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힙플] 3년만에 3집을 냈습니다!
리뷰 이벤트 대란 이후 잘 안 왔지만,
저의 데뷔 커뮤니티? 인 힙플에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영어교사 겸 래퍼/프로듀서 올드스쿨티쳐입니다.
싱글이 난무하는 시대에 어느새 풀렝스 정규 3장이 되었습니다!
40살에 힙플 스토어를 통해서 낸 2018년도 첫 앨범 '훈장질'은
스스로 족적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했었는데 언론에서 조명해주었고,
42살에 낸 2집 '고인물'은
프로가 아니어도 누구나 취미로 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었습니다.
그리고 45살의 나이에 전곡 직접 프로듀싱하여
3집 '동서고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쉰 것도 있었지만,
교사라는 직업이 지닌 족쇄로 인해 가사도 마음대로 못 쓰고
공연이나 행사 섭외가 와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며 지냈습니다.
스스로 어차피 내가 illmatic급 명반을 만들어도
세상은 어차피 인기나 이름값으로 판단하고 들어줄테니
괜히 에너지와 돈을 써가며 또 할 필요가 있나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의 열정과 감각을 믿고 응원해준
너무나 많은 분들... (저는 한분 한분을 '귀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참여진들을 모시고
새롭게 45살의 나이에 새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0626zGj0S0
상구형도 더콰형도 심지어 피타입형도 '형'이 아닌 나이인 제가
그럴싸한 아마추어라던가 교사치곤 쫌 한다는 개념을 떠나서
정통 힙합에 대한 감각을 정말 제대로 보여드린다는 마음으로
계급장 떼고 함 해보자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만든 앨범이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단 몇분들만이라도 진정 힙합팬이시라면
40분 남짓 되는 제 앨범을 한번 헤드폰 끼고 들어봐주시고
이런 저런 피드백을 남겨주신다면 저한테 또 한번의 큰 자극이 되겠습니다!
딥플로우, 운바머, 예솔, 만수, 탐쓴, 유령 등 고수들이
비즈니스적 접근 하나 없이 의리 하나로 함께해줬다는 점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저에게 큰 의미가 되겠지만,
40대의 선생님이 30대, 20대, 10대의 제자들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하나의 발자취라고 하겠습니다.
커버 디자인을 도와준 친구가 홈페이지까지 만들어서 선물해주었는데
각종 음원사이트나 유튜브로 연결도 가능하고,
한정판으로 나온 피지컬 CD도 구매할 수 있게 만들어두었으니 놀러와주세요!
(이미 구매해주신 힙플 가족분들 하나하나 다 고맙습니다 ㅠㅠ)
http://www.oldschoolteacher.com
참고로 CD 1장 구매해주실 때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1명한테 선물되니까
피지컬 문화, 힙합 문화에 작은 힘 더해주실 분들은 의미 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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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앨범 잘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