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 원탑 = 이센스 ?

창모가 말했죠 국힙원탑은 아이유라고

저에겐 언제나 화나킴

 저에겐 언제나 류성민

춰향차이라서 누구에겐 창모가원탑일수있고 누구에겐 타이거jk가 원탑일수있고 누구에겐 이센스기 원탑일수있는거죠 저는 이센스기 탑3안에는 든다생각합니다

뭐 그런 거 따질 필요 없이 그냥 즐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국힙원탑은 지디형님이죠

순위 매기기가 생산적이지 못한 일임은 이제 대부분 아시겠지만, 또 이런 소모적인 일들이 킬링타임용 대화로 제격일 때가 있죠. 사실 순위 매기기 보다는 최애 고르기에 더 가깝지만요. 

제가 최애로 E SENS를 꼽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 가사 - 일상적인 단어들로 기억에 남는 구절을 만들어냅니다. 당장 떠오르는 구절이라면 앨범 [이방인] 수록곡인 "ALL GOOD THING" 중 "구워삶기 좋게 헷갈리는 말 쏟아내는 거 많이 보게 될 거야 그거 다 니가 잘하고 있다는 뜻, 세상 우습게 보는 거 하고 안 쪼는 거 하고는 다른 뜻" 이나 동앨범 수록곡 "CLOCK" 중 "인생의 무게와 돈의 맛, 관계의 피곤함, 부담감 서로 먼 데 앉아 쳐다보기만 한 세상과 나" 정도가 떠오르네요. 깊게 파고들어서 비유법이나 표현력 등을 말하기 전에(사실저도문학적문장해부는모르는게함정) 현재 "래퍼"라는 직업이 다루는 천편일률적 작품세계로 인해생긴 이미지(힙합 문화에 대한 색안경인 동시에 그 색안경이 현미경이 되버린 아이러니함...)와 다른 이야기를 함에도 끼니 거르지 않고잘 먹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2. 래핑 - 이건 그냥 느낌이라 제가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다다다다닥! 다다닥! 다다닥!" 이런 느낌 말고 이센스만의 "~~...~!, !!~~~~!" 이런 느낌이 좋습니다. 다른 리스너 분들은 동물적 박자감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시더라구요.

꾸밈없고 가식적이지 않으며 돈얘기가 가사에 많이 등장하지만 나른 여타 래퍼들과 달리 머니스웩을 하지않는다는거부터 여타 래퍼와 다르다고 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