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살펴보기 003. 브라운티거 [스물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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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21:13:00

 

2020년은 브라운 티거가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때였습니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디핀칼즈 레코즈의 조광일이 싱글 '곡예사'로 입소문을 타고, 본인 역시 '2020 월간 브라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규 2집 [스물열살]은 브라운 티거의 지난 한 해 동안의 행보를 2장의 CD에 담은 작품입니다. 2020년 매월 발매한 싱글 12곡에 추가곡을 덧댄 구성인데, 월별로 발매한 곡들을 단순히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고 트랙의 재배치를 통해 나름의 유기성을 확보했습니다. 피지컬 음반은 2021년 1월 초에 발매하였습니다. 

 

 

 

 

  

 

2CD이니만큼, 3단 디지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피지컬 음반의 커버아트보다 속표지가 더 좋습니다

음원사이트에 걸린 커버도 이 이미지죠? 

 

 

 

 

 

 

 

브라운티거가 다른 뮤지션과 구분되는 지점은 역시 보이스톤입니다. 거칠지만 청량감 있는 레게풍의 랩-싱잉이 절묘한 멜로디라인과 만나 만들어지는 음악색은 독특한 흥취를 선사합니다. 정규 2집 [스물열살]은 서른이 되었어도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것 같은 자신의 이야기와 고민을 그려내는 자전적인 작품입니다. 앨범의 첫 번째 파트라고 할 수 있는 CD1은 앨범 타이틀명과 같은 리드 싱글 '스물열살'이 기존 프로젝트 싱글들과 한데 묶여 서정적인 분위기 아래 작품의 주제를 한껏 살렸습니다. 브라운티거의 목소리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CD2는 이러한 것과 상관없이, 단순히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색을 모아놓은 느낌이 강합니다. 음악의 스타일도, 소재도 다양해서 CD1과 달리 트랙 간 응집력이 약한 느낌입니다. 사실 앨범의 구성 자체가 기존 싱글을 모아놓은 소품집의 성격이 강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전체적으로 보면 [스물열살]은 그 특성상 앨범의 구성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브라운티거의 음악적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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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5 21:22:00

저도 샀어요!
제 다음 앨범은 '스물스물다섯살'로...

WR
1
2021-01-15 21:30:03

언젠가 시간흘러 60세 때 내는 앨범명은 '스물스물스물'로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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