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디피알 피지컬 들고가면 멋있게 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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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17:06:13
일부러 카페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들어가서 자리잡고 커피시킨다음
디피알 IAOT 앨범 폰으로 재생 시키는데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디피알라이브 신보 아니야?"
"풉, 저런 고급 음악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듣는다고?"
"딱봐도 힙알못인데 류정란같은데서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가방에서 디피알 전집 슥 꺼내서 테이블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저거 디피알라이브 피지컬 아니야?"
"와 다 미개봉 실화냐?"
"ㄹㅇ 디피알 찐팬이네"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로 KISS ME + NEON (OFFICIAL M/V) 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카페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애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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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셋다미개봉이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