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살펴보기 004. 에픽하이 [EPIK HIGH IS HERE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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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22:10:46


드디어 에픽하이의 정규 10집입니다. 힙합 뮤지션 중 드렁큰 타이거에 이어 두 번째 정규 10집을 달성한 뮤지션입니다. 2003년 데뷔 이래로 18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Epik High Is Here]는 4집과 6집과 같이 2CD로 구성이지만 상편과 하편으로 나뉘어 발매됩니다. 하편은 올해 안으로 발매 예정입니다.

 

 

 

 

 

 

 

 

 

약 180p 분량의 부클릿

흔히 북앨범으로 이야기하는 [魂: Map The Soul]에 필적하는 분량입니다

이쯤 되면 거의 부클릿이 본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

 


 

 

 

 

 

 

 

 

 

 

 

 

 

 부클릿의 맨 마지막에 있는 CD 
 
 

 

포스트카드는 멤버 3인 중 한 명의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저는 DJ 수커.. 아니 투컷이 들어있었네요

 

 

 

 드디어 발매된 에픽하이의 열번째 정규!의 첫번째 파트입니다. 그 어떤 뮤지션들보다 모진 풍파를 겪어왔고, 그럼에도 꿋꿋이 정규 10집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기념해야 할 앨범의 분위기는 굉장히 어둡고 무겁습니다. 힘든 시간을 겪어오며 느꼈던 불신과 분노, 체념의 감정이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겨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라는 메세지 역시 던집니다. 그렇기에 타이틀인 'EPIK HIGH IS HERE'는 "얘드라!!! 우리가 와따!!"라기보다는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다"에 가깝습니다. 

 

 이를 담아낸 이야기들은 에픽하이만의 독특한 화법과 만나 입체적인 감정선을 만들어냅니다. 풍부한 표현으로 가사를 써내려나가는 타블로와 건조하지만 직설적인 어조로 명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미쓰라의 대비되는 스타일 역시 여전합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이뤄진 프로덕션이 두 뮤지션과 객원 뮤지션들의 노래를 한 층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EPIK HIGH IS HERE 上'은 그간 걸어온 길을 자축하고 있지만 결코 이 안에 많은 기쁨을 담아내진 않았습니다. 하(下)편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이 분위기를 뒤집어 밝고 희망적으로 전개될까요? 아니면 여전히 이러한 무드가 지속될까요? 여러모로 조만간 발매될 하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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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1 01:15:03

下는 밝기를 희망합니다.

2021-01-22 19:50:40

CD 안산지 오래됐는데 요건 좀 사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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