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에 추던 춤을 제자들이랑 다시 춰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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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23:47:29

안녕하세요!

올드스쿨티쳐(붐뱁) 겸 낙타(뉴잭스윙) 맡고 있는

회원 디제이샘입니다! ㅋㅋㅋ

 

사실 올드스쿨티쳐로서 붐뱁 중심 힙합 곡들을 만들 때에도

우중충한 뒷골목이나 공사장 같은 곳에서

초저예산(혹은 무예산)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었지만

얼굴을 드러내면서 음악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기에

몇번의 기회들을 무산시키며 가사 뮤비만으로 지내왔는데

 

이번 '낙타' 음악은 뉴잭스윙 중심의 음악이고

뉴잭스윙이라는 장르를 댄스 빼고 논하기에는

정말 반쪽짜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뮤비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댄스 영상(?)을 완성하였습니다.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해 계획이 계속 변동되었는데요.

 

1. 춤 좋아하고 잘 추는 학교 제자들 끌어모아서 

90년대 뉴잭스윙 댄스 8마디씩 학교 곳곳에서 촬영 추진.

2. 코로나 3차 유행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여

현재 재학생 및 졸업생 중 일부에게 따로 연락하여 부탁.

3. 제자들이 바로 흔쾌히 OK 해준 덕분에 바로 돌입.

4. 졸업생팀이 먼저 1절까지의 안무를 짜서 영상 보내줌.

5. 재학생이 바로 이어서 2절부터 안무를 짜서 보내줌.

6. 재학생 춤은 프리스타일이라 제가 따라할 수 없어서

졸업생팀 안무를 따라하기로 마음 먹고 혼자 연습.

7. 가운데 가수는 댄서들과 좀 다르게 출 수 있는 특권이

바비브라운, 현진영, 듀스, 마이클잭슨, 자넷잭슨 등

모두에게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저는 제 맘대로 응용ㅎㅎ

8. 이후 졸업생팀의 추가팀(?)이 연습실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브릿지 및 마무리쪽 영상 촬영 요청.

9. 역시 흔쾌히 수락해줘서 후반부 영상 추가로 받음.

10. 편집과정 거쳐서 뮤비 완성!

 

이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춤추는 거 자체보다는 뮤비 편집하는 일이었습니다.

춤이야 90년대에 익혔던 춤들 거의 재탕하다보니

몸에 DNA처럼 박혀있던 거라 별로 안 힘들었구요.

(DNA가 있어도 뼈대가 낡았다는 걸 뼈저리게 체감했지만요 ㅠㅠ)

아무튼 댄스 뮤비의 생명은 춤과 음악의 믹스인데

춤이 음악과 딱 맞지 않으면 아무리 잘 춰도 멋이 안나더라구요.

댄서가 서로 각자 음악에 맞춰 춘 춤을

합쳐서 서로 싱크(sync)를 맞춘다는 게 참 어렵더군요.

게다가 각 팀의 음악 재생장치에 따라 미세한 속도차이도 있었어요.

스마트폰 재생, 노트북 재생, mp3 재생, CDP 재생...

동시에 노래를 시작해도 후반부로 갈 수록 

아주 미세하게 속도 차이가 벌어지게 되더라구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시계를 사서 사용하다가도

몇개월 지나면 시계들끼리 살짝씩 몇초가 벌어지는 현상...

뭐 그런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게다가 영상으로 촬영해서 재생할 때에도

음악과 영상의 딜레이도 있고 압축률, 비트레이트 등이

영상과 음악에 조금씩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내더군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작업해서 만들게 된 영상인데

조잡한 느낌 그 자체가 포인트니까 재미있게 봐주세요!

 

 

 

참고로 저의 촬영 장소는 (방학중에 찍었어요!)

 

1. 빈교실  2. 학교옥상 입니다.

 

엄청 추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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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4 00:12:56

WR
2021-01-14 13:34:53

코피까지!! ㅎㅎㅎ

1
2021-01-14 12:15:16

그래서 혼자서 다르게 춤추고 계셨던 거군요.

WR
2021-01-14 13:34:33

맞추다가 달라졌다 합니다 ㅎㅎㅎㅎ

설마 같이 추는 부분에서도 다르게 느끼셨다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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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09:40:06

몸에 상당히 구루부가 있으시네요

WR
2021-01-15 10:26:48

출렁임 정도로 해두죠 ㅋㅋㅋ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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