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원 정규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 개봉기

 

비마라라 블로그 힙합겉핥기  http://bima-lara.blog.me/

 

 

 

 

 

 

 

 

 

 

 비마라라의 허접한 코멘트

(음악상식 거의 없습니다. 가볍게 일기형식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2018년 7월에 발표한 테이크원의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입니다.

테이크원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유니크한 래퍼인데요. 특히 엇박을 잘 타는 래퍼 중 한 명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이크원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작가주의적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은 2016년에 발표했던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의 감독판인데요.

테이크원이 감독적 시선을 담아 앨범의 다양한 부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되거나 빠진 음원 소스는 물론 전곡에 걸쳐

믹스 작업을 수정하였고 마스터링까지 미국에서 다시 하였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신곡 개화가 원곡 버전으로 추가 수록되었으며

암전과 제자리의 순서가 바뀌는 등 트랙리스트 순서에도 변화를 주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때 흐름을 생각하였습니다.

거기다 앨범 자켓 디자인까지 버벌진트의 정규 2집 앨범

누명이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하여 공을 들였습니다.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은 총 48곡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정규 앨범답게 트랙 수가 많습니다.

그레이, 닥스후드, 듀플렉스 지, 디클랫, 브라더수, 비다로카, 빅파이, 옐라디, 제이키드먼,

플레인이 프로듀싱을 나찰, 더블케이, 듀플렉스 지, 디제이 돕쉬, 로꼬, 롤리, 루이, 릴보이, 스텔라장,

어글리덕, 에이솔, 에이치와이에스티, 엘로, 엠씨메타, 엠씨스나이퍼, 영루피, 자메즈,

체스카, 체커니, 크루셜스타, 테일러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은 3CD로 구성되어있는데요.

CD 1은 총 16곡의 오리지널 트랙이 CD 2는 인스트루멘탈 트랙이

CD 3은 아카펠라 트랙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인스트루멘탈과 아카펠라는 아마추어 래퍼와 아마추어 프로듀서에게 정말 좋은 연습 재료죠.

피아노 건반 소리가 감성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스텔라장의 성경 구절을 읽는 나래이션으로 앨범의 문을 여는 1번 트랙 섬광,

2002년 월드컵 중계 캐스터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독특했던 곡으로 테이크원의 진정성 있는

묵직한 랩과 훅이 CCM 느낌이 났던 꿈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2번 트랙 붉은 융단,

붐뱁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랩 타격감이 청각적 쾌감을 줬던 곡으로 어린 시절 집안의 반대에도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고민의 과정이 보이는 스토리텔링 3번 트랙 입장,

박수를 받으며 시작하는 구성이 돋보인 곡으로 전자음이 돋보인 몽환적인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타이트한 랩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반복되는 훅이 중독적인

앨범을 발표하기까지의 테이크원의 노력이 담긴 4번 트랙 이제는 떳떳하다,

물속에 있는듯한 몽환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테이크원 느린 플로우가 돋보인 곡으로

이제는 잘난체할 때가 아닌 보여줄 때라는 선전포고 같은 5번 트랙 보여줄 때,

피아노 건반 소리가 감성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증명하려고 했던

테이크원이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쇼미더머니에 같이 출연했던

나찰, 더블케이, 로꼬, 엠씨스나이퍼, 엠씨메타가 참여해 시너지가 좋았던

특히 테이크원의 진정성 있는 랩이 좋았던 6번 트랙 돈,

대마초 뉴스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독특했던 곡으로 드럼이 돋보인 붐뱁 비트와

메인 멜로디 라인이 좋았던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분노에 찬 랩과 릴보이와 어글리덕이 참여한

훅이 중독적이고 후반부 비트가 변주해서 그런지 한 곡이 아닌 두 곡을 듣는듯한

기분이 들었던 장장 7분의 긴 플레이 타임의 7번 트랙 대마초,

전자음이 돋보인 신디사이저 비트 위에 테이크원이 거쳐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으로

엘로의 감미로운 보컬이 좋았고 후반부 비트가 느려지면서 대화로 끝나는 구성이

꼭 연극을 보는듯했던 8번 트랙 막다른 길,

피아노 건반 소리가 감성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스텔라장의 성경 구절을 읽는 나래이션으로

1번 트랙 섬광과 같은 비트를 사용한 9번 트랙 잔상,

미니멀한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타이트한 랩이 돋보인 곡으로 자기 최면에 빠져

겨울잠을 잔다는 미디어와 타협하지 않고 자기 것을 한다는 10번 트랙 겨울잠,

둔탁한 드럼이 돋보인 몽환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정박에 때려 박는 랩과

스텔라장의 감미로운 보컬이 잘 어울린 곡으로 서로 상처만 남은 연인의 이야기와

후반부 비트가 변주하면서 나오는 가사가 파격적인 11번 트랙 자각몽,

스릴러 영화 OST 같은 몽환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타이트한 랩과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반복되는 훅이 중독적인 곡으로

연인과의 헤어짐에 대한 12번 트랙 침대,

웅장한 바이브의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대화하듯 자연스레 내뱉는 랩과

변칙적인 플로우 듣는 재미가 있었던 다이나믹한 구성이 좋았던 13번 트랙 책상,

전자음이 돋보인 몽환적인 바이브의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감정을 담은 랩과

진중한 가사 그리고 후반부 터지는 감정이 좋았던 14번 트랙 암전,

알람이 울리는 도입부와 드럼이 돋보인 붐뱁 비트 위에 테이크원의 정박에 때려 박는 랩이 좋았던 곡으로 

2번 트랙 붉은 융단에서 사용된 2002년 월드컵 중계 캐스터의 목소리를 다시 가져다 쓴

아이디어가 좋았고 후반부 열차 종착역 안내방송이 나오고 테이크원이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모든 게 제자리로 간다는 후반부 앨범을 마무리하는 듯한 바이브의 15번 트랙 제자리,

15번 트랙 제자리와 이어지는 구성으로 미니멀한 비트 위에 개화 개화 반복되는 훅이 중독적인 곡으로

테이크원이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듯 힘을 빼고 랩으로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따뜻한 바이브로

후반부 경쾌한 비트로 변주되면서 앨범이 끝나는 앨범의 문을 닫는

아웃트로격이면서 타이틀곡인 16번 트랙 개화까지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테이크원의 서사를 잘 담아낸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 흡입력이 대단한 앨범입니다.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은 테이크원의 기대치를 알 수 있었던 게

한정판 판매 몇 시간 만에 500장이 다 소진되었습니다.

테이크원의 밀도 높은 서사와 몰입도 높은 랩과 프로덕션이 잘 어울린 테이크원의 정규 1집 앨범

녹색이념 (감독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힙합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크원의 고민이 엿보인 좀 더 테이크원의 의도를 알 수 있었던

일반판과 차이가 있었던 녹색이념 감독판이었습니다.

트랙리스트

01. 섬광 (Feat. 스텔라장)

02. 붉은 융단 (Feat. 릴보이, 어글리덕, 테일러, 에이치와이에스티)

03. 입장 (Feat. 듀플렉스 지,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04. 이제는 떳떳하다 (Feat. 크루셜스타, 디제이 돕쉬,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05. 보여줄 때 (Feat.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06. 돈 (Feat. 더블케이, 엠씨스나이퍼, 엠씨메타, 나찰, 로꼬,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07. 대마초 (Feat. 릴보이, 어글리덕, 체커니, 스텔라장,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08. 막다른 길 (Feat. 엘로, 스텔라장, 에이치와이에스티)

09. 잔상 (Feat. 스텔라장)

10. 겨울잠 (Feat. 스텔라장, 자메즈, 롤리, 테일러, 에이치와이에스티)

11. 자각몽 (Feat. 스텔라장, 듀플렉스 지, 테일러, 에이치와이에스티)

12. 침대 (Feat. 에이솔,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13. 책상 (Feat. 영루피, 루이,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14. 암전

15. 제자리 (Feat. 테일러, 체스카, 에이치와이에스티)

16. 개화