한 사람이 부르면 다 같이 따라 부를 수 있던 영가에서 시작되었고, 힙합이 얼마나 밑바닥에서, 노래하는 이와 듣는 이의 구분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말할 것도 없죠.

공연장에 즐겨 가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으실 테고, 실제 공연에 별로 가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도, 매우 쉽게는 월드컵 때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단지 ‘혼자 듣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즐기는 것’이 얼마나 흥겨움을 만들어내는지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물론 단지 함께 즐기는 것이 흥겹기도 하지만, ‘집단적 관람에서 오는 즐거움’과 ‘뮤지션과 하나가 되는 그루브’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별 감흥이나 긴장감 없이 방방 뛰는 것만 요구하는 공연, 혹은 별로 신나는 것도 없이 팔만 흔들거나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면서 속으로는 미적지근한 공연, 앞에서 공연하는 사람은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별로 와 닿지 않아서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한 공연, 이런 공연에 대한 경험을 여러 분이 갖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연에서도 뮤지션과 하나가 되어 움직여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루브감의 의미를 가장 확실히 체험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역시 우선 관객이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비트와 그에 맞는 적절한 긴장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MC와 청중 사이의 ‘부르고 답하는 형식’을 이용하는 것이나, 따라할 수 있는 후렴구 혹은 반복구를 통해 관객을 공연으로 끌어들이고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느냐, 의 문제겠지요.


이렇듯 좀 확장된 얘기까지 덧붙여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그루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만, 완전히 공연을 포함하는 네 번째 단계의 얘기는 제외하고서라도, 세 번째의 얘기까지 이해한 분이라면, 곡의 그루브감에 대해 스스로 정의하셨을 겁니다. 그래도 곡을 듣고 ‘이 곡은 그루브가 있어, 혹은 이 곡은 그루브가 없어.’ 라는 판단은 역시 어려운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제 제 글을 읽고 나서, 또 여러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뮤지션의 음악을 들어본 분이라면, 다음과 같이 나름의 주관적인 평가는 내릴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 뮤지션은 Bounce는 잘 쓰지 않지만, Flow 하나는 기가 막히게 구사하는군’
‘이 DJ는 꺾어주고 브레이크 해주는 긴장감 하나는 죽여줘, 그루브 제대로네.’
‘이 MC는 비슷한 박자에 비슷한 강세만 계속 하는데, 강조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와, 이 곡은 MR의 고조되는 부분마다, 라임을 팍팍 잘 꽂아서 그루브감이 사네.’
‘곡을 듣고 있자니 호흡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결코 박자가 지루하지 않아, 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그루브가 깔려있어’
‘이 MR은 듣다보니 왠지 고개를 까딱거리거나 어깨를 꺾으면서, 비트에 따라가고 싶어지는 그루브가 있는 걸’
‘얘는, 간주 중에 그루브도 없이 계속 같은 박자마다, ah, yeah, 거리기만 하네, 이런 듣보잡....’
‘스윙스는 음을 고무줄처럼 밀어서 레이백을 랩에 잘 쓰네, 역시 그루브 넘쳐, 캬캬캬’

그루브가 음악의 가치를 평가하는 전부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루브란 무엇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을 통해, 리스너들은 진정 흥겨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찾게 되고, 또 그것으로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인정받고, 한국 음악계의 성향이 좀 더 풍부해지고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38
Comments
2009-10-04 08:39:26

좋은글이네요. 공감하고갑니다.

2009-10-04 08:40:36

어렵네요.. 그냥.. 저는 제 느낌에 충실하며.. 살게요 ㅋㅋ 좋은글 잘봤습니다. 뭐 대충 제가 느끼고 알고 있는 것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ㅇㅇ

2009-10-04 08:46:13

그냥 대충 저의 각 단어에 대한느낌 플로우 : 전체적인 랩이 흘러가는 (비트에 대한것이 아닌) 리듬, 멜로디, 기교 등등 바운스 : 덩실덩실 그루브 : 춤추고 싶어지는 그느낌 바운스와 그루브의 차이 - 힙합곡에선 바운스와 그루브를 찾을 수 있지만 트랜스 음악에서는 그루브는 찾되 바운스는 찾을수 없다. (개인적인 느낌에 의한 의견입니다)

2009-10-04 08:54:14

그루브 라는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는데 좋은 글이네요 고마워요 ^^

2009-10-04 09:19:41

아. 소리나올정도로 정말 좋은글. 추천글로 올립시다,

2009-10-04 09:42:56

추천

2009-10-04 10:13:07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단순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의와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주저없이 추천.

2009-10-04 10:13:37

춫천

2009-10-04 10:20:46

.........어렵네요 전 그루브를 귀로 듣고 느끼긴 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니;;

2009-10-04 10:27:18

대충 해석하면 되지않을까요? 그루브=자연스러움

2009-10-04 10:29:12

힙컬에서 봤던 자료군요 ㅋㅋㅋ 추천

2009-10-04 10:34:14

11그건 아님

2009-10-04 10:51:43

와 간만에 좋은글! 추천

2009-10-04 11:18:08

출처 표기 없이 전문가 행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0-04 11:36:22

(글쓴이는 재즈 드러머이지만, 이 글은 힙플에서의 논란에 의해 쓰여진 글이므로, 힙합 리스너가 듣기에 최적화 된 글임을 밝힙니다) 이부분에서 어느정도 표기를 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여.. 읽으시는 분들은 dmPSH (박성환)

2009-10-04 12:08:45

1이도해님 그부분도 원본이예요ㅋㅋ 정서기씨가(원작자)재즈 드러머인데 이 그루브 설명이 힙합에도 맞게 썼다고 한거예요 저 저작권 침해 옮긴이가 출처를 밝힌게 아니라 간만에 좋은 글! 추천 1 이 ㅈㄹ

2009-10-04 12:13:48

1 글쓴이가 퍼왔던 말던 저글이 좋다는걸 말했을 뿐인데 존나 욕질이네 ㅋㅋㅋ 존나 개념 굳이네요

2009-10-04 12:20:04

퍼왔고 안퍼왔고를 떠나서, 좋은 글이면 추천을 날리는 거지요. 퍼왔네 드립치는거. 덜떨어져보여요. 지진아같고

2009-10-04 12:20:37

또 이런 글에 쓸데없는 논쟁을 할 터인가? 그런거 신경쓰기 전에 글 내용이나 정독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2009-10-04 12:22:50

1 맞는 말입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자판을 닳게 할 뿐이죠.

2009-10-04 12:32:41

싱코페이션 레이백은 원래 알고있었고 세 번째,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 이거는 다듀가 EBS스페이스 공감 나와서 인터뷰할때 비슷하게 말했던 부분인뎅 최자랑개코랑 둘이 잘맞는다고 하면서 그루브함이 형성된다 어쩌구했었음 슈프림팀 인터뷰에도 비슷한말 있었는데 ㅋ

2009-10-04 12:35:29

싱코페이션은 스윙스 믹태에 아밀리 이센스 벌스 들어보면 되고 연주자와 연주자 사이의 어울림은 최자 개코 생각하면 되는거네

2009-10-04 12:36:02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그저 이글이 저작권 침해이고 여러분은 속고 있는거라고 옮긴이가 무척 괘씸하다고 좀 격앙되게 알린것 뿐입니다 기분 나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근데 글 내용 자체만 좋으면 배껴오든 만든 상관없다 , 표절해도 노래만 좋으면 된다 이 논리? 글 내용은 물론 좋죠 근데 출처도 안밝히고 추천글오른 저 사람을 먼저 까야죠 저도 저 글 힙플에서 찾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힙플인들이 좋다면서 추천하는건 씁쓸하네요

2009-10-04 12:44:41

옛날에 읽었던거고 출처가 없어서 아침에 보고 한마디 할까하다가 걍 넘어 갔는데. 예상했던데로 출처논란이 있군여. 이글 상당히 유명한 글이라, 다 아는줄 알았는데.

2009-10-04 12:51:15

ㅇㅇ정독은 했음..

2009-10-04 13:03:01

이 글 원본엔 스윙스얘기는 없었던거 같은데... 스윙스가 미는음이였나여? 난 이때까지 싱코페이션인지 알았는데 ㅜㅜ

2009-10-04 13:10:15

토나오게 구린글이다.

2009-10-04 13:39:05

출처 표기 없이 전문가 행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0-04 13:41:01

/bbs/bbs/bbs_recommend_process.html?code=bbs_3&uid=512375&point=-1 5명만 더 ㄱㄱ

2009-10-04 13:49:25

좀 그렇네요.. 재밋게 읽었더니 반전

2009-10-04 15:07:28

출처논쟁이 뜨겁네// teddy가 본좌

2009-10-04 17:03:55

출처없어서 글쓴이가 직접 쓴줄알았는데 전 속았네요

2009-10-04 17:50:23

지식인에서 한번 본 글인데; 아, 그것도 퍼온 글 이였나;

2009-10-04 18:09:41

퍼온글 표기라도

2009-10-04 19:00:14

퍼온건 나쁜 일이지만, 그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신 분들이 추천한놈은 다 병신 지진아라는 식으로 말을 하셨죠.

2009-10-04 21:11:17

1 ㅋㅋ

2009-12-27 18:54:58

조병숙님 여긴 지식IN이 아닙니다. 님주장 일방적으로 말하고 맞다고 치부하는 곳이 아니예요^^

2010-01-06 09:40:28

11ㅋㅋㅋㅋㅋㅋ 글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ㅋ

 
24-03-22
 
24-03-1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